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누님 [607449] · MS 2015 · 쪽지

2018-05-30 02: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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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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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까지도 그 절망적인 순간의 기억을, 그리고 사람의 얼굴을 가려 버린 전짓불에 대한 공포를 생생히 간직하고있다. (중략) 그런데 나는 지금 어떤 전짓불 아래서 나의 진술을 행하고 있는지 때때로 엄청난 공포감을 느낄때가 많다. 지금 당신 같은 질문을 받게 될 때가 그렇다......

- 이청준, [소문의 벽]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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