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는 그렇게 만만한 곳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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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나 한의대생들 매번 우기는 레파토리 중 하나가 '외과분야는 현대의학이 더 나은 거 인정하지만, 내과분야만큼은 한의학이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하는 거고
일반인들은 내과의사하면 대개 외과같은 힘든 과랑은 거리가 먼 편한 과로 오해 많이 하던데.
실제로 의학 공부에서 내과가 차지하는 비중과 병원 내에서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서 내과가 가지는 비중과 위상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못할 겁니다.
외과의사들이 수술하는 게 멋있어 보이지만 그 뒤에서 술전, 술후 관리 다 하는 게 내과의사들이고 요즘엔 심장내과나 소화기내과 같은 곳에서 웬만한 외과의사들 못지 않게 각종 시술을 도맡아서 하죠
그만큼 대학병원 전체 과들중에 로딩 빡세기로는 몇 손가락 안에 드는 과고요.
평균적인 전공의의 공부량을 따져봤을 때에도 내과 전공의가 가장 많이 공부할 것이다에 토를 다는 의사 분들은 없을 겁니다.
내신 상위권에 들어야만 갈 수 있었던 과거에 비해 다소 완화되었다곤 해도 여전히 학번 내에서 아카데믹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주로 가는 과중에 하나가 내과인데, 잘 모르는 분들은 아랫글처럼 내과를 돈 많이 벌거나 편하게 살려고 가는 과로 생각 많이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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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발언 1
집가고싶다
수술만 안하면 똑같은지 아는거죠.
학생때 공부 못해서 지금 내과 와서까지 공부하고 있다고 한탄하던뎈ㅋㅋㅋㅋㅋ
우스갯소리로 내과 공부량 보존의 법칙이란 말도 있는데, 사실 인기과 가기엔 성적 안 되는 사람들은 대개 아카데믹한 성향과는 거리가 멀어서 내과 가기보다는 다른 과를 더 많이 갈 것 같습니다. 병원마다 다르긴 하지만 제가 다니는 학교만 봐도 최근 2년만 따졌을 때에도 의외로(?) 내신 상위권이었던 선배들이 내과 많이 갔거든요
내과가 돈 많이 번다는 건 또 처음듣네요 ㅋㅋㅋ 비빌 곳이 내과밖에없어서그럼
내과 전문의 시험 족보 분량이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정도라고 보면 된다
한의사도 암걸리면 병원에 갑니다.
한의사도 한방병원에서 암을 치료할거라 생각하진 않죠.
각자의 영역에서 각자의 역할이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