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글 읽는 법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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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놓고 말해서 정답은 없습니다.
결국 방법론들은 알아가다보면 다 비슷합니다.
김동욱T의 방법과 그 반대 방향의 방법이 있다고들 하는데
저는 애초에 방법을 픽스해놓고 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해 안하겠다고 해서 지문 이해 한개도 안하고 문제 푸는 것도 아니고
이해한다고 푼다고 현장에서 오버슈팅을 완벽히 이해할 순 없습니다.
부호화 지문에서 엔트로피에 대해서 완벽하게 이해하는 학생은 많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또 그 흐름을 하나도 잡지 않고 넘어간다면 오히려 지문독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사실 국어를 잘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많은 부분은 '경험'에 의존해서 푸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공이 깊으면 그냥 다 잘풉니다.
가끔씩 올라오는 방법론들을 보면, 이미 그분들은 충분한 양의 경험치가 있습니다.
이러이러하게 풀자, 같은 방법론에 집착하지 않더라도, 선지보면 뭐가 답이고 뭐가 오답같은지 우선순위가 느껴집니다.
... 다들 맞는 말을 하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수능 국어 100점 맞는 방법이 한가지가 아니니까요.
결국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너무 어떤 방법에 집착하시면서 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특히 이해와 스캐닝+스키밍(?) 당연히 둘 다 써야한다 생각합니다.. 어느정도는 다들 병행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정한 루틴을 갖고, 반복적으로 기출문제를 학습해주세요. 결국 수능국어는 기출문제의 반복입니다.
기출문제의 논리가 본인의 것이 될 때까지 반복하세요. 답 맞추려고 기출 푸는 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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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맞는듯 그리고 강민철쌤이랑 동욱쌤이랑 비슷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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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이 복잡해지려던 찰나였는데 글읽으니 편-안해졌네요 감사합니닷
애초에 뭐가 '맞다'라는 게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학 현T랑 한T중에 누가 좋아요? 이런 질문이지만 사실 또 수험생은 그 대답을 계속 유의미하게 의식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특히 수능 국어의 방법론에 대해서 너무 부담갖지 않고 접근하셨으면 합니다. 결국은 경험적, 귀납적인 방법들입니다.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어요. (주제나 글쓰기의 본질과 관련된 것도 있지만 항상은 아니니까요.)
수능 국어가 그렇게 깊이가 있는 시험인가? 생각해보면 그렇지도 않은 거 같고... 스스로 생각해보고 훈련하면, (사실 저는 생각보다도 훈련 쪽에 포인트를 주고 싶습니다.) 누구나 잘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글을 쓰는 이유는 ㅜㅜ 사실 수험생은 누구나 현T 한T 중에 누구 들어야 100점 맞는지, 김동욱T가 좋은지 유대종T가 좋은지 신경쓰이거든요. 누구나 맞습니다.
맞아요ㅠㅜ 저 포함 모든 수험생분들이 다 알고계신 사실이지만 어쩔수 없는 부분인거 같아요
일단 정해진 시간내에 점수를 올리는게 목적이니..
본인도 모르게 초조해지고 내가 잘 가고있는걸까? 하는생각에 이거해보고 저거해보고 하게되는ㅠㅠ
이 글 많은 수험생분들이 한번보셨으면 좋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지당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