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가야지 [560348] · MS 2015 · 쪽지

2018-05-07 23:32:51
조회수 2,156

겁쟁이 이과생 반수고민..학벌 열등감..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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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c공대 재학 중인 학생 입니다. 서강대(자연대)도 합격했었는데요 취업 때문에(집안 여러 어른들과 부모님 의견)여기로 왔습니다.

하지만 입학후 2달이 넘어가는데도 서강대에 대한 아쉬움을 떨쳐 버릴수가 없습니다.....


특히, 저는 고3때 학습시에 열등감을 원동력으로 삼아 공부했습니다.

또한 서강대 하나만 바라보고 지옥같은 그날들을 버텼고, 원하는 학교 원하는 학과 합격후 다른 선택을 했을때의고통은 아직도 사라지지않습니다...게다가 원동력이었던 열등감은 괴물이되어 이글을 쓰는 지금도 저를 잠식해 가고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어차피 반수를 성공해서 연고 서성한을 가도 결국 회사원으로 수렴하는데 시간과 등록금 그리고 학원비를 소비하면서 확신도 없는 위험을 감수해야하는지가 고민되기도합니다...취업난에 부모님의 걱정도 아주 조금은 이해가 되고요...더군다나 역대급 정시 비율의 해에(정시와 논술로만 준비해야될것 같습니다)...현재는 어느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는 명확한 목표도 없고 단지 학력을 높이고 싶다는 생각만 갖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대학생도 수험생도 아닌채로 20세의 365일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겁이 많아 결정을 못합니다.  현명한 선택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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