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젖은살구 [799985] · MS 2018 · 쪽지

2018-07-16 21:51:25
조회수 514

탈코르셋,,, 머리아프다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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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분명히 사회에 불필요한 외모 코르셋이 있다고 느끼긴 합니당

단적인 예로 화장을 예의로 보고 어느정도 꾸미지 않으면 예의까지 없는걸로 폄하를 한다거나,

건강에 아무 문제 없는데도 조금만 살 쪄도 서로 살 쪘다고 빼라고 하는 모습들 정도가 있겠네욤


학교에서 애들끼리 서로서로를 검열하고 그게 신경쓰여서 집앞 슈퍼 갈 때도 화장안하면 못나가는 친구를 보면서 아 저런게 그들이 말하는 셀프코르셋이구나 싶어서 심각성을 인지하긴 했어요. 어느정도 이런 불편함에서 벗어나는게 좋겠다는 생각도 했고.


그래서 저는 탈코운동 처음에 나왔을 때 ㄹㅇ 응원했는데,

그 분들이 말하는 탈코한 사람들은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하는데,

점점 꾸미고 싶어서, 자기 만족으로 화장하는 사람들까지, 심지어 머리 기르는 사람들까짘ㅋㅋ 깎아내리고 별 이상한 말 하면서 조랄조랄하는거 보니 참,,,

예전 고조선쯤의 페미니즘을 응원했던 나 자신의 모습을 기억하면 존나 현타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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