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홰비용 [746513] · MS 2017 · 쪽지

2018-08-17 17:43:42
조회수 1,301

수험생활을 떠나서 인생에 관한질문..(푸념인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8126566

휴학하고 대충 110일 정도부터 반수 시작하게된 반수생인데요..

사실 반수 동기중 하나는 다니는 대학에 대해선 딱히 불만이 없었는데

1학기 생활을 곰곰히 돌아보니


학점관리+나머지 게임시간에 열중+ 가끔 과+동아리애들이랑 술마시기


급식 시절

저는 프로게이머를 지망했었고(스타1)

게임을 시작하기전 중위권에서 전교권까지 올라간 저는

게임을 만나고 프로게이머가 너무 하고싶었어요

그래서 게이머랑 똑같이 생활하고 

게임에 대해서 일이라고 여기면서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에대한 뿌듯함도 느꼇어요

그렇게 지망생으로서 살다가

스타가 어떤 사건으로 망해버려서 전 그동안의 노력이 다 물거품이 되버렸어요 ㅎㅎ.

대학에 들어와서 스타크래프트 판이 부활하고있어서

그 시절에 대한 미련이 좀 남은 탓에 게임을 했었던거 같습니다..ㅎㅎ

대학에 들어오면 자유라는게 많이 생긴다지만

 저는 오히려 그 자유가 제 자신을 너무 나태하게만들고 대충살게만든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이대로 사는건 나중에 사회생활할때도 큰 지장이생길거다, 아직 입시판에 남아서 옛날 그때처럼 꾸준히 노력하는법을 다시 내 몸속에 넣어야한다. 라는생각을하고 

반수를 결심했는데요

하루에 순공 10~ 13시간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다는 뿌듯함도 느끼지만

때로는 해야할일이 너무많아  제 자신을 압도하는거같은느낌이들어 소름돕게 무서워 질 때가 있습니다.


나중에 살다보면 이러한 상황에 부딪힐때가 굉장히 많을텐데

지금 이렇게 무너져버리면 나중엔 버틸수없을거 같기도하고..ㅎㅎ

서론이 매우 길었고 글도 두서없이 쓴 감이 있지만

오르비에 계신 인생 선배님들도 인생 살면서 저와같은 경험을 하셨을때

어떤 방법으로 극복했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ㅎ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