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외의 좋아요개수로 쓰는) 기초의학일기 0 - 자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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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10개를 넘겨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약속대로 기초의학(이라고 쓰고 대학원생) 일기를 써 보도록 할께요
사실상 1년에 의대졸업자 중, 10명도 안걸어갈 기초의학의 길, 너무나도 마이너한 길이기때문에
써봤자 관심가지실 분들이 거의 없겠지만, 제 글쓰기 욕망도 채우고 혹시나 정말 궁금해하실분이 한분이라도
있을것같아서 연구실에서 있었던일, 생각했던 것들 실험 중간중간에 한번 써 보도록 할께요
물론 아직 레벨이 낮기에... 조금 부정확한 정보가 있을 수있지만
학생입장에서 가까이 다가가 글을 써 보도록 할께요!
그 전에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야 설명에 도움이 될것같아서...
1. 나이는?
27/남
2. 직급은?
올해 3월 졸업, 석사과정 1년차
3. 출신대학교는?
지방사립의대
4. 현역? 재수? n수?
재수
5. 현재 다니는 대학원은?
국립 의대 대학원
6. 대학교때 학점은?
2.x 암기식공부에 너무 약했어요 ㅠㅠ
8. 언제부터 기초의학진로를 하고싶었나요?
의대들어오기전부터였고 한번도 흔들린적 없었습니다.
9. 왜 선택하게 되었나요?
돈에 큰 욕심이 없고, 어렸을때부터 공부가 너무나 좋았기 때문에
10. 목표가 무엇 인가요?
누구에게도 열등감을 느끼지 않을때까지 공부, 연구를 해서 만족할만한 업적을 내는 것
/ 뜬금없지만 수학에 대한 열등감을 극복하기^^
11. 얼마 안되었지만 선택에 후회한적은 ?
친구들이 인턴가서 고생하는 이야기 들어보니... 후회할생각이 안생기더라구요.
물론 개인적으로도 하루하루 배워가는느낌, 논문읽으면서 생각하는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12. 어떤 분야인가요?
좀 두리뭉실하지만 줄기세포/상처재생 쪽 연구하고있습니다.
자문자답하려니 생각보다 쓸게 없네요! ㅎㅎ 궁금하신점 있으면 있으면 얼마든지 물어보시구요
어떤것이든 상관없습니다 굳이 대학원관련 아니더라도
진짜 일기는 다음부터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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쎆ㅆ. 0
해보고싶다나도제발지금나이가25인데데체남들다해보는거나만못하고시발제발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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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 0
고맙다 표현 잘하고 잘 웃어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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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관심있는애한테 더 튕겼던거야 그러니까 멀어졌지 ㅂㅅㅅㄲ 니가 자초한거다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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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말이 진짜 없으시네요… 의문사님은 원래 그렇게 말이 없으세요…?ㅋㅋ 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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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은 했다 이렇게된거에 내 책임은 없다 난 내 최선을 다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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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이런거 적어봤자 할 사람만 함 ㅋㅋ 물소 주제에 뭘 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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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질문 받음 14
수리/통계 복전 (주전공은 전컴임)22/23학년도 수학 만점 고등, 대학수학 암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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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이라서 걍 다리 떠는게 안 보임 다리 떠는거 진짜 ㅈㄴ 싫어하는데 아예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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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입고싶은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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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다 있는데 반에서 장미꽃 받음 ㅅㅂ 그 자리에서 실신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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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할게없다 2
ㄹㅇ뭐하지
추
기초의학 ㄷㄷㄷㄷ
멋있으세요! 잘 읽겠습니다
병역은 공보의로? 아니면 대체과정 밟을 생각?
전문연구요원생각입니다. 정말 낮은확률로 못가게되면 어쩔수없이 공보의 ㅠㅠ...
거기도 연구실에 석박사하는 외국인 많은가요?
네 생각보다 인도,네팔, 파키스탄에서 온 분들 많습니다 ㅎㅎ 저희연구실엔 이상하게 1명도없네요
국내 석박은 완전 시궁창이라는데 트루인가요? 의학쪽은 좀 다르려나...
시궁창까진 아니더라도 솔직히 대학원생 대우가 너무 별로이긴 한것같습니다. 배우는 내용이나 실험, 이런것들은 외국에 나가보지 않아서 잘모르겠지만, 하는 노력대비 받는 급여나, 인식등이 너무 좋지 않는건 객관적 사실이네요 ㅎㅎ
의학쪽이라고 다를 바는 없는것 같습니다. 어짜피 의과대학 부설 대학원이라도 어짜피 자연대 대학원생과비슷한 연구를하고, 저처럼 기초의학을 하는사람이 멸종위기라서 큰 영향을 줄수있는것도 아니네요 ㅎㅎ
언젠간... 좋아질날이 오겠죵?
와 ㅠㅠ 저도 기초의학자를 꿈꾸는 고2 학생으로써 정말 반가운 일기네요 ㅠㅠㅠ 진짜 주변에서 다 의대 진학해서 전문의 되기를 바라지만 진짜 저는 의대를 진학해서 임상쪽보다는 기초의학을 진짜 꿈꾸고 있거든요...(이왕이면 예방의학쪽으로용..) 그런데 이 기초의학을 접하기가 쉽지 않아서 꿈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구하나 싶었는데 이렇게 올비에서 정말 좋으신 분께서 이런글을 드뎌 ㅠ 올려주시네요 ㅠㅠ 너무 감사합니당 ㅎㅎㅎ 진짜 앞으로 올리시는 글통해서 많은 것들 배워갈게용 진짜 넘 감사합니당~ㅜㅜ
예방의학은 성격은 기초의학이지만 기초의학과는 조금 다른 성격을 띄고있습니다 ㅎㅎ 왜냐면 일단은 전문의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인턴도 물론 해야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하는 일은 환자를 본다기보다는 대부분 환경, 사회분야의 의학에대한 공부와 기초연구를 하게되지요.
예방의학에 대한 진로는 제가 알려드리기 힘들것같네요 ㅠㅠ... 기초의학에 진로는 여러 방면이 있으니 고민은 할 기회가 충분하니 많이 생각해보세요! ㅎㅎ 다른 궁금한점이 있다면 얼마든지 질문해주셔도됩니다.
추천!
교수가 되어서 연구에 매진하고 싶으신건가요?
교수라는 타이틀보단 사실 연구가 정말 하고싶은거지만, 교수라는 타이틀을 달아야 어느정도 안정되게 연구에만 집중할수 있을것같아서 일단은 어떻게든 되야겠죠?...ㅎㅎ
대학원을 외국으로 가는건 힘든가요??? 그런게 아니라면 왜 국내대학원을 다니시는지 궁금합니다.
석사과정부터 바로 외국으로 가는것은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제일 첫 번째로 발목잡는것이 병역문제죠
공보의를 먼저하고 기초의학을 갈 생각을 해보았지만 그러면 30살부터 연구를 시작해야되는데 너무 늦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서 전문연구요원을 해야될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바로 외국으로 나가는건 아예불가능이었죠
두번째로 학점입니다.
바로 외국대학원을 나가려면 아무리 의대출신 의사라도 연구역량을 증명할것이 없으므로
학점이 중요한데 의대는 학점따기가 너무 힘듧니다... 저의경우인 2.x로는 정말 서류도 안읽어보고 광탈이죠. (아예자격조건이 안되는경우가 많음) 그렇다고 학부때 연구한것도 없으니깐 지원조차 불가능했을겁니다 ㅠㅠ 사실 학점과 연구역량은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되는것이지만 어쩌겠습니까 ㅎㅎ
세번째는 금전적 문제겠죠
어느정도 논문을 내고, 실력이 증명된다면 펀딩(장학금)을 받아서 외국에서 지낼수있겠지만 석사과정으로 바로 가버리면 모든 비용을 본인이 충당해야겠죠 ㅠ
여러 제약때문에 의대출신이 바로 외국을 가기는 매우매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ㅎㅎ
물론 저도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후엔 당연히 외국갈 생각도 있습니다.
멋있으시당
하 의머 출신 진짜 개멋있네 ㅠ
의사면허증은 의사를 나중에 하든 안 하든 대부분 따나요?
의대졸업하고 의사면허증을 안따는건 사실상 말도안되는짓입니다 ㅎㅎ 정말이론적으론 기초의학 대학원가려면 졸업만 해도되지만... 6년간 다 의사되려고 준비해놓고 왜 의사면허증을 안따겠습니까?
안녕하세요!! 예방의학은 인턴 1년 필수인건가요?? 혹시 예방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의 차이에 대해 아는 거 있으시다면 아무거나 말씀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당ㅠㅡㅠ 그리고 본과 많이 힘드셨나요?
예방의학은 전문의 과정이므로 당연히 인턴을 해야됩니다! ㅎㅎ 예방의학은 질병의 발생, 전염병의 퍼짐, 사회학적인 관점에서의 의학을 바라보는, 어떻게 보면 사회과학쪽 성향이 강한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업환경의학은(물론 이것도 인턴해야됩니다.) 산업체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들 (수은중독, 납중독, ... 화학물질에 의한질환이나 진폐증 등등) 을 실제로 진료하고 진단하는 과라서 예방의학과 보다는 조금 더 임상에 가깝다고 할 수있지요
본과... 힘들다면 힘들다곤 할수있지만 원래 힘듦은 상대적인것이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수험생때랑 비교하는것 자체가 미안할정도로 수험생때가 훨씬 힘들었구요
본과때 힘들다고 하긴하는데 정말 객관적으로 생각해봤을때, 놀거 다 놀고
공부하려니 힘들었다고 생각되네요. 그 힘들다는 본과 1학년때도 중거리연애도 하고
밴드활동 할거 다하고 했습니다! ㅎㅎ 시간 분배능력만 뛰어나시다면 충분히 할거 다하고 공부하실수있을거에요. 아 그리고 이때는 학점 2.x아니였습니다 저때는 삼점 중반대였어요 ㅎㅎ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ㅎㅎㅎ
의학통계학분야 힘든가요
의학통계학 분야가 힘들다고 물어보신건 공부하는게 힘들다고 물어보신건가요?
아니면 앞으로 공부흘 하였을때 전망이 힘들지? 물어보신건가요?ㅎㅎ
연구전망이요 ㅜ
의학통계학 따로만 생각하여서 학문으로서 공부를 하는것은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위에 댓글에 보시면 예방의학 쪽의 길을 선택하면 그 길 중에 의학통계학을 배우게 되는데 일부분일뿐, 의학통계학 하나로 가지고 전망을 논하는것은 힘들것 같아요. 만약에 통계학에 생각이 있으시다면 예방의학을 배우시면서 복합적으로 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혹시 딥러닝이나 빅데이터 이쪽 말씀하시는 거면 전망 좋음염
멋..져....
안녕하세요? 저는 미천한 예과생인데요 기초에 관심이 쪼금! 있어서 궁금한게 많은데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고ㅠ 해서 시간되시면 도움좀 주실 수 있으신가요? 석사과정 마친 후에 전문연구요원 신분으로 박사학위를 따시는거죠? 전문연구요원이라는게 흔히 말하는 MD-PHD 인건가요? 전문연구요원도 현재 일하고계신 연구실에서 하시는건가요? KAIST에서 하는경우도 있던데 자교에서 하는것과 비교해서 어떤 장단점이 있나요? 박사학위 딴후 포닥은 해외에서 하실 생각이신가요? 포닥은 몇년정도 하고 그후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아
그리고 학부때는 기초의학진로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방학등에 기초교실에서 인턴을 한다거나 선택실습을 기초교실에서 한다거나 학생연구프로그램에 참여한다던가요... 질문 많은데ㅠ 자세히 답변해주시면 제 꿈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미리 감사드려요!
내용이 길어서 나중에 메세지로 자세히 답변드릴께요! ㅎㅎ
의공학/재생의학 쪽이신가보네여
의공학은 아니구요! ㅎㅎ 재생의학은맞습니다
교수가 대학원생들한테 갑질을 그렇게 잘하나요?
제 주변친구들은 힘들어하는것을 몇몇보았고 아직 많은 연구실에서 일어나는 일이긴하지만, 제가 정말운이좋은건지 저는 한번도 그렇게 생각한적이없네요 ㅎㅎ 결과가 안나와서 잠시 압박받은적은 있었지만서도요
만약 국내에서 석사한 뒤에 해외에서 박사과정을 밟게 되면 병역은 박사 따고 돌아온 뒤에 해야하는 건가요?
혹시 학부 때 연구 활동같은 거 체험해 보셨었나여?
본과 4학년 여름방학때 서울에있는 대학원에서 1주일정도 있어보았습니다 ㅎㅎ 그이외에는 공부가 너무 바빳던거 같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