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라이'들이 결국 성공한다(E.T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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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학교에 다니던 때였어.
대학교에서 졸업을 위해서는 전공실험을 3개 이상 이수해야만 했거든.
그 중 되게 독특한 실험이 하나 있었는데, '동식물 분류학 실험' 이었단 말이지.
이게 골때리는게 오지의 산이나 섬으로 가서 채집활동을 하고, 표본을 만드는 완전 독특한 수업이었단 말야.
사실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던 나는 따분한 실험보다 실제로 막 몸으로 굴리는 이 수업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었거든.
그렇게 나는 전라남도에 있는 한 섬으로 출발했고, 그곳에서 특이한 여학생을 만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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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러브스토리인줄 알았겠지만
천만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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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학생은 엄청난 또라이였거든.
말 그대로 정말 하는 행동이 유별나서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였어.
식물 채집을 하기 위해 섬의 외각으로 채집을 갔을 때 일이 터졌지.
많은 학생들이 4명 정도씩 팀을 이루어 채집을 다니며 도감이나 신기해 보이는 식물들을 채집하는 시간이었거든.
그 때 그녀는 나와 같은 조에 있었어.
서둘러 채집을 마쳐야 쉴 수 있다 해서 나를 포함한 우리 조는 분주히 채집을 하기 시작했어.
그렇게 1시간 여 가 흘렀을까, 우리 팀이 채집을 마치고 돌아가려고 하던 때 그녀가 사라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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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갑작스레 조원을 잊어버린 우리는 거의 한시간여동안 그녀를 찾아 숲속을 헤맸지. . .
나중에는 교수님까지 합류하여 채집을 나간 모든 인원이 그녀를 찾기 시작했지.

그래서 결국 어디서 찾았냐고?
백년정도 된 듯한 큰 나무 밑둥에서 등을 기대고 편하게 자고 있는 그녀를 어둑하기 직전에 찾았더랬지.
나중에 들어보니 우리랑 채집을 하다가 신기한 곤충을 보게 되어 그 곤충을 따라 우리 조를 빠져나온 거였어.
결국 길을 헤매다 피곤한 나머지 나무에 등을 기대고 숙면을 취했다고 하는거 있지.
정말 어이가 없더라 ㅋㅋㅋㅋㅋ 대학다니면서 그런 또라이를 첨봤거든 ㅋㅋㅋㅋㅋ
이런 행동들 말고도 그녀는 매우 순수하고 하는 행동이 어린아이 같았어.
매우 호기심이 많았으며, 궁금한 것은 다 풀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지.
결국 우리 무리아이들이 다 또라이라고 생각하던 그녀는 사실 굉장한 엘리트 출신이였던거야 !!!!!!
교수의 강력한 추천으로 예일대(미국 코네티컷 주 뉴헤이븐에 있는 사립 종합대학교로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유서 깊은 명문대학)에 입학하더라.
알고보니 그녀는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실험을 하기 위해 서울대 연구실에 메일을 보내 교수님과 연락을 해서 고등학생때 부터 그곳에서 실험을 했다는거 있지.
그녀가 대학교에 온 목적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였어.
‘신경이 끊어져 사지를 쓰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다’
라는 비젼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거지.
그녀는 남들이 모두 인정하는 또라이였지만 사실 엄청난 열정 바보였던 셈이지.
.
.
.
지금 너는 왜 공부를 하고 있니?
공부를 왜 하는지 모른채 남들이 하는데로 떠밀려 '아무 의미 없이 남들가는데로' 공부를 하고 있는 건 아니지?
만약 그렇다면 오늘부터라도 내가 공부를 하는 나의 근본적인 원동력이 무엇인지 생각해봐.
그리고 그 것이 결국 너의 꿈이라는 것과 분명 연결되어 있을꺼야.
꿈이란 건 네 생각만큼 거창하지 않아.
내가 생각했을 때 나의 마음을 꿈틀거리게 하고 두근거리게끔 만들어 주면 그게 너의 꿈이야.
그 꿈을 달성하기 위해 또라이가 되는 것도 좋다 생각해.
내가 지금 이렇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오르비에서 어떻게 또라이가 될 까 고민하는 것도
다 나의 꿈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지.
결국 인생은 또라이들이 성공하게 되어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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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이가 결국 세상을 이끌어나가죠ㅋㅋ
비록 22년밖에 안살았지만 제일 친한 친구가 또라이라서 재밌어요 ㅋㅋㅋ 코드도 잘 맞고. 저도 또라이가 되려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