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장이]당신이 화작에서 한 두 개씩 틀리는 이유(콩choi님 피드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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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평소에는 시간재고 풀어도 다 맞는데 시험장만 가면 자꾸 1~2개씩 틀려요. 어떻게 해야 해요? 그냥 시간을 늘릴까요?“
매년 모의고사가 끝난 후면 들어오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이 질문을 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모두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화작은 쉽다.
그래서 빨리 풀고 넘어가야 한다.
네 동의합니다.
그러나 ‘빨리 푼다’와 ‘빨리 읽는다’는 다르다는 것을 인지해야합니다.
우리는 시험장에서 평소보다 글을 무의식적으로 빨리 읽게 됩니다.
그런데
더 빨리 읽으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당신의 머릿속에서 처리되는 정보보다 정보의 유입이 더 많은 상황이 발생하겠죠.
‘읽었지만 읽지 못한’ 정보가 생길 것이고
문제가 그 정보를 묻는 순간
...
그 근거로
화작을 틀리는 경우를 보면
지문 안에 내용이 있는데 놓쳐서 틀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
동의하시나요?
.
.
.
그때 문득 드는 생각.
“잘하는 내 친구는 15분 컷 해도 안 틀리던데..”
네. 그 친구는 앞으로 15분 컷을 해도 틀리지 않을 겁니다.
‘빨리 풀 수 있기 때문’이죠.
그 친구와 당신의 차이는 ‘전략’과 ‘생각’의 차이
그러면 어떤 전략으로, 무슨 생각을 해야 하는데..?
이번 6월 화법 지문으로 봅시다.
대부분 맞췄겠지만
그중에서 누구는 1분 내외로 넘기고
누구는 2~3분 걸려서 풀었겠죠.
그 차이가 어디서 나타나는지 이야기해봅시다.
여러분들이 멍멍무시했을 지문의 발문
다음 글은 강연이다. 다음 글은 토론이다. 다음 글은 토의이다. 다음 글은 인터뷰이다. 등등
이 발문은 곧 지문의 내용을 결정합니다.
즉, 강연이면 강연의 특징이 담겨 있고,
토론은 토론.
토의면 토의.
인터뷰면 인터뷰의 특징이 담겨 있다는 거죠.
안 읽어도 풀 수 있지만
먼저 읽고 그 ‘특징’이 나올 것을 ‘예측’한다면?
목적을 갖고 글을 읽기에
강약조절이 되고
여기에서 ‘속도’가 나옵니다.
즉, 화작에서 정확도와 속도를 겸비하고 싶다면
기출문제를 분석하며 지문과 문제의 유형을 나누고
그 유형별로 접근법을 정형화시켜야 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이번 6월 화법 지문으로 유형 한 개를 봅시다.
이번 지문의 발문에는 ‘강연’이라고 나와있네요.
제 대답을 보기 전에
잠깐!
본인이 강연을 한다고 생각하고 아래 질문에 답해봅시다.
“강연, 발표, 연설을 왜 하나요?”
.
.
.
“전달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자, 그러면 “어떻게 해야 ‘잘’ 전달할 수 있나요?”
.
.
.
“설득력 있게”
이 두 가지 요소가 글로써 제시된 게 강연, 발표, 연설의 특징입니다.
당연한 말이라고요?
네 맞습니다.
당연한 것인데
막상 우리가 시험장에서 잘 생각해보지 못한 것들이기도 하죠.
정리하면...
강연, 발표, 연설 유형을 접근할 때,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어떻게 설득력을 갖추는지(=말하기 방식이 어떠한지?)”
에 집중하며 글을 읽어야 합니다.
그럼 이제 읽어봅시다.
(실전적으로는 지문을 읽기 전에 문제를 보면서 예측을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글의 매끄러움을 위해 뒤에서 언급합니다.)
[질문]을 통해 우리의 경험을 묻네?
왜 묻지? 본론에 앞서 흥미 유발, 공감 유도하기 위해서!
그러면서 말하려는 바를 [질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제시하는군. (파란 네모)
안내서는 왜 제시할까?
내 말의 설득력을 높이려고!
[질문]을 던지네? 그리곤 [ㄱ자료]를 제시했어.
아~ 이 자료는 ‘야생 조류가 유리창이 부딪치는 이유’를 보여주겠네!
이 이유를 얼른 찾아야겠다.
야생 조류는 눈이 측면에 있어서 시야가 겹치는 범위가 좁다. 이거네.
그럼 ㄱ자료에는 이 내용이 꼭 있어야겠구만.
‘야생 조류가 유리창에 부딪히는 이유’에서
‘부딪치지 않게 도울 방법’으로 글의 흐름이 바뀌네?
도울 방법이 뭐지?
아~ 그물망 설치, 줄 늘어뜨리기, 자외선 반사 테이프
이 세 가지구나!
과학 시간 얘기하면서 우리의 경험 묻네?
근데 자외선 관련 얘기를 하고 있어.
세 가지 방법 중에서 자외선 반사 테이프로 논점을 좁히는구나!
그리곤 [ㄴ자료]를 제시했어.
이 자료에는 자외선 반사 테이프 관련된 얘기가 들어 있겠네.
구체적인 내용 찾아볼까?
아하! 야생 조류는 사람과 달리 자외선 볼 수 있구나.
이 내용이 [ㄴ자료]에 들어있어야겠네.
[ㄷ자료]는 자외선 반사 테이프 효과를 [질문]하고 나서 제시했으니
그 효과에 대한 내용이 있어야겠고!
마지막에 우리의 실천을 바라면서 강연을 끝내고 있네.
-발문확인 (지문 읽기 전 확인)
강연에 대한 설명이니까 말하기 방식이나 내용일치를 묻겠지.
강연에서 주로 쓴 방식이 질문, 답변을 통한 상호작용이니
2번이 답이 될거야. 3,4,5번은 볼 필요도 없겠네.
-발문확인 (지문 읽기 전 확인)
강연을 들으며 떠올린 생각들이니까
강연 내용과 대응이 돼야 해.
*생각1 : 며칠 전 우리 집 ~
=자기 경험과 강연 내용을 연관짓네?
*생각2 : 비둘기도 야생 조류에 해당할까?
=강연에서 언급하지 않은 야생 조류의 종류를 궁금해 하고 있군.
*생각3 : 자외선 반사 테이프 정말 좋은 방법 ~. 우리 집에도 부착하면 새가 부딪치지 않겠지.
=강연에서 언급한 방법 중 하나를 좋게 보네. 효과도 긍정하고 있군.
*생각4 : ~유리창 그물망 설치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강연에서 언급한 방법 중 하나를 실천할까해.
1번 : 생각 1 대응
2번 : 설득의 근거로 제시한 건 자료들이었지. 근데 4개의 생각 중에서 자료에 대해 의문을 갖는 건 없었지. 답이네.
3번 : 생각 3 대응
4번 : 생각 3 대응
5번 : 생각 4 대응
-발문확인 (지문 읽기 전 확인)
자료 활용을 묻고 있어.
이미 지문을 읽을 때 자료가 어떻게 쓰일지 파악해뒀지!
은 ‘사람과 야생 조류의 시야 범위’니까
ㄱ자료와 대응!
는 ‘사람과 야생 조류의 색 인식 영역’이니까
ㄴ자료와 대응!
선지 확인해볼까?
1번 : 자료1=ㄱ활용 괜찮은데, 피해 현황을 보여주는 자료가 아니지! 제거!
2번 : 자료1=ㄴ? 제거!
3번 : 자료1=ㄷ? 제거!
4번 : 자료2=ㄱ? 제거!
5번 : 자료2=ㄴ활용 굳! 자외선 반사 테이프를 장애물로 인식할 수 있음 보여주는 것도 맞고!
이걸 실전에서 어떻게 생각하냐고요?
글로 표현을 했더니 길어진 것이지
우리 머릿속에서 판단하는 시간은 순식간입니다.
문제는 여러분이 ‘생각을 하려 했는가’ 여부죠.
애초에 생각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고
빨리 [단어나 끼워 맞추려는 사람]과
[생각하려고 시도하는 사람] 간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칼럼이 학생 본인이 어느 쪽에 속하는지 냉철하게 판단할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p.s 본 칼럼의 지문과 문제의 표시들은 실전 표시가 아닙니다. 칼럼을 읽기 수월하게 돕는 시각자료일 뿐이에요.
본 칼럼은 콩choi님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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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일요일에 온라인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나름 넉넉하게 30명수업 2개를 열었는데
100여명이 넘게 신청해서
불가피하게 듣지 못한 학생들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번 토요일(6/16)에 2차 멘토링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멘토링의 취지가 궁금하시다면 저번 글을 참고해주세요~
더 나은 자신을 위해 노력하는 모두를 '생각'합니다.
-글장이수능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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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ㅍ해주세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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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한양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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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라인 0
언미영생1지1 93/92/2/87/91 수시 다 떨구면 진학사 사려해서 라인 같은...
선생님 학생 이름 하나 덜 가리셨어요
ㅎㅎ; 길어서 놓쳤네요. 고마워용!!
선생님 외람되지만 혹시 비문학 관련된 질문 해두 될까요....?
전혀 외람되지 않습니다 ㅋㅋ 당연히 해도 되죠.
감사합니다 ㅠㅠ
비문학 1지문 푸는데 13분 정도 걸리는데 보통 1~2문제를 틀립니다 (한 지문 내에서)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국어 비문학 수업은 한 번도 안 들어봤기도 하고(고등학교때 까지 운동 했어서 학교 수업을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엉엉 어쩌죠..
본 글의 취지와 동일하게,
빨리 읽으려고 한다고 빨리 읽히지 않습니다.
우선은 '생각'하는 힘을 길어야 합니다.
즉, 글을 읽고 이해한 다음 문제가 글의 의도를 묻고 있음을 느껴봐야 해요.
그러려면 우선은 시간을 재지 않고 차분하게 글을 읽어볼 필요가 있어요.
"차분하게 글을 읽어볼 필요가 있어요" 그러면 그 글은 비문학 지문인가요???
응응 비문학 질문을 해서 비문학에 한정지어서 답변했어요
이렇게 생각해봅시다.
우리가 a라는 답을 도출해내기 위해서 b c d라는 단서가 필요하다고 가정.
그런데 시간을 재면서 지문을 읽으니 b c라는 단서는 잡을 수 있었으나 d라는 단서를 놓침. 따라서 문제를 풀 때, b c를 근거로 하는 매력적인 오답에 걸려 넘어감.
시간을 재지 않고 차분히 읽으면
b c d라는 단서를 모두 잡아낼 수 있음. 옳은 답을 도출할 수 있게 됨.
우선은 이렇게 옳은 답을 도출해내는 과정을 기출을 통해 연습할 필요가 있어요.
매일 연습을 거치면 어느 순간 시간이라는 외생 변수가 있어도 문제풀이에 필요한 단서를 잡아낼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시간을 재는 공부만 하면 단서를 잡아 옳은 추론을 하는 경험이 부족하기에 매번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됩니다.
ㅠㅠㅠㅠㅠㅠ반수의 이유
화작 ㅠㅠㅠㅠ 문버뷰ㅠ
힘쇼!
고맙습니다!!! 열심히 함 해볼게요
이렇게 생각해봅시다.
우리가 a라는 답을 도출해내기 위해서 b c d라는 단서가 필요하다고 가정.
그런데 시간을 재면서 지문을 읽으니 b c라는 단서는 잡을 수 있었으나 d라는 단서를 놓침. 따라서 문제를 풀 때, b c를 근거로 하는 매력적인 오답에 걸려 넘어감.
아 너무 공감가네요 과외샘인줄... 진짜 감사합니다
시간 재지 않으면서 글을 읽고 이해해보겠습니다!!!
응응 또 질문있으면 언제든 컴
맞워요 제가 6평때 국어 첫페이지를 다른 애들보다 빠르게 넘기게된 일등공신이 의식하고 읽는 것에서 나온거같아요
굿 앞으로도 그렇게!
선생님 고전시가계속 미루고 있는데 고전시가 맨처음 공부할 때 해야하는 것이 뭘까요?...
일단 읽을 수 있어야죠.
https://orbi.kr/00017138066
정리해놨으니 프린트해서 보세요!!
움짤 너무 적절한거 아니에요 ? ㅋㅋㅋ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
ㅋㅋㅋ저 짤 보자마자 이거다 싶엇음
지문을 읽으며 생각하며읽어라가 포인트같은데 잘연습하면 문제부터읽고 지문읽는것보다 더빠를까요??
문제에서 지문 발췌하며 읽어도 시간이 똑같이나와서요 ㅠㅠ
칼럼 다시 정독해보세요~
지문의 발문> 문제 발문 > 지문 순서가 효율적!
홍준표 뭐얔ㅋㅋ
이번 6평 13번 문제에서 한자어와 고유어의 구별이 필요하잖아요. 지금까진 사이시옷 관련 문재에서 한자어는 ‘한자어야’라고 얘기를 해줬는데, 이번 문제에서도 힌트를 줬지만 제가 파악하지 못 한 건가요? 아님 이젠 한자어와 고유어 정도는 구별할 줄 알아야한단 건가요?
구별할줄 알아야 합니다.
이미 예전 기출부터 한자어와 고유어 구별을 요구했습니다. 14 9월b형 11번 보세요
대박대박 완전 공감해요! 확실히 생각하면서 공부하는게 엄청 중요한것 같아요
화작뿐만이 아니라 국어 전반적으로!
선생님 전 화작문푸는데 30~40분정도걸리는데 풀때 지문꼼꼼하게 다읽고 선지판단하는과정거치면 절대 20분안에 안풀리던데 더군다나 지문으로된 문법도나오는 와중에 어떻게 20분안에 풀 수 있을까요 그렇다고 판단과정이 오래걸리거나하짆않는데말이죠 ㅠㅠ
꼼꼼히 읽으라는 게 아니라 핵심흐름을 생각하며 읽는 게 중요해요.
처음 읽을 때 핵심흐름 파악하면서 읽고, 세부정보는 문제에서 물어보면 그때 지문을 확인하는 식이죠.
그리고 문법의 경우 개념공부가 덜 됐거나, 개념만 보고 적용연습을 안 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역시 국어는 생각하는 버릇이 참 중요한 것 같네요
선생님 제가 학교에서 국어 모의고사 볼땐 집이나 대형학원에서 볼 때와 괴리감이 너무 큰 거 같아요 ㅠㅠ 시험장에서는 국어시험이 다 끝날 때 쯤에 정신이 들더라고요ㅠㅠ 이번 6월도 오답정리할때 보니까 국어시험볼때 제정신이 아니였던거 같아요 제 나름대로 원인을 생각해봤는데 너무 긴장을 많이 하는거 같고 제 자신에게 거는 부담감이 너무 큰 거 같아요ㅠㅠ 이걸 고쳐야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조언 좀 해주세요 국어땜에 대학 못 갈거 같아요ㅠ
구체적인 상황을 모르니 구체적으로 대답해주긴 어렵네.
1. 실전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빨리 읽게 되니, 첫 문장을 읽을 때, 천천히 읽으려고 의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사람 심리가 느리다가 빠르게는 되는데, 빠르다가 천천히는 잘 안된다는 점 명심!
2. 시험 시작하기 전에 리허설 느낌으로 가벼운 걸로 두 지문 정도 풀어보는 것도 도움 돼.
저도 질문 한개만...
비문학이나 문학이나 화작읽을 때 선지나 지문에서 중요한 부분이 그 외의 것을 가려버려요. 그래서 그 부분을 아예 인지하지 못한채 당연히 아니지, 이런 내용은 없었지 라고 풀게 되서 항상 생각보다 점수가 안나와요 이거는 뭐 어떻게 해야되죠?
지금 입을 움직여가며(끝까지 읽을려고 눈으로 읽으면 휙휙 읽혀서) 읽자마자 생각하려고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이 끝까지 읽고 난 다음에 생각해서 중요한 부분만 머리에 남는다고 느낌) 연습하려고 합니다
이거 맞는 방법인가요?
비문학이나 문학이나 화작읽을 때 선지나 지문에서 중요한 부분이 그 외의 것을 가려버려요.
= 원래 핵심만 기억하는 게 맞아.
그래서 그 부분을 아예 인지하지 못한채 당연히 아니지, 이런 내용은 없었지 라고 풀게 되서
= 여기에서 문제점이 나타나네. 지문 한 번 보고 모든 선지를 해결할 수는 없어.
선지는 크게 나누면 핵심흐름을 묻는 선지와 세부정보를 묻는 선지로 나눠볼 수 있어. 전자의 경우 지문을 읽은 뒤, 지문을 다시 보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어. 반면에 후자는 반드시 지문을 다시 확인해줘야 해.
선지가 핵심흐름을 묻는 것인지, 세부정보를 묻는 것인지 구분 연습해보자 친구야
저도 질문...ㅎㅎ
이번 6평에서 비문학을 읽는데 '모든 정보를 정확히' 처리하지 못해서 두 문제를 틀렸습니다. 하나가 위음성(ㅆ...) 하나가 위음성 위 문제 36번이었는데요(ㅂ...) 평소에는 정말 '모든 정보'를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두 읽고 정리하여 머릿속에 집어넣고 풀다가 처음으로 구조적으로 분석이니 뭐니 해보다가 틀렸습니다...
제가 원래 쓰던 모든 정보를 읽고 정리해서 푸는 방식은 오래 걸리긴 하지만 정확도가 높고
새로 써 본 방식은 정확도가 낮지만 빠르긴 빠르더군요...
그래도 전자를 쓰면서 속도를 높이는 연습을 하는 게 낫겠죠?
[전자가 구조독해를 이야기함] 을 전제해서 답변할게.
1. 어떤 공부법이든 시험장에서 쓸 수 있을 정도로 '체득'하기엔 2~3달의 기간이 걸려. 즉, 시험장에 털린 이유는 아직 체득이 안 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2. 우리 의대ㅏㅏ친구가 화작문+문학을 40분 이내로 정확하게 풀어낼 수 있다면 구조독해가 그다지 필요없지. 40분 동안 정확히 풀어내기만 하면 되니까. 6~70분 걸려 100점이나 80분 걸려 100점이나 뭐가 다르겠어.
우리의 시간은 한정적이야.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까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
1)화작문+문학을 빠르고 정확히 풀기
2)비문학 구조독해를 통해 빠르고 정확히 풀기
둘 다 해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국어 공부할 시간이 한정적이라서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1,2 중에 어떤 것이 시간대비 효율이 좋을지 판단해보도록 하자.
제가 아직 고2라 시간이 많긴 합니다... 문학은 박광일t생각도구만 듣고 다른공부는 안한 상태고 화작도 따로 공부해 본 적은 없어서 둘 다 시간단축은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문제 풀 시간이 생기긴 하는데 여기서 비문학 구조독해까지 체득하면 국어 100점 맞을 수 있을까요?(정시 연의가 목표입니다!)
물론 가능하지.
막연하게 시간 단축만 생각하지 말고 독해로 뚫어내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어.
독해력 기반이 없는 문제풀이는 '노동'일 뿐.
차분하게 [분석]하는 '공부'를 하도록 하자.
알겠습니다 국어공부 방향이 보이는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분석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으면 내일 진행하는 멘토링 신청해서 들어보렴
어떻게 참여하나요? 저도 지방러라 직접 가는건 안될거같은데 ㅠㅠ
그 점이 안카까워서 진행하는 온라인멘토링이란거~~
https://orbi.kr/00017388159
이번 화작 7번은 끝나고 다시봐도 모르겠던데 ㅋㅋ 이런건 어떻하나요
이런 건 조건 제시형 문제야.
(가)와 (나)를 바탕으로 a에 들어갈 내용을 찾으라고 했으니까 (가),(나)에서 그 '조건'을 찾아보자. 힌트는 여기까지만.
좋은글은 닥추!
츠나요시군 덕이 부족하군 그래
내용도 읽고 추천하는거에욧!
저같이 화작에서 1~2개 틀리는 학생들을 위해 좋은 칼럼 써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농담한거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