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ㄱㄴ [781668] · MS 2017 · 쪽지

2018-06-05 00:47:34
조회수 895

(생명과학1) 평가원 시험이 사설과 같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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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문득 혼자 공부하다가 드는 생각인데



요새 오르비n제나 인강 강의교재의 문제를 풀 때마다


어려운 유전문제에서


‘읭?’하는 게 좀 있습니다...



몇가지만 예로 들어보자면


성염색체가 X가 아니라 Y에 붙어있는 경우라던가


DNA상대량 표를 주는 문제에서

M2중기인 게 확실한데

서로 엇갈리는 거 외에 또 다른 제3의 경우의 수가

존재해서 알고보니 


M2일때의 유전자를 배치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

중 하나였던거고...


(설명을 말로 잘 못 하겠는데 원래 M2는 유전자가

여기 이거 없으면 저기 있어야 하고 이런 식이잖아요

그런데 그거랑 별개로 아예 뚱딴지같은 유전자배치가

있고 알고보니 그건 또 다른 방식으로 감수분열했다쳤을 때

나오는 경우의 수 이런식....


그니까 문제 조건에 모두 다 같은 G1에서

나온 적 없다는 말을 했기에, 그냥 

딱 두 가지의 M2만 존재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이러저러한 모든 M2경우의 수가 있고,

그 중 2가지가 표에 나와서 알고보니 두 M2는

엇갈리는 M2가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다른 감수분열에서 생성된 각각의 M2다...

뭐 이런...)



이런 문제들 풀때 든 생각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도 모순이 생길 때,


‘아 문제에서 성염색체는 X만 있다는 언급을 안 했구나’


‘아 문제에서 모두가 같은 감수분열 속 존재한다고 언급 안 했구나’


이런식으로 캐치하고, 결국 올바른 풀이로


실전에서 풀어내는 게 가능할까요....?

귀류법 써서 시간이 많이 끌리는 문제나 


조건을 너무 안 줘서 하나하나 다 경우의 수 따져봐야하는


이런 거는 실전에서 다른 문제들이 많이 쉬우면

가능할 것도 같은데....



개인적으로 평가원에서 이런식으로 문제 내준다면

ㄱ,ㄴ,ㄷ 선지에서라도 넌지시 언급해주거나

암시라도 해주면 모를까


아예 일절 언급도 없이 숨겨놓으면


제가 저런 문제들을 실전에서 풀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ㅜㅜ


그냥 공부하다가 막막해서 주저리주저리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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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의18 · 576418 · 18/06/05 00:49 · MS 2015

    평가원은 그런 쪽으로 변별하지는 않는듯..
    장담은 못하지만

  • 치킨치킨무 · 778800 · 18/06/05 00:50 · MS 2017

    음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냥 출제자들이 과하거나 오버한점이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그냥 아 이렇게도 문제낼수 있구나 한번 확인하고 넘어가세요
    그게 중요하다면 평가원에서 진작에 수능이든 평가원기출문제로 어떻게든 문제화 시켰을거에요

  • ㅎㄱㄴ · 781668 · 18/06/05 00:55 · MS 2017

    저는 아직까지 어느 문제가 좋은 문제인지 그런 안목이 없어서 그냥 다 나올 지도 모른다 생각하고 공부하는데...

    오히려 빠짐없이 다 할 수 있는 만큼 든든해질 줄 알았는데 머리만 박살나고 무기력해지고 점점 자신감만 바닥을 치네요

    그렇다고 안 하기에는 불안해서 꾸역꾸역하는데...

  • SeeKer · 728834 · 18/06/05 01:15 · MS 2017

    작년수능보고 느낀거지만 나올만한걸 공부하는게 제일 중요하단걸 느낌 ㅈㄴ과하고 ㅈㄴ지엽적인거 알아봤자 막상 수능볼때는 쓸모가없었음 실모풀때는 좀 도움될지도 모르지만 어차피 수미잡이니..

  • 타옹가와 하우 · 688105 · 18/06/05 01:21 · MS 2016

    솔직히 지적유희인 문제도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