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빠진사과 [801771] · MS 2018 · 쪽지

2018-04-25 21: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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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는 7~80%만 이해해도 되는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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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7~80%를 목표로 학습해서는 안됩니다. 절대로.


물론, 평가원&수능에서 출제되는 비문학의 주제는 보통 대학교 1~2학년, 심하게는 3학년 수업내용에서 나오기도 합니다. 작년 2018학년도 6월에 출제되었던 스푸핑 지문, 작년 수능에 출제된 오버슈팅 지문이 여러분이 많이 접하셨을만한, 대학 내용을 담은 지문입니다. 고작 중졸, 고졸인 여러분이 80분이라는 촉박한 시간 사이에 이 어려운 내용을 100%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저도 시험장에서 당연히 100%이해하고 푼 것은 아니고요. 저 역시 7~80% 정도 이해했고, 모든 문제를 탄탄한 이해를 기반으로 풀지 못했고, 지문과 문제를 대조하며 답의 근거를 겨우겨우 찾아 풀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7~80%만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학습하는 것이 옳을까요?? 많은 강사/선배들이 추천하고 꼭 보라고 하시는 '기출' 은 대충대충 7~80%만 이해하고 사설 양치기 하는 것이 답일까요?? 저는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들에게 '절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수험생활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학습한 소스는 기출입니다. 모든 지문을 꼼꼼히 읽으며 분석했고, 한 구절 한 구절을 검토해가며 답의 근거를 찾았습니다. 그렇게 학습해야, 수능장에서 7~80%가 이해가 되고 답을 찾는 데에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시험장에서는 평소에 우리가 발휘하던 실력을 절대 100%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평가원의 지문들을 분석해보면, 글의 흐름&다루는 주제&이해를 위한 머리의 사고과정&구조도 등이 반복해서 출제됩니다. 즉, 한 지문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 이해를 위해 필요했던 사고 과정을 거치면, 다음 지문을 학습할 때 머리가 기억을 하고 사고 과정을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평소에 지문의 7~80%만 이해하고 수능장에 간다면?? 긴박한 상황에서 머리는 제대로 된 사고과정을 하지 못할 것이고, 지문의 내용 또한 7~80%가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4~50%밖에 안될 것이며,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다시 읽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장에서는 지문의 7~80%만 이해하고 문제를 풀되, 평소에는 100%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습이 필요합니다. 기출 꼼꼼히 분석하세요. 사설, 실모는 그렇게 사고과정&이해능력이 어느 정도 완성되었을 때, 오로지 '실전력'을 위해 보는 것입니다. 




요약-평소에 100을 해야, 시험장에서 70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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