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치동빡빡이 [779901] · MS 2017 · 쪽지

2018-07-07 17:02:52
조회수 21,649

선생님들 의견 갈리는거 따지면 끝도없음(feat. 양승진&현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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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진 선생님 현장강의 겨울방학때부터 쭉 탔던 현장강의생임.


양승진/현우진 커리질문 하는 글에 가끔 댓글다는 정도였는데


메인글 올라온 것 보고 갑자기 생각이 나서..


필자는 계속 공부는 하는데 뭔가 느는느낌은 없어서 얼마전부터 개념빵꾸떼운답시고 뉴런 듣기 시작함.


일단 들으면서 느낀 점은, 현우진 선생님과 양승진 선생님은 가르치는게 거의 동일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양승진 선생님은 그 내용을 한문장으로 정리해서('행동영역'이라고 부르심) 약간 추상적으로 말씀하시는 성향이 있고


현우진 선생님은 문제를 풀 때 지녀야 하는 태도를 설명하시면서 그 경우들을 세세히 따져서 분류/정리해주신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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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생님의 의견이 갈린다는게 무슨 말이냐면


양승진 선생님은 자칭 '평가원의 성선설'을 주장하시면서


모든 문제들에는 그 문제를 풀기 위한 근거(힌트)가 있다. 학생들이 그것을 찾지 못하는 것 뿐.


고로 그것을 읽는 훈련을 해야 한다라는 주장이시고


문제를 보고 제시문이 의미하는 바와 문제에서 주어진 숫자, 워딩까지 그 의미를 고민해 봐야한다고 말씀하심.


현우진 선생님은 완전 반대는 아니지만(평가원에서는 숫자 등을 최대한 깔끔하게, 의미있게 준다는 말씀으로 보아)


학생들이 '평가원의 의도'나 '제시문/숫자가 의미하는 바' 이런 걸 어떻게 따지냐, 


제발 확대해석하거나 문제, 조건을 보고 '이게 무슨 의미일까..' 하는 고민좀 하지 말아라(이게 거의 양승진 선생님하고 정반대가 되는 얘기라 살짝 당황했었음). 라고 직접 언급하신 적이 있음 (뉴런 미적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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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현우진선생님이 옳다 라는 내용으로 가는 것 같은데


요즘 필자가 공감되는 생각이 그쪽이기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음.


하지만 누가 옳고 그르다라고 단정지어서 말하고 싶지는 않음.

 

선생님 각자가 연구해서 얻어내신 결론일 것이고, 학생은 그저 본인이 더 옳다고 생각하는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 되는 것.


박광일 선생님하고 심찬우 선생님 어쩌구 하는것도 비슷하다고 생각함. 본인은 고등학교 2학년때 박광일선생님 훈련도감(문학 강의)만 2번 돌려보고 국어 문학은 직접적인 해석이 되질 않아도 거의 틀린 경험이 없음(19 6평 97점)


그렇다고 우리 팡일쌤이 맞아욧!! 이건 절대 아님.


가르치는게 다 똑같을 수는 없다는 생각임. 누가 옳고 그르냐를 따지기 보다 본인이 믿는 선생님만 따라가면 1등급 받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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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로우안할시탈모 · 806975 · 18/07/07 17:03 · MS 2018

    .

  • 엠맥갤러리 · 763023 · 18/07/07 17:05 · MS 2017

    갑자기 첫댓에 나오니깐 피식 웃었네 ㅋㅋ

  • 머치동빡빡이 · 779901 · 18/07/07 17:06 · MS 2017

    글 올리자마자 댓글썼는데, 저보다 먼저 다셨네요..ㅋㅋㅋ

  • 타코 · 739242 · 18/07/07 17:39 · MS 2017

    노이로제 걸리겠네 진짜;;

  • 머치동빡빡이 · 779901 · 18/07/07 17:03 · MS 2017

    완전 의식의 흐름대로 썼는데.. 결론은 마지막 문단입니다.. --;;

  • oㅅo · 606078 · 18/07/07 17:04 · MS 2015

    양쌤 현쌤 가르치는거 똑같은거 인정 자기맞는거 들으면될거같아요

  • 고고바밥고고 · 724058 · 18/07/07 17:07 · MS 2017

    현우진 선생님이 말하는건 과대해석이나 의미 없는 계산 맞추기용 상수에 집착하지 말라는 걸로 기억하는데... 두 분다 근본적인 주장은 같아요

  • 머치동빡빡이 · 779901 · 18/07/07 17:09 · MS 2017

    예 말씀하시는것은 거의 동일한데 저는 양쌤강의듣다가 저게 왜? 하는 생각을 가끔 해서요.
    두분의 정도의 차이만 있는 정도인듯해요
    만약 두분의 강의를 다 들어보셨다면, 중간에 현우진 선생님께서 양쌤과 동일한 풀이를 보여주시고 '학생이 이런걸 어떻게 하니??' 라고 직접적으로 말씀하시는 것도 있어요.

  • Dosmonaut · 653428 · 18/07/07 17:07 · MS 2016

    모든 과목이 그런데 특히 국어가 체감이 강하게 되는것같아요

    그냥 잘 읽으라는 거 말고는 할 말이 없는 과목이라그런가

  • 머치동빡빡이 · 779901 · 18/07/07 17:15 · MS 2017

    비문학은 지극히 개인적으로 유명하다는 국어 선생님(이원준, 강민철, 김동욱..) 전부 다 하시는 말씀이 같다고 느꼈네요. 잘 읽으면 된다 이정도.

  • Endi · 811342 · 18/07/07 17:08 · MS 2018

    그냥 자기한테 맞는거 들음되지 왜 싸우는지 1도 이해안감.
    강사의 강의는 내 성적을 올리기 위한 도구일 뿐인데

  • 율뉴율뉴 · 815538 · 18/07/07 17:08 · MS 2018

    상모쌤이 양승진 선생님이랑 비슷한 의견이신 것 같네요 저는 상모쌤처럼 공부하는 게 편하더라고요 사람마다 다른거니까,,

  • 갖고 싶어 · 690775 · 18/07/07 17:09 · MS 2016

    현우진 커리타고있는데
    기출코드에서 얻어가는게 있을까요?
    걍 킬코만 들어도 괜찮을려나요?

  • 머치동빡빡이 · 779901 · 18/07/07 17:12 · MS 2017

    질문해주신 분의 상황을 어떤지 제가 잘 모르기때문에 확답은 못드리지만, 주요기출은 뉴런에서 대부분 다뤄주셨을 것이고 두분이 하시는 말씀도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킬러에 도전하고 싶다 싶으시면 킬코, 아직 기출한번쯤더해야할것같다 싶으시면 기코하시면 될 듯 해요

  • 갖고 싶어 · 690775 · 18/07/07 17:31 · MS 2016

    오 장문 감사합니다♡
  • 다다이노소우 · 564835 · 18/07/07 17:52 · MS 2015

    자기한테 맞는 쌤 찾아서 강의듣고 각자 수능 잘 보면 되는데 누구는 뜬구름이네, 누구는 트렌드에 안맞네, xx >>> yy 이런소리 ㄹㅇ극혐

  • PrivateEye · 515146 · 18/07/07 17:53 · MS 2014

    두분 강의를 모두 들으시는 건가요?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 머치동빡빡이 · 779901 · 18/07/07 17:56 · MS 2017

    초반에 써놓긴 했는데.. 쓴 그대로입니다. 개념코드로 진도나가실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요즘들어 드는 생각은 말그대로 너무 확대해석하시는게 아닌가, 난 도저히 저렇게 할 수 없을것 같다란 생각이 들어서 좀 더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선생님을 찾은거지요. 현우진 선생님 강의는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들었었고, 양승진 선생님 강의는 금년도 겨울에 처음 접했습니다.

  • PrivateEye · 515146 · 18/07/07 18:00 · MS 2014

    현우진t 강의 도움 많이 되시나요?

  • 머치동빡빡이 · 779901 · 18/07/07 18:01 · MS 2017

    현재 양승진 선생님 강의를 듣고 계시는 거세요?

  • PrivateEye · 515146 · 18/07/07 18:12 · MS 2014

    아뇨 한석원t랑 현우진t중 어떤 분 들을지 고민중이에요

  • 화이팅~! · 679911 · 18/07/07 19:15 · MS 2016

    현t 추천드립니다

  • 마운틴 D 히그마 · 611986 · 18/07/07 19:57 · MS 2015

    양쌤이 강조하시는 것은 진짜 수학 실력이 최상급일때만 가능할 꺼 같음. 낯선 환경에서 어려운 문제를 보면 체감 난이도가 떡상할테고 그럼 문제 해석이라던지 이런 건 더 힘들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킬러는 진짜 문제를 보면서 곰곰히 생각하는 것 보다 직접 문제에 부딪치면서 잡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함

  • 21cent · 815770 · 18/07/07 21:45 · MS 2018

    뉴런+드릴+킬코 조합이 ㄹㅇ 개꿀

  • 216 뚝배기박살 · 809796 · 18/07/08 01:30 · MS 2018

    저눈 승진쌤이 더 잘 맞았어요...결론은 사바사 닝바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