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램 [476057] · MS 2013 (수정됨) · 쪽지

2018-06-06 19:23:26
조회수 4,510

6평 보기 전 몇 가지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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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피램입니다


요 며칠간 (사실은 지금도ㅜㅜ) 감기몸살에 시달리고 있어서.. 하 내일 6평문제는 맑은 정신으로 풀 수 있을까요 ㅋㅋ


월요일에 해설도 못 올려드렸네요 정말 죄송합니다ㅜㅜ 월요일은 거의 반 죽어있었어요..ㅜㅜㅜ


여러분도 정말정말 여름이라고 방심하지마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에어컨 바람 너무 많이 쐬지 마시구요.


암튼 오늘은 6평을 맞아 유의사항 몇 가지를 가져왔습니다. 뭐 다 필요없고, 한 줄 요약은 '수능처럼 보기'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합시다.


6평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날에 보내드리면 더욱 부담될 것 같아서 이틀 전에 보냅니다.


6평을 치르기 전에 주의하실 점 몇 가지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수능 전에 수능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이기에, 확실한 준비로 그 기회를 제대로 잡을 수 있도록 합시다.





1. 진부한 이야기지만, 6평에서 중요한 건 점수가 아닙니다.

- 물론 시험을 보실 때는 '수능처럼' 최대한 점수를 따려고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찍어서라도 한 문제라도 더 맞히려고 노력해주세요. 다만, 시험 보기 전의 목표는 점수가 아니라 '내가 그동안 배우고 익힌 것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공부하시면서 꽤나 많은 내용을 배우셨을텐데, 시험 직전 그 내용을 한 번 정리하시고 시험장에서 다 발휘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막상 시험장에서 못 써먹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까요. 다시 한 번 기억합시다. 우리의 6평 목표는 점수가 아니라 '배운 걸 잘 써먹었나?' 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시험 당일에는 바로 빡세게 공부하시기 보다는 가볍게 시험에 대한 피드백만 하시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쉬시기 바랍니다. 피드백 내용은 '내가 배운 걸 잘 써먹었나?' '각 시험별로 이런 상황이 왔었는데, 내가 어떻게 대처했나? 그게 최선이었나?' 등을 고민하시면 됩니다.




2. 6평도 수능처럼! 

- 정말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6평,9평은 단순한 모의고사가 아닙니다. 수능과 똑같은 시험 형태, 문제 유형, 분위기 등을 맛볼 수 있는 엄청난 기회입니다. 따라서 우리도 6평을 보는게 아니라 수능을 보러 간다는 생각으로 임해주셔야 합니다. 특히 주의하실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입실 시간 : 수능시험 당일 입실 가능 시간은 8시 10분까지이며, 1교시 국어영역 시작 시간은 8시 40분입니다. 그런데 모의평가의 경우 대부분 8시 40분 전에만 들어오면 입실을 하게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수능처럼 8시 10분 이전에 반드시 입실하도록 합시다. 8시 10분에 딱 맞춰서 가기보다는 7시 30분쯤 도착하셔서 화장실도 다녀오시고 국어 쉬운 비문학/문학 지문 1~2개를 가볍게 푸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뇌를 깨우기 위한 용도입니다.



가채점표 : 수능과 6평,9평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시험지 회수여부입니다. 수능의 경우 여러분이 풀었던 시험지를 모두 걷어가기 때문에 가채점표를 작성하지 않으면 성적표가 나올 때까지 자신의 점수를 알 수가 없고, 이는 수시든 정시든간에 엄청난 손해로 작용합니다. 6평의 경우에는 시험지를 걷어가지 않아 가채점표를 작성하지 않아도 채점이 가능하지만, 꼭 가채점표를 만드셔서 작성하는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평소에 안 하다가 수능때만 하면 생각보다 어색하고 시간도 많이 뺏깁니다. 미리 연습하도록 합시다. 가채점표의 형식은 크게 상관이 없고, 글자가 적힌 이면지가 아닌 깨끗한 에이포용지를 4분의1 정도로 잘라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만약 6평 수험표가 있으시면 그 뒤를 활용하시구요.



점심밥 : 특히 고3들의 경우가 중요한데, 수능 당일 점심은 반드시 도시락을 먹게 되어있습니다. 급식같은거 안 나옵니다. 고3의 경우라도 이 날 하루만큼은 급식이 아닌 도시락을 먹으며 수능같은 긴장감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조금 귀찮으시겠지만 이 날만큼은 부모님께 도시락 준비를 부탁해보세요.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급식 말고 최대한 수능날 먹을 식단처럼 싸가시기 바랍니다. 반찬은 수험생에게 좋은 고등어나 콩 같은 거 말고, 평소 좋아하고 먹어도 별 탈이 없는 음식 위주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기름기 많은 김치볶음밥 먹는다고 갑자기 그 날만 탈나고 그러지 않습니다. 평소에 김볶 좋아하시면 김볶 드세요! 저는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혼자 수험생활을 했기에 6월,9월,수능 모두 아침에 김밥을 사가서 먹었습니다. 



영어듣기 관련 : 수능시험 당일 영어영역 시험은 오후 1시 10분부터 시작됩니다. 그런데, 듣기방송은 1시 8분 30여초부터 시작됩니다. 이 1분 30여초 동안은 간단한 안내사항이 방송되고, 1시 10분 00초가 되는 순간 '이제 문제지 표지를 넘겨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시험이 시작됩니다. 만약 수능 당일 1시 10분이 되기 전 안내방송이 나올 때 시험지를 넘기면 부정행위가 됩니다. 이번 6평에서도 '이제 시험지 표지를 넘겨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말이 나올 때 시험을 시작하도록 합시다. 모의평가 때는 그냥 방송 나올 때 시작해도 뭐라 안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또 가끔 6평,9평에서는 1분 30여초 전에 시작하는 걸 안 지켜주는 경우도 많은데, 손목시계를 정확하게 맞추고 가셔서 1시 10분이 되면 임의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영어에서 1분 30초는 엄청난 시간이기 때문에 이 사항을 꼭 지켜주세요. 여러분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함입니다.



탐구영역 관련 : 탐구의 경우에도 수능당일에는 1선택과목을 치른 뒤 2분 동안 1선택 과목의 시험지를 제출하고 아무것도 하면 안 됩니다. 그 때 2선택과목의 시험지를 들춰보거나 꺼내는 행위를 하면 부정행위로 걸리게 됩니다. 다만 모의평가의 경우에는 이 사항을 제대로 안 지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경우 탐구시간에는 감독관이 없는 경우도 허다하죠. 여러분 스스로 2분의 텀, 그리고 30분간의 시험. 이걸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이거 안 지키고 2분 더 풀어서 6평 9평에 탐구 1등급 받는다고 아무런 의미 없는거 아시죠?



휴대폰 관련 : 휴대폰은 가지고 가질 마시거나 확실히게 제출해주세요! 수능이라면 못할 짓은 6평 때도 하지맙시다!




이틀 남은 6평. 너무 부담 갖지도, 너무 긴장 풀지도 마시고 그동안 공부한 걸 여과없이 테스트받는다는 느낌으로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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