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비문학 빨리 푸는 법? (국어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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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식 수학, 과탐 노베의 글이지만 봐주세요...
일단 저는 모든 학문에서 인강을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현역이며
따라서 국어 인강쌤도 아는 분이 윤혜정(동생이 들어서) 쌤 정도입니다.
(강민철이 누군지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
저는 이번년에 국어 공부법, 특히 비문학 공부법을 3번 바꿨습니다.
3월 모의고사 때는 문제를 먼저 본 후 지문의 내용을 찾아 1대1 대응시키는 방법
4월 모의고사 때는 지문을 아주 대충 봐서 내용 파악하고(예: 사람 여러명이 여러 이론 주장하네 ㅇㅋ)
문제를 본후 1대1 대응 시키는 방법
6월 모의고사 때는 지문을 정독하고 내용을 기억해서 문제를 푸는 방법
이런식으로 했습니다.
결과는 천차만별이었을까요?
다 100점 나왔습니다.
글 쓴 목적이 기만이 아니기에 더 자세히 쓰자면
문제를 먼저 보고 1대1 대응을 하는 방법은 지나치게 긴 지문에서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정보량이 너무 많은 지문인데 이걸 다 읽고 이해하기 귀찮아서 문제만 보고 지문 스캔해서 사실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하면 그래도 마음은 편합니다.
그런데 이 방법의 치명적인 문제점은 문제를 한번보고 바로 거기에 해당되는 정보를 찾는것이 언제나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는 독서광수준(고1,2때만 700권쯤 읽음)이라서 잘 찾는 편이지만
가끔 못찾아내면 지문을 다시 살펴봐야 해서 방법을 바꿨습니다.
지문을 속독해서(30초) 각 문단이 무슨 정보를 담고 있는 지만 파악한 후 문제를 보고
아 이거 몇문단에서 나온 거지!
알아낸 후 그 문단을 보고 푸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는데
이것도 가끔 말리면 정보가 안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어쩔까 생각을 하다가
그냥 지문을 정독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좀 걸리던데
독서의 힘으로 익숙해 지니 엥간한 지문은 1분 30초를 넘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점은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뇌에 넣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필자가 무슨 목적으로 글을 썼고, 그 목적 달성을 위해 사용한 글의 조직 방식이 무엇인가를 파악한 후,
그 목적에 부합하는 정보를 뇌에 쓸어담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바꾸니 비문학 15문제는 15분이 걸리는 역대급 마술이 가능해 졌습니다.
이건 제 독해력이 좋은 편이기도 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글의 내용을 숙지하는 연습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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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러옴?
약간 국어 머리가 필요해 보이기는 하지만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와 마지막 방식 ㄹㅇ 저랑 똑같네요
700권...ㅋㅋㅋㅋ
본인 독서량 2년간 1권 ㅈ살
와 비문학 15문제 15분컷 ㄷ.....
15문제 15분ㅋㅋㅋㅋㅌ ㄹㅇ갓이다
ㅋㅋㅋㅋ
고정 100의 조건을 알게됬네여
근데 15문제 15분은 너무 씹넘사.....
이정도면 리트도 고정만점각..
700권에서 바로 내렸숩니다.....
근데이건님이
이해하는 속도가 남들에 비해 비정상적 이신거 같은데여..
이건 님만 가능한거..
아아.... 그런게 아니라고요!!!!!
저 마지막방법이 젤 정석적이고 많은 선생님들이 가르처주시는 방법이긴 한데 15분컷은 님만 가능하실듯....독서량에서 우러나오는 바이브가 있으시기에
정독 1분30초?ㄷ
솔직히 독서랑에 존경하고 갑니다 다른 분들 그시간에 아니 제자신만 봐도 그시간에 인생에도움안될행동들만 했는데 대학측에서도 님같은 분을 원하실듯해요 저는 그냥 기출만 파야죠뭐 ㅜㅜ
1분30초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