사이비(?)사이트에서 과외받아본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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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때 성적도 잘안올랐고(애초부터 공부안함)
난 이때까지만 해도 딱히 공부에대해서 관심없어서 학원도 다끊고 게임만하다가
집에서 과외권유로 처음에는 거절했다가 인터넷과외(?)를 한다고해서 호기심에 한번해보겠다고함
그리고 일주일쯤에 정장을입은 남자가와서
저희 과외는 대학생과외처럼 갑자기 안한다고 통보하지않구요
학생의 기본역량을 측정후에~...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다준비되어있습니다.
라고 약장수 빙의했는데
그때 그게 멋있어보여서 수학과외하겠다고함ㅋㅋㅋ
그래서 곧 인터넷 화상과외를하게됌
그것때문에 캠도삼ㅅㅂ
그리고 수업은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사람대사람이 화상으로 만나는게 신기했지만 갈수록 지루하고 그사람혼자 원맨쇼하기시작함
자신이 한양대(?)라는데
지금생각해보니까 개념원리보다 설명못함
수업집중은 안되고 풀어보라는거 계속틀림
그리고 기말고사였나 여튼 시험을 봤는데
수학이 24점이나옴ㅋㅋㅋㅋㅋ
서술형0점 객관식다찍음ㅡ(꼴에 이과라고 부심부렸음 지금생각해보니 한심하네)
그리고 집에서도 그냥그만두자라고했고 나도 동의했음
결국 한달후에 컷하고 그렇게 끝나는줄알았으나...
이번에는 영어를 하자고 집에서권유함ㅋㅋㅋ
진짜 그냥 점수도안나오고 공부도관심없어서 안하겠다고 단호하게말함
그래도 영어는 그동안 좀 해왔으니(영어만큼은 고정3) 한번만더해보자함
결국 수락후
이번에는 오프라인 과외를 시작함
근데 첫날부터 조짐이 안좋았음...
첫날에 나는 공부에 1도관심없어서 영어교과서로 수업하는줄알음
근데 알고보니 수특으로 시험본다고함ㅋㅋㅋ
근데 이사실을 모르고 2달동안 영어교과서로만 수업함ㅋㅋ
이건 100%내 과실이지만
수업도 엉터리였음
그사람 진짜 무슨 이상한 퀴즈로30분 잡아먹고 40분동안 자기썰풀고 그러면서 수업때움
집에 사람 다있는데도 자기 퀴즈내는거 큰소리로 말해서 오히려 내가쪽팔렸음
결국 내신영어도 폭망했고
과외는 그후부터 없었음
그러다가 우연히 그사이트를 네이버에 쳐봤는데
생각보다 이상한 사이트였음
지금생각해보니까 그사람이 대학구라치고 수업한거 같아서 돈너무아까움
카카오톡 프사에는 제무설계사같은 상메해두고..하..
그이후로 과외는 절대 안믿게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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