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yo [33499] · MS 2003 · 쪽지

2018-05-11 01:02:19
조회수 1,435

사실 나는 조금 낭만주의자다 약 3.7%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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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의학만화를 좋아한다


인상깊었던것들은 헬로우 블랙잭, 의룡


메디컬 드라마도 좋아한다


좋아하는것들은 er, 하우스, 낭만닥터 김사부, 하얀거탑



많은 매체들의 주인공에 비해 죧밥같은 내 삶은 내 한가족 돌보기도 버거워(사실 잠들기전에 미리 설거지 하는게 제일 힘들다) 하얀가운 휘날리며 인류애에 대해 고뇌하고 능수능란하게 문제를 해결하던 주인공들의 삶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다가도 가끔 예전의 추억을 떠올려 상기 매체와도 같은 것들을 다시 보고나면 


남는겅 아 시 ㅂ ㅏ 나 john na 죱밥이구나 

저새끼들은 학교다닐때부터 천재천재 소리 듣던 놈들이고(물론 가상의인물들이지만)


근데 나는 삼수 까지 쳐하면서 겨우겨우 지방의대 들어가놓고 겨우겨우졸업해서 지가 뭐하고있는지도 모르는 잉여새끼


사실 전문가그룹에서 오히려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높은게 사실이지만서도 아 ^^ㅣㅂ ㅏ 이건 내가 꿈꾸던 의사모습은 아닌데


객관적으로 봤을때도 내 인생은 ^^lㅂ창이지만 솔직히 의외로 스스로는만족하는 편이다. 일단 당장은 내 주변사람들이 많이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고. 


하지만 가끔은, 오늘같은 날이면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하는 생각이 막막 든다. 아마 이런 고뇌는 칠순이 넘어서도 끝나지 않을것 같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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