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베황 · 571955 · 18/06/13 19:24 · MS 2017

  • OS전문의 · 816574 · 18/06/13 19:26 · MS 2018

    망하고 미래 없어도 공대보단 나은거같아서

  • 믓시엘 · 757638 · 18/06/13 21:03 · MS 2017

    망했다고생각하는데 굳이 더 망한곳 갈필요가있나

  • pHaJXvrxBtF8Sc · 595818 · 18/06/14 12:47 · MS 2015

    그렇게 볼수도 있는데 정말 상황이 많이 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아직도 의사 평균이 설공 평균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면 글쎄요..

    생각보다 주위에 의사 하기 싫다는 애들도 많아지고 있고, 의사 별로인거 같다 하는애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의대생 중)

    물론 모든 직업에 어려움은 있는데, 의사의 상대적인 대우는 점점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일단 6년+5년 해야 전문의이고 문제는 요즘 수술하는 과들은 거의 펠로우 필수더군요
    (OS,PS, 안과 등)

    문제는 레지던트와 펠로우 시절은 철저히 거의 '을'의 위치이며 이 때는 돈도 그저그렇고
    소위 사람들이 생각하는 의사의 모습이 아닙니다. 그나마 돈으로 보상이 된다 하는 OS의 경우 뭐 나가서 돈이라도 잘 번다고 합시다( 물론 망하는 사람도 꽤 됨, 페이로 충분히 먹고 살수 있지만..)

    그런데 확실하게 보상이 되지 않는 과들은요? 글쎄요..

    문제는 의사가 로컬 나가서 하는 일도 환자를 계속 보는 일이라는 겁니다
    저도 의사 관심 있어서 진학을 했고 적성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개원가나 대학병원에서 교수님들이나 원장님이 환자 진료하는 거 보면 이게 절대로 적성이 될수는 없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진료실에서 대학병원 교수들이 짜증내는 경우도 많고, 실제로 교수의 잘못보다는 환경이나 환자의 잘못인 경우도 많습니다. (말귀를 못알아먹음, 했던 말 또함, 자기 차례 아닌데 치고 들어옴 등등). 이런 스트레스가 절대로 대기업 못지 않습니다


    물론 의사의 장점은 있습니다 . 막말로 죽어도 돈이 필요하다 하면 어디 시골 산골에 처박혀서 남들 한탕 뛸떄 두탕뛰고 하면 돈은 모일겁니다. (전 이게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해요, 대기업 직원들은 맘대로 두탕 못 뛰잖아요?)

    그런데 현실은 FM 전문의 조차도 의사들 사이에서는 무시당하는 분위기고, 한 때 핫하던 gp를 피부 미용 조지는 시장도 이제 끝물입니다. 실제로 교수님들이 그러던구요 동기들 중에 피부 미용으로 돈 벌던 애들도 요즘은 문 닫는 것 같더라

    앞으로는 결국 자기 전문 과목 보험 진료로 먹고 살아야 된다고요


    의사가 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할만합니다. 그런데 의사가 적성에 정말 맞으면서 본인이 의사에 대한 환상이 없을 때 그래도 버틸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중간에 의사 때려치는 사람도 많아지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또 제가 생각하는 이 의료계의 문제는 기본적으로 의대나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인내심이 평균의 사람들보다 많은 사람들이고, 똑똑한 사람들이라 힘든 티를 생각보다 안낸다는 겁니다. 사실 전문의 따기까지 개고생 그 자체입니다.

    전문의 따도 진짜 개원가 선생님들 대부분이 초기에 환자 안와서 엄청 스트레스 받습니다. 연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참 쉽지 않죠?

    아무튼 저는 동생이 없지만, 동생이 서울대 공대에 관심있는 과가 있고 그런다면 사실 서울대 의대라도 지금 기준으로는 서울대 공대 가라고 할거 같네요. 물론 동생이 본인이 의사가 되고 싶다하면 서울대 의대로 보내는 것이구요

  • 깊고푸른밤 · 637461 · 18/06/15 04:33 · MS 2015

    근데 설공에서 반수해서 지방의라도
    가는사람은 봤어도
    지방의다니다 설공가는 사람은 없더라고요
    ㅎㅎ

  • pHaJXvrxBtF8Sc · 595818 · 18/07/13 11:37 · MS 2015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자면 의대에서 초인기과 여도 5년안에 바뀌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물론 경쟁될 때 그 '순간'은 그게 맞을수도 있죠
    문제는 그게 고점매수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공부 기껏 열심히 해서 ~과 입성-> 수련 5년 군의관 3년 총 8년 후 로컬 나가니 똥망과 되어있음.

    그리고 지방의 다니다 설공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설공-> 지방의 테크가 아직도 많겠지만요.

    단순하게 설공->지방의 있음
    지방의->설공 없음 이란 말로 설명하는 건 너무 단순한 생각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의사는 더 어려워집니다. 백퍼입니다 . 다른데가 어렵다? 흠

    소위 그냥 sky 전자나 기계 들가서 아무생각없이 띵까띵가 놀아도 현대 삼성 다 들갑니다
    거기서 좀만 더 하면 삼성에서도 삼성무선사업부 같은데 들어가고도 남죠

    원래 의대 갈놈이면 걍 들어가죠

    삼성 무선 연봉이 얼마인지 아나요? 거의 보너스로 차 한대값 나옵니다

    의사요? 소위 돈 최고점 찍는 정형외과 의사 생각해보죠

    요즘 정형외과 의사 수련기간 5년 아닙니다. 펠로우 필수라 7년입니다
    레지던트~펠로우 7년 동안 한 300 중반대 (이것도 양호한 기준) 받는다고 생각하고
    중요한건 이 기간 노동강도가 헬이라는 거죠

    물론 나와서 정형외과페이는 1.5 는 받을테니까 돈은 그떄 부터 어느정도 받겠지만 현역 남자기준으로 봐도 군필하면 37살부터 고페이 받는 겁니다

    회사는 현역 군필치면 26부터 받는거고요

    이런말을 하는 이유는 실제 주변 동기들도 벌써부터 회의감 느끼는 애들도 있거니와 생각보다 즐겁게 의사일을 하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들고, 눈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다못해 응급실 폭행 등등 대학병원에서도 의사를 못 지키는 구조에서 로컬에서 의사가 뭐 잘못했다고 때리지 말라는 법 있나요? 정말 의사 선생님들 진료 참관 예전에 하다보면 별의별 환자 다 있습니다. 회사 상사요? 글쎄요 그 사람보다 더한 사람들이 환자입니다

  • 의사하겠나이래서 · 558830 · 18/06/14 14:00 · MS 2015

    인정 ㅋㅋㅋㅋ

  • ODE TO JOY · 659383 · 18/06/15 02:58 · MS 2016

    저도 찡찡거리긴 하는디 따른덴 좀 더 많..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