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가되고싶은이과 [799536] · MS 2018 · 쪽지

2018-04-29 00:43:49
조회수 422

개인적으로 수시든 정시든 둘다 마음에 안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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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이 1.xx이고 생기부가 빵빵한 애들과 수능 만점인 애들중 누가 더 뛰어날까?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나?


글쎄, 나는 없다고 생각한다.


암기를 진짜 존나게 잘하는 애들은 교과서 통째로 외우고 수업시간 필기본 통쨰로 외워서 내신을 1.xx대로 만들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과연 암기를 잘한다는게 뛰어남의 기준일까?


정말 끈기가 오지게 좋아서 하루에 16시간씩 공부하는 애들은 수능 만점을 받을 것이다.


그런데 과연 끈기가 오지게 좋다고 뛰어난걸까?





이쯤에서 뭔가 이상함을 느낄 수도 있을것이다.


뛰어남 에 대해서 제대로 정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뛰어남을 판단할 수 있을까.


내가 하고 싶은말이 바로 이거다.


각 학과별로 뛰어남의 기준은 다르다.


어떤학과에서는 응용력이 뛰어남의 기준일수도있고, 어떤학과에서는 사고력이 뛰어남의 기준일수도있다.


그런데 왜 단지 내신, 생기부, 수능 이라는 불분명한 척도로 학생들을 판단하냐는거다.





지금 우리끼리 분쟁이 있는 수시 vs 정시 는 정답이 없는 분쟁이다.


열린 결말, 이런게 아니라 정말 둘다 정답이 아니라는거다.


만약 우리가 대학 입시제도에 대해서 바뀌어야 할점을 제시해야한다면,


그건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그 적성과 관련된 역량들을 평가 할 수 잇는 입시제도를 요구해야하는것 아닌가?


물론 그런 입시제도가 생기는건 굉장히 어렵고 어쩌면 불가능하다고 생각될수도있다.


하지만 그러한 입시제도는 존재할 수 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우리가 찾고자 하고 우리나라의 입시제도에 적용하고자 하면 긴 시간이 걸릴지언정 가능할것이다.


대통령도 바꾼 우리가 입시제도를 못바꿀까?








하지만 아마도 우리들은 여전히 정시 vs 수시 라는 틀에 갖혀서 그 이외에 것을 보지못할것이다.


당장 눈앞에 대학 입시가 걸려있는데 바라볼 여유가 있을까.


그래도, 그럼에도, 한가지 부탁하고 싶은것은, 우리가 대학을 들어가거나 대학 입시에서 해방되었을때,


미래에 우리들처럼 여유가 없는 아이들 대신에 고민해주고 바꿔나가려고 해줬으면 좋겠다.


그저 그런 넋두리인 글이다. 이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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