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틈틈히 쓸때 참고하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7220343
학생분 들에게 유용할 듯해서 올립니다.
모의고사 준비에, 주어진 학업에 많이들 힘드시겠지만,
자기소개서도 준비를 조금씩은 하셔야 할 시기인 듯합니다.
그래서 여유가 있는 시간에 준비를 하실 때 유용할 듯해서 올려드립니다.
아래 글은 생기부에 진로희망이 중간에 변경되었을 때 자기소개서에 어떻게 기재하였는지도 보시면 좋을 글입니다.
또한 맨 아래 링크는 개인 블로그에서 자소서를 기증했거나,
진학한 선배들이 주는 자소서 작성 조언을 하는 주소입니다.
가시면 대학별 자기소개서 기증하신 것을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물론 무료로 나눔을 하시는 것입니다.
출처.http://cafe.naver.com/kongdaitalk
오늘은 자기 소개서와 진로 희망에 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래 일부 도표로 작성된 내용은, 저희집 아들냄의 실제 고등학교 재학 중의 생활 기록부 내용 중, 진로 희망 사항에 관한 부분을 가져온 것입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저희 집 아들냄은 과학 고등학교에서 조기 졸업을 했었기에, 1학년과 2학년의 생활 기록부가 전부입니다. 내용을 들여다보시면, 1학년 때는 생명 과학자였다가 2학년 때는 전자 공학자로 변경된 것을 확인하실 수가 있을텐데요, 그 내용이 생활 기록부에도, 나중에 대학으로 보낸 자기 소개서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대학마다 학사 운영이 다르지만, KAIST는 전공 선택의 자유로움에 더해서 전과나 복수전공을 굉장히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학사 운영의 유연함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가까이에서 본 재학생들의 진로 선택은, 처음 입시를 치룰 때와는 전혀 다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있었고, 실제 졸업학기에도 변경하는 학생이 드물지만 존재 합니다.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얘기는, 이렇듯 대학으로 와서도 진로 변경을 하게 되는데, 깊이 있는 공부를 해볼 수가 없는 고등 시절의 진로 선택은 절대로 완전할 수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그렇다 보니, 고등 재학 중의 진로 변경은 오히려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입시에 임해서는 그런 진로 변경의 이유를, 생활 기록부나 자기 소개서에 선명하게 표현되어 있어야 하겠습니다.
아래는 생활 기록부 내용 중 일부 내용입니다.
2. 진로희망사항
[1학년]
특기 또는 흥미 : 수필 쓰기, 과학적 추론
진로희망 : 학생 : 생명과학자 / 학부모 : 생명과학자
희망사유 :
생물이 분자적인 수준에서 아주 복잡한 기작을 가지고 생명활동이라는 것을 해내고 있다는 사실에 흥미로움을 느꼈고, ‘생명’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철학적인 호기심이 생겼다. 이렇듯 생물과 무생물이 가지는 차이점과 생명이라는 개념이 어떤 것인지 공부해보고 싶고, 나아가 인류 역사에 획을 그을 발견을 해내고 싶다.
[2학년]
특기 또는 흥미 : 프로그래밍, 컴퓨터조립,농구
진로희망 : 학생 : 전자공학자 / 학부모 : 전자공학자
희망사유 :
원래 자연과학 전반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그와 관련된 활동 및 학습에 흥미를 가지고 있어 자연과학자가 되기를 희망하였다. 그러나 고등학교에서 관련 된 공부를 하고, 단순히 취미였던 컴퓨터에 대해 체계적으로 학습하면서 과학을 유용한 도구로 재해석하여 많은 사람을 이롭게 하는 공학이라는 학문에 매력을 느껴 전자공학자를 희망하게 되었다.
아래에 소개 된 내용은 KAIST 전기전자 16학번에 재학 중인 저희 집 아들냄의 실제 자소서 내용 중에서, 2번 항목에 해당되는 내용 전부를 가져온 것이고, 이 내용은 다른 대학교(서울대, KAIST, 성균관대는 동일한 내용으로 제출 했었고, 포스텍은 추가 내용이 있네요, 연세대는 마지막 부분을 변형해서 제출했었어요)에도 동일하게 작성되어서 제출이 된 내용이기도 합니다.
2.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1,500자 이내).
-제가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가지게 된 꿈은 생명과학자였습니다. 이는 제가 가장 자신 있는 과목 중 하나가 생명과학이었고 막연히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희망 때문에 결정하게 된 장래희망이었습니다. 그래서 학기 초 심적으로 굉장히 힘든 날들을 보내는 와중에도, 생명 과학만은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는 심정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교내 과학 경시 대회에서 생명과학을 포함하여 2 과목에 응시하였고, 그 결과는 제가 이 학교에서 처음으로 얻은 만족스러운 결과물이었기에 더욱 특별한 과목으로 다가왔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평생 다시 경험하기 어려운 행사였다고 생각하는 세계수학자대회를 참관했던 것을 계기로, 나아가 R&E활동에서 공학이라는 학문을 찾으며 전자공학자로 진로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직접 수학과 교수들과 필즈상 수상자인 세드리크 빌라니 교수의 강연을 들으며 수학이 우리 생활과 직결되는 금융과 통계학 등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구체적으로 배우게 되었고, 수학을 비롯한 과학이‘공학’의 각 분야가 되어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나아가 저는 취미였던 컴퓨터라는 존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공부하면서 운영체제나 게임과 같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구상하고 제작하는데 공학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이 소프트웨어들이 작동할 수 있게 해주는 하드웨어들을 설계하는데 공학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공부했습니다. 또, 저는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하고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많은 책을 읽게 되었는데, 그중에서도 인상 깊게 배웠던 부분이 공학의 양면성이었습니다. 공학이 인류에게 재앙으로 작용했던 역사적인 선례들을 돌이켜보며, 저는 공학자, 혹은 과학자로서 사회를 살아가며 지켜야할 의무나 책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반면에 공학의 힘으로 인류가 스스로를 발전시켜 나갔음을 인지하고 제가 공학자로서 인류에게 어떤 것들을 선물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며 제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제가 과학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실제 사람들의 생활을 바꾸는 학문인 공학, 그중에서도 전자공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 여기 까지는 모든 대학에 동일한 내용으로 작성해서 제출이 됐습니다.~~~
~ (서울대, KAIST, 성균관대 동일) 마지막으로 R&E는 저에게 연구자로서의 삶을 직.간접적으로 체험 시켜 주었으며, 과학과 공학이 만남으로서 가지는 잠재 가치의 위력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공학이라는 학문에 매력을 느끼게 된 저는 이미 참여하고 있던 생명과학 R&E에서 공학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여러 번의 실험을 요구하고, 예측이 힘든 변인을 통제해야 하는 생명과학의 특성상 정확하고 신뢰도가 높은 실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이를 해결하고 또 각종 실험 기기를 만들기 위해 공학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나아가 R&E를 하며 밤을 새서 실험 데이터를 해석하거나 보고서를 작성하며 동료들과 협력하는 법을 배웠고, 고등학교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실제 연구를 해봄으로써 과학으로부터 가치를 창출해내는 행위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 (위의 내용에 추가해서 포스텍 단일계열로 제출된 내용) 또, 저는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하고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공학자가 되고 싶지만 좀 더 다양한 분야에 대한 경험을 하고 싶어 하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이렇듯 저는 공학자로서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여러 분야의 지식을 쌓은 후 제 구체적인 직업에 대해 고민하고자 하였고, 그리하여 이 학교의 단일계열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연세대 특기자) 그래서 ‘인류를 위해 헌신하는 인간’이 되기 위해 더욱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배워야 겠다는 각오아래, 연세대학교에 지원하였습니다. 만약 제 이 이야기가 연세대학교에서 계속 이어지게 된다면 첫째로 세계의 각 대학교를 둘러보고 견문을 넓히고 싶습니다. 제가 헌신하고 싶은 대상인 인류는 대한민국에만 사는 것이 아니기에, 저는 이를 첫 번째 목표로 삼았습니다. 두 번째는 철학이나 경제와 같은 다양한 교양과목들을 수강하며 제 지식의 차원을 넓히고 싶습니다. 수학과 과학은 궁극적으로는 철학으로 연결되며, 과학이 공학의 형태로 인류에게 도움이 되듯이 경영학이나 경제와 같은 사회과학을 알아야 제가 이루고자 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역시 제 가장 큰 관심사인 전자공학에 대한 기초를 다지는 것입니다. 고등학교에서는 공학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학을 배우기 위해 저는 수학과 과학 전반에 대한 기본을 다졌습니다. 저는 이제 신입생으로서 공학자가 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고 싶습니다.
지금 시기는 생활 기록부도 미완성인 상태일 것이고, 자기 소개서 작성은 아직 좀 이른감이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적어도 카페에 올려져 있는 알토란같은 자료 중에서,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의 입학 전형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이나 학과 선택, 장학 제도 등등의 전반적인 내용들은 반드시 지면으로 출력을 해두시고, 본인에게 해당되는 전형의 큰 밑그림은 꼭! 그려 보셔야 할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현재 미완성의 생활 기록부라고 할지라도, 그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자기 소개서를 생각나는 대로 스케치 해보셔야 됩니다. 막상 임박해서는 시간에 쫒기다 보니, 자연스러운 표현이나 좋은 아이디어가 잘 안 떠오르거든요?
이미 대학으로 진학한 선배들도 누구나 할 것 없이, 다 지금 시기에 이런 고민과 준비를 통해서 그 길을 걸어 왔었고, 앞으로도 그 길은 비슷한 길이 될 것입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고, 건강에도 신경 쓰시길 당부 드립니다.
서울대학교 응용생물화학부 최초합, 성적우수장학생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최초합서강대학교 생명과학과 최초합충북 소재 일반고 졸(2018)내신 1.72 전교 1등
https://blog.naver.com/rice0702/221206614439
2017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기계공학전공 일반전형 합격 후기-자기소개서
https://blog.naver.com/choiisabel/220887386288
서울대,카이스트,포스텍 자기소개서 쓰기
https://blog.naver.com/nhkimcho/221047091942
고려대 재학생의 유니스트 최초합 자기소개서 기증
http://cafe.naver.com/kongdaitalk/1515
유니스트 재학생의 고려대 합격 자기소개서 기증
http://cafe.naver.com/kongdaitalk/1490
참고하셔서 대학별 자기소개서 쓰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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