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돛대샘] 2019 수능국어, 6월모의 대비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7240703
2019_EBS수특_문학목록_돛대.hwp
6월 모의가 성큼 다가왔다. 샘이 가끔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할 때가 있다. “요즘 가장 인상적인 광고는?” 의외로 가장 많이 들은 대답은 기억이 잘 안 난다는 말이다. 샘의 경우, 최근 소녀시대 윤아와 개그맨 조세호가 나오는 야쿠르트 광고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조세호가 야쿠르트 아줌마 복장을 하고 전동카트를 탄 근사한 모습이 한번씩 떠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광고의 홍수 속에서 어찌보면 선뜻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말이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다. 이처럼 때론 너무 많은 준비가, 혹은 너무 많은 정보가 우리의 기억을 방해할 수도 있다. 6월 모의 관련해서 몇 가지 인상적이었으면 하고 바라는 점을 소개할까 한다.
첫째, 부담을 털어내라
실제적으로 6월 모의는 부담이 가는 시험이다. 수능 출제 기관인 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올해 첫 시험이라는 점에서 교육청 모의나 사설 모의에 비해 수험생이 느끼는 체감 온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 시험의 결과에 대해서도 여타 시험에 비해 더 신경이 쓰인다. 6월 모의 점수 자체가 곧 수능 점수라고 볼 수 없지만 올 수능의 결과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 그렇다. 물론 부담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하지만 이렇게 우리를 시시각각 압박해 오는 시험에서 얼마나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기실 중요한 이 시험의 관전 포인트 중의 하나다.
둘째, 지문과 대화하라
샘은 놀이 공원에 가면 롤러코스터는 스쳐 지나간다. 짜릿함에 앞서 거쳐야 할 감정의 긴장감도 별로 내키지 않지만 올랐다가 내렸다가를 반복하는 변덕스런 장치에 나 자신을 맡기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생이란 길을 걷다 보면 나도 모르는 새에 롤러코스터에 몸을 실은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국어의 쏟아지는 지문 앞에서도 마찬가지다. 때론 승리감을, 때론 패배감을 우린 롤러코스터를 탄 듯이 경험한다. 지문이 롤러코스터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문과 마주하며 대화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지문 앞에선 등을 보여서도 얼굴을 옆으로 돌려서도 안 된다. ‘아, 어렵다!’와 같은 독백도 금물이다.
셋째, 감각을 저장하라
국어는 여러 영역의 조합들로 구성되어 있다. 국어의 전 영역을 골고루 잘하는 학생은 거의 본 적이 없는 듯하다. 상대적으로 문학이 비문학에 비해 더 강한 학생도 있고, 반대로 비문학이 문학에 비해 더 자신 있게 느껴지는 학생도 있다. 문법은 다 약하다고 보면 되겠다. 실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문법이 가진 특성이 그러하다. 많은 시간과 경험이 누적되어야지 빛을 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개별적인 특성을 지닌 조직체를 단시간에 효과적으로 공략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6월 모의를 수능의 디딤돌로 활용하려면 바로 감각 속에 이번 시험에 대한 기억들을 새겨넣어야 한다.
이번 시험에서 몇 점을 받았느냐보다 무엇을 얻었느냐가 실제 수능에서 여러분의 목표 달성에 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잘 기억해 두길 바란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일단 전 전방 육군 복무중이고 생활관 왕고입니다 저번주에 신병 2명이 들어옴....
-
기하 인강 추천 0
약한부분은 벡터인데 시발점, 뉴런 말고 좋은거 있음?
-
안녕하세요 고3 현역입니다 겨울방학동안 박종민쌤 공통반이랑 김현우쌤 미적반을...
-
ㄱㅁ할게요 5
내 프사 사실 내 여친임뇨 ㅅㄱ
-
저메츄해주세여
-
뭐가나음
-
오랜만에 그리니까 개빡세누… 완성 못하겠네
-
피곤하다 0
너무 멀어 여기
-
프로메테우스 수1 들을건데 원솔멀택이랑 병행해야하나요?? 아님 프메 끝나고...
-
컨설팅 0
컨설팅 업체 알아보실때 대치동에 있는 길 추천드립니다. 입시 모두 끝나고 생각해보니...
-
역시 내 동생 쵸카와이하구나 동생 볼 말랑말랑 트릭컬 왜함 ㅋㅋ
-
28수능에서 0
26수능 인서울 공대이던 사람이 공익 (9~6시 근무) 군수로 메디컬 가능??...
-
인설의 목표 하는데 언매 기하 하면 사1과1은 좀 그런가요? 0
어느 의대든 주면 절하지만 특히 인설의쪽 의대를 목표로 한다면 언매랑 기하 할건데...
-
이거 주던데 여기로 연락하면 되는건가?
-
퀄리티가 좋아서 많이보는건가요 아님 전국단위로 쳐서 많이보는건가요 현역인데 살지 말지 고민이넴;;
-
무제한이면 뭐함..1~2칸만 터지는데..
-
이왜진기자분이 피어나신가
-
놀랍게도 저 포켓몬을 보고 나눈 대화..
-
진짜 붕어가 들어간건줄 알았음
-
의대 과탐 1
연대, 성대, 고대 의대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5 수능에서 화학1 50 생명1...
-
하........... 13
남틴이랑진짜아무것도아닌걸로개싸움...
-
공부할때 먹은거 13
1. 생수 2. 보리차 시험볼때만 트윅스처럼 단거 조금씩 먹음요 저는 달달한 음식...
-
9명만 채우면 이제 12
버튼을 꾸욱 누를 차례구나..
-
생윤에서 ~해야한다 ~할 수 있다 이 둘의 차이 이야기할 때 첫번째 문장은 ♡♡의...
-
물고기가 ㅈㄴ큼 11
이건 뭔물고기노
-
2015교육과정 한시수 좋았는 데 2022교육과정도 나오면 수업 준비할 때 유용할 거 같습니다
-
아니 병원 의자 많은데 왜 굳이 내 옆자리에 앉냐 17
아니 왜???서로 편하게 다른 곳 앉지
-
메가패스밖에 없는딩 ㄹㅇ 션티가 몇 강 들어보니 너무 잘맞는 방법론이여서 ABPS를...
-
2학년까지 내신 준비하고 3학년때 사탐으로 최저 맞춰서 화1 화2 계산 거의 다...
-
22수능 -> 23수능 -> 24수능 ㅋㅋㅋ
-
지방일반고 내신 1점 중반대라 수시로는 설컴 어림도 없어서 정시로 반수하려하는데...
-
머리하는중 0
다운펌 약을 처발처발
-
바지가 자꾸 흘러내리네 11
너무 큰거 샀나
-
초딩 대상인거같은데 ㅎ 학원이래요
-
한달만 더 해주면 안되는걸까요..
-
정말 도움이 안되는구나
-
미치겠다 1
지갑 또 안들고나옴
-
고3현역 모고 고정높은2 문학은 강민철 정말정말 좋은데 독서하라는거 ㅈㄴ 많아서...
-
전남대 로스쿨 교수 尹 비상계엄 옹호글 게시 '시끌' 1
한 교수가 온라인 교내 교수 전용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지지하는...
-
연대 미래캠 2
시간 남아서 구경 왔어요 의대는 따로 있는가보군요
-
본인 인생 ㅁㅌㅊ? 23
2025년 처음으로 집 밖으로 나와서 스카가는중
-
우웅
-
강민철T 현강 0
조교말고 수업끝나고 선생님께 직접 질문 가능한가요?
-
어떤강사의 어떤강좌를 추천하시나요???
-
쎈미적 0
꼭 해야하나요? 양이 너무많기도 하고 내신문제 많아서.. 2/3점 기출로 하면 안되나요
-
빵 사러 가야지
-
스타일링 할 자격도 없냐 주문을 해도 급식처럼 자르네 개빡친다 진짜
-
그럼 미리 말을 해 병신아
-
이거 수험생 국룰임? 똥이 막 마려운건 아닌데 자꾸 천둥침 꾸르르르르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