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61] 현역 설통지망 혼종러 6모 후기 (나름 장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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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 나름 인지도 생긴 혼종인 걸로 아는데, 아무래도 점수를 보아하니 7월 8월에 어지간히 떡상하지 않는 이상 9월부터는 나형 각을 슬슬 봐야 될 것 같네요. 혼종 아이덴티티 포기 각 ㅋㅋㅋㅋㅋ 일단 최소 7월까진 실력점검할 겸 가형 갈 예정인데 솔직히 오늘 너무 쫄았.....ㅠㅠㅠ
암튼 후기 갑니다
국어) 비문학 난이도 하락, 문학 난이도 상승. 근데 문학이 약간 비문학식처럼 읽어야 풀리는 듯했음. 약간 감으로 때려서 맞추는 문제는 오히려 적어지고, 정확한 근거가 탁 탁 보이면서 풀리는 문제들이 많아짐
(물론 평가원 문학도 다 정확히 그 답일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라고 주장하시는 분들 많고, 사실 맞는 말이겠지만, 그 이유들이 명시적으로 보이는 것과는 나름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이 어려워졌지만, 저한테 웃는 방향으로 어려워진듯(전 비문학 쪽이 원래 강점). 그리고 1-45로 푸니까 시간 배분 잘되네요. 오늘도 비문학 먼저 문학 나중 했으면 분명히 개털렸을듯.
그래도 문학에서 좀 틀렸을 거라 생각했는데.... 사실 점수 보고 좀 당황했네요. 기분 좋긴 한데 수능때 쓴 운을 여기 다 쓴 거 아닌가 하는 불안함....
수학 가형) 오늘 핫했죠? 전 개인적으로 1컷 88로 오를거라 보고 그렇게 되면 제 모의고사 성적표에도 2라는 숫자가 하나 추가되겠네요. 이거만 없었으면 역대급으로 잘 본 수준인데 이것땜에 갑자기 안습이 된 제 처지는 어찌할지.... 일단 문과생이니까 나형으로 돌리면 96이상 ㅆㄱㄴ이라고 담임쌤한테 잘 구슬리면 서울대 수시 써주게는 하겠죠 뭐 (에이 설마.....) 9월은 가형볼지 나형볼지 고민이네요. 솔직히 수능은 이대로라면 닥 나형; (아랍어 한줄세우기 가즈아)
14번 문제에서 당황했고, 19번 문제에서 접하는 건 찾았는데 그 이후로 암것도 못하고 시간만 날렸네요. 21번에서는 ㅠ/2에서 미분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차마 못했고, 근데 솔직히 h(g(x))를 h(x)g(x)로 보는 바람에 이상한 함수를 써가지고 애초에 답이 안나왔어요. 찍어서 틀렸지만, 차라리 틀려서 마음이 시원.....
29번. 기벡 전혀 못하는데 10분 정도만에 풀리더라고요. 기하로 푸는 분들은 쩔쩔맸을듯.... 문제가 좌표 냄새가 나서 편하게 좌표로 갔습니다.
30번. 안봤어요. 오늘 밤에 풀고 잘 예정입니다. 들어본 말에 따르면 21번 보다 쉽다는데..... 음 솔직히 21번 나름 풀만은 했다고(뭐 틀린 마당에 뒷북으로 할 소리는 아니지만) 생각했는데, 30번도 어렵진 않았나봐요. 물론 저한텐 너무 어려울지도....;
13번에서 60도! ㅠ/6! 해서 1초만에 퍼엉당하는 바람에 13 19 21 30 틀리고 85점이네요.
영어) 전 영어는 콘크리트 층에 속한다고 나름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본 점수 중 제일 낮은 점수가 97이었거든요. 기만 좀 하자면 오늘 풀고 10분 남아서 뒤쪽에 가형 21번 좀 더 풀었습니다 (솔직히 그 문제 나름 꿀잼 ㅇㅈ?) 그래서 길게 할 말이 없네요 ㅎㅎ
한국사) 작년 말에 내신 들은 이후로 6개월 동안 하나도 안봤는데 이정도면 양호한듯. 야한국사 틈틈이 읽고 수능장 걍 가야겠어요 ㅋㅋㅋㅋ
세지) 16번 개어렵고 저도 틀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까 막판에 바꿨더라고요. 아싸 50점 (실력으로는 47점 정도 나왔을듯)
경제) 15번과 특히 20번에 몰빵한 듯한 난이도. 특히 20번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저 조건 해석을 하는게 정말 고역이었네요. (뭐가 무슨 뜻인지 잇는거) GDP+국민경제+무역 융합문제는 처음.... 평가원 ㅆㅅㅌㅊ 15번은 시장가가 일정하다는 걸 못떠올려서 한참 붙잡고 있었고..... 그래서 다른 문제들 15분컷하고 15번 20번에 15분 씀
근데 8번 틀림.... 의문의 사망; 컷 낮던데 아마 6평이라 그런듯합니다. 경제생들 모두들 문제 쟁여놓고 7-8월부터 풀이 들어가지 않나요? ㅋㅋㅋ 수능이었으면 1컷 47-48-50 중 하나였을듯 (아마 47?)
결론: 틀린 문제 중 실수 (수학 13, 경제 8)가 꽤 있으니 검토를 생활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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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수학 걍찐
와 님 진짜잘하신다.. 멋잇는 현역이시네요..
영어 팁좀 주세요 ㅠㅠㅠ 계속3등급 나오고 후달리네요...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이 별로 없네요 ㅠㅠㅠㅠ 단어가 부족하시면 단어를 외우시고, 시간이 없으시면 듣기때 잘 풀라는 소리밖에....
단어 암기팁 혹시 있으신가요 ㅠㅠ
여러번 보셔야.... 그리고 예문으로 외워요 단어만 따로 보지 마시고
와 국어 진짜 어떻게하세요 ㅠㅠ 이번시험 어떻게 그렇게 씹갓으로 치셨어요??! ㄷ ㄷ
그러게요... 저도 문학땜에 좀 당황함ㅋㅋㅋ
제가 발췌독이나 이런 걸 일절 안하고 약간 우직?하게 쭉 읽고 푸는 형이라서 요번에 그게 절 살렸던 것 같네요 ㅎㅎ 문학 같은것도 오히려 감독해 말고 근거 찾기가 잘 먹혔고요.
요번 비문학 같은 경우 특히나 날려읽지 말고 내용을 전반적으로 조금이나마 기억하려 하시는게 유리할 것 같아요. 모든 지문에 날려읽기 저격용 문제(제대로 읽었다면 크게 어렵진 않지만 날려 읽었다면 미친듯이 혼란스러웠을)가 한두개씩 껴있는 느낌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