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부탁드립니다] 대치 러셀 분석

글의 어투와 몇 가지 내용이 수정되었습니다.

이전 글로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과 괜히 언급되신 어느 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해당글은 매우 길며 또한 개인적인 감정이 조금 섞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가능한 화제가 되어 변화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쓴것이기에

부디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1.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혹시라도 쫓겨날 것을 각오하고 제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저는 대치 러셀의 바른공부자습관 서의치반을 이용중인 고등학교 3학년생입니다.

참고로 대치동 토박이로 함께 다니려 친구 두명을 소개하여 대치 러셀에 같이 다녔으나

지금은 둘 모두 그만두었고 저만 남았습니다.

제게는 나가는게 더 손해이며 제법 오기가 생겨 아마 수능날까지도 계속 다니게 될 것 같습니다.

본 글은 저와 그만둔 제 친구 둘, 그리고 최근 친해진 연고반의 다른 친구가 해준

이야기 및 불만이 잡다하게 섞여있습니다.

2. 우선 자습관의 장학제도에 대해 이야기 해봅시다.

러셀의 바자관 제도는 좀 유명하긴 하나 정확히 모르는 분들이 많기에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원래도 좀 이상한 면이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좀 본격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우선 시수와 관련된 정책이 좀 많이 바뀌었습니다.

자세히 설명해 볼게요.

자습관에는 HS반, 서의치반, 연고대반, 블루반, 그린반 이 있습니다.

처음 등록할 때 제출하는 성적표를 성적순대로 나눈 반들이죠.

이 제도가 철저하게 상위권을 위한 점이,

어느 반이냐에 따라서 들어가기 위한 조건과 내야 하는 금액이 다릅니다.

예) 서의치반에 들어갈 조건: 국영수 111

서의치반 전액지원 조건: 10.5T

연고대반 들어갈 조건: 국영수 합 5, 최저의무시강시수 3.5T

연고대반 전액지원 조건: 15.5T

최저의무시강시수는 연고대반부터 그린반에만 해당되는 사항으로

시수, 란 일주일동안 러셀에서 듣는 수업들의 시간을 말합니다.

강민철 선생님의 수업 하나만을 듣는다면 시수는 3.5T가 되는거죠.

이 시수에 따라 자습관 비용이 달라집니다.

10%, 20%, 50%, 그리고 어느 정도 이상을 들으면 전액지원이 돼요.

본 장학제도는 정말로 상위권만을 위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블루반에 들어가기 위한 최저의무시강시수와

HS반의 전액지원 조건인 시수가 같아요.

같은 수업 개수를 들어도 내야하는 금액은 천지차이인거죠.

52만원이 적은 돈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HS반의 경우는 아무 수업도 듣지 않고 바자관만 등록해도

기본적으로 자습관 금액이 할인됩니다.

그렇다면 이 엄청난 혜택을 받는 HS반에 들어가는 조건은

재수생의 경우 제가 아는 분께서는

고려대 합격증서를 제출하고 들어오시더군요

재학생의 경우에는 각 학교의 전교 1등이어야 합니다.

대치러셀을 다닌다는 건 이 주변 학교일텐데,

대치동의 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을 하고 있다는 건 사실 어느 정도

대학이 보장된 감이 없지 않죠.

3. 재학생분들은 이번에 모두 중간고사 때문에 4월 내신휴강을 겪으실 겁니다.

이에 대한 대치러셀의 대응 중 저는 좀 이해가 되지 않는 면이 있네요.

심지어 절대 변화 없이 그대로 7월에도 유지된다고 합니다.

내신휴강 때문에 생긴 큰 문제가 바로 시수제도 입니다.

다들 휴강을 하시니 시수를 인정하기가 곤란해진거죠.

그렇다고 한 달을 그냥 넘기기에는 학원 측 손실이 생깁니다.

그래서 대안책으로 몇몇 선생님들의 수업은 인정, 다른 분들은 인정해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정되지 않는 선생님들 중에는 러셀 대치의 각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국어 강민철, 영어 조정식, 생명과학 한종철, 수리논술 배기은 선생님들께서 계십니다.

솔직히 가장 수강생이 많은 강사분들인데 바자관 다니면서 이분께 수업 받는

그 많은 학생들은 모두 강의비, 자습관비, 따로따로 내게 된거죠.

사실상 무슨 강의로 시수를 세라는 건지도 이해 못 하겠습니다.

또 문제가 있습니다.

이번에 양승진 선생님께서

3월, 4월 이어서 기벡과 확통 특강을 하십니다.

이 수업을 일주일에 두 번 수업하기에 3.5T가 두번, 7T입니다.

하지만 대치러셀 측은 특강기간이 길지 않다는 이유로

7T를 3.5T만 인정해주기로 했죠

정말 이건 진짜 진심으로 이해 못하겠어요.

대체 무슨 수업을 들으라고…?

어찌되었든 휴강과는 관계없이 시수는 채워야 한다는 게 학원의 입장인데

AM 단과도 듣지 못하고, 사실상

시수를 채우기 위해 내신기간에도 수능수업을 듣게 생긴 재학생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에 빠진 겁니다.

그렇다고 잠시 나가고 들어 갈수도 없는게

지금 러셀 대치는 수많은 재학생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재수생만 대기자로 받아주고 있으며 재학생은 오히려 더 나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4. 작년 재학생들에게만 적용된 제도가 있습니다.

사실 방학이 아닌 학기중에는 오전 수업도 듣지 못하고

시수를 채우기가 힘들어 채워야 하는 시수를 줄여준겁니다.

가장 학생수가 많은 연고대반을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연고대반의 원래 전액지원 시수는 15T였습니다.

이 시수가 학기 중에만큼은 9T 였습니다.

한창 내신관도 만들고 재학생들도 챙기던 작년에

재학생을 배려하여 만든 제도였지요.

지금은 이와 같이 재학생을 배려하는 제도가 전무합니다.

재수상과 같은 시수를 채워야 하는데 이에는 심각한 오류가 있죠.

대치러셀의 시수조건들은 학생들이 들을만한 수업들의 시간을 모두 더한 것과 같습니다.

작년의 경우에는 모든 반이 15T였어요.

지금의 시수를 만들 때 같이 더해진 수업 중에는 AM 단과 수업이 있습니다.

AM 단과는 재학생들이 학교에 가는 오전 중에 하는 수업으로

사실상 재학생들은 학교를 그만두거나 빠지지 않는 이상 듣지 못합니다.

그에 대한 고려는 전혀 하지 않고 시수가 부족하면

자습관 비를 결제하거나 자습관을 아예 그만두라고 하고 있죠.

뭐, 대기자는 많으니까요.

하지만 재학생에게는 안 그래도 들을 수업이 없고

있는 수업들도 서로 시간이 겹쳐 곤란해 죽겠는데 이 이상 들으라니 어이가 없습니다.

5. 자습관 비용에 대해서는 짧게만 언급하겠습니다.

바른공부자습관의 비용은 둘로 나뉩니다.

자습관의 비용과 전담 담임선생님 비용이지요.

보통의 독서실보다 나은면이 많은 바자관이지만

담임선생님 비용을 굳이 나누어 놓은걸 이해하지 못하겠는게,

솔직히 말해 좀 친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이 비용은…. 굳이 말하자면 단속 비용이 되는 겁니다.

6. 바른공부자습관에는 다양한 규칙이 있습니다.

이 중 몇 가지를 언급하고자 합니다.

1) 제가 데려 왔던 친구 한 명은 블루반이었으나 일주일만에 그만뒀습니다.

이 친구는 다른 학원 수업이 많아서 자습관에 자주 오지는 못했어요.

이 때문에 생긴 오해인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자습관에 처음 들어올 때 규칙이 은근히 복잡하기에

보통 담임 선생님께서 설명을 해 주십니다.

하지만 제 친구는 그 규칙 설명을 받지 못해 그에 관해서는 백지 상태였습니다.

덕분에 몇 번 규칙을 어겨 벌점을 받고

자습관 특유의 답답한 분위기에 질리고 또한 본인이

자주 있지 못하니 바자관 비용이 부담되어 그만두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벌점 5점을 채워서 강제퇴원 당한 것이라고

자습관의 복도 여기저기에 공지가 붙어 있더군요.

사실 왜 이렇게 처리 된건지 아직도 잘 모릅니다.

2) 5층은 모두 바자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곳의 구조가 엘리베이터를 타는 작은 공간과 자습관이

유리 자동문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바자관의 규칙 중 하나가 핸드폰 소지 및 사용 금지인데

개인적으로 그 유리 자동문 밖에서 엘리베이터를 대기하는 공간을

자습관 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공간에서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간 벌점을 받게 되는거죠.

물론 이 규칙은 몇몇 핸드폰 무단 사용자와

시끄럽게 전화 통화를 하는 사람들 때문에 생겼으며

선생님들께서 어느 정도 봐주시기는 하나

유리 자동문을 건너 전화 통화를 하는 것도 애초에 벌점에 해당되어야 할까요?

3) 작년에 함께 자습관을 다니던 연고대반의 다른 친구가 제가 이 글을 쓴다고 하니

본인 이야기도 함께 써달라고 하여 적습니다.

작년의 심야자습 조교는 한 분이 쭉 했었는데요.

사실 보통 심자 조교는 자주 바뀝니다.

본인도 언제까지 하는지 모를 정도로요.

당일날 갑자기 오늘까지 입니다 하고 통보받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조교분께서 대치 러셀에서 상당히 신임 받는 분이었는데

잘생겨서 좋아하는 학생들도 있었으나 좀 의아해하던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친구의 이야기는 이 조교분께서 심야자습 시간에

지속적으로 남자 학생들과 떠들어서 공부에 방해가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항의를 해도 그닥 의미가 없었다고 합니다.

뭐 이미 지난 일이고 그만둔 분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특히 남자 학생들이 심야자습 시간에

조교님과 떠드는 경우는 있습니다.

저는 그에 대해서는 둔한 편이라 잘 모르겠습니다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4) 바자관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전자기기로 노니까 자습관 측은 인터넷을 막았습니다.

이를 뚫는 방법이 있기는 한데, 모르면 문제가 좀 생깁니다.

몇 가지 예시를 들게요.

저는 권정미T의 수업을 듣습니다만 복습을 위해 보충영상을 보려고 

Youtube 접속을 시도했으나 인터넷이 막혀서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조정식T의 수업도 듣습니다. 선생님의 모의고사 듣기 숙제와 알림 확인을 위해

네이버 카페에 접속하려 했지만 네이버가 모두 막혀 하지 못했습니다.

국어 비문학 지문을 풀다가 과학지문에 자세히 알고 싶은 게 생겨

구글에 검색하여 했지만 이 또한 막혔기 때문에 못했습니다.

가끔 이건 좀 많이 거슬리게 될 때가 있어요

몇몇 학생들이 애초의 문제가 되기는 했고 사실 대책이 특별히 생각나지는 않지만

어떻게 조금이라도 완화는 불가능할까 싶습니다.

5) 쉬는 시간에 취침이 불가합니다.

이 제도에 대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아 자주 바뀌기는 했는데요.

지금 상황에서는 쉬는 시간에 엎드려 있는게 허용되지 않습니다.

바자관의 쉬는 시간은 20분입니다.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고 자습시간 내낸 집중하고 가끔 피곤할 때면

그 정도 엎드려 있으면 금방 회복 됩니다.

제 생체 시계만이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요.

하지만 이게 지금은 불가능하죠.

최소한 식사시간까지 버텨야 하는데

그게 정말로 힘들 때가 있어요.

쉬는 시간이 간절하게 필요한 순간입니다.

7. 러셀 대치의 시설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학원의 문제만이 아닌 건물의 문제가 크기는 합니다만

언젠가 이에 대해 대책이 생긴다면 좋겠지요.

1) 엘리베이터: 지금 러셀대치에는 조정식T, 강민철T, 한정철T 등의 대형강의가 많습니다.

그 와중에 엘리베이터는 단 2개죠.

심지어 꽤 자주 말썽이 이는 엘리베이터요.

대치 러셀의 수업은 낮으면 4층, 높으면 6, 7층에서 수업을 하는데

엘리베이터는 문제가 많고 대치동의 어머님들께서는 보통

한 층을 올라가더라도 반드시 엘리베이터는 타시려는 성향들이 있으시죠.

2) 화장실: 특히 여자화장실에 문제가 많습니다.

금방 막히고, 바닥에는 휴지가 늘어져있거나 해요.

이건 학생들 탓이 매우 크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학원측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화장실 앞에 계속 줄 서 있는 건 좀 힘들어요.

3) 책상: 아마 이 사실은 눈치 못 채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강민철 선생님 수업을 듣는 몇 분들은 좀 이상하다 여기셨을 수도 있지만요.

저도 이상하게 여겼고 친구가 알려주어 제대로 알게 됐죠.

강민철 선생님께서 수업하실 때 사용하시는 강의실의 책상 사이즈가 작아졌습니다.

원래 필기구나 모든 것들을 좀 체계적으로 놓는 편이었는데

본래 필통을 두던 자리가 부족하더라고요.

이상하다 하던 참에 친구가 먼저 알아차리고는

디자인은 같지만 책상 크기는 작아져서 더 많은 책상들이 그 교실에

배치되게 된 것 같다고 해주었습니다.

다른 교실의 책상과 크기가 다르더군요.

솔직히 말해 안 그래도 작던 교실과 책상인데 이렇게 줄이느니 

교실을 더 큰 곳으로 옮기는 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이건 많은 분들이 같은 생각을 하시리라 생각해요.

8. 상담데스크

: 대치 러셀의 상담데스크가 유명하기는 하죠.

대부분 하시는 말씀들이 ‘불친절하다’인데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잠시 후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죠.

문제점에 대해서는,

일단 데스크 크기가 너무 작습니다.

특히 강민철 선생님의 강의 재등록 기간이 되면 학부모님들께서 줄을 서시는데

이러면 정말 6층이 포화상태가 되어서 돌아다니기도 힘듭니다.

겨우 낸 해결책 중 하나가 7층에서

교재만 결제하는 건데…..

사실 그걸로도 한참 부족합니다.

원래 대치 러셀 공간이 좀 작기는 하지만 데스크는 정말 시급하다고 봐요.

또 문제인 게 조교 분들께서 간단한 것 말고는 알지 못하시니

무언가 여쭤봤을 때 고개를 돌리고 옆 자리의 직원 분께

또 물어보시느라 바쁘세요.

보통 직원 분들도 상담 중이라 바로 대답을 못하거나 하시니

결국 처음부터 어느 정도 아시는 분께 가지 않는 이상

대답을 듣는데 한참 걸리기도 하고

잘못 아는 상태에서 그냥 말해주셔서

갈 때마다 대답이 달라질 때도 있습니다.

9. 안 좋은 말은 실컷 했으니 좋은 점도 해야죠.

정말로 안 좋은 점만 있어서 여기 계속 있는 건 당연히 아니니까요.

1) 처음 등록할 때 사람을 참 망설이게 하기는 합니다만

바른공부자습관이 일반 독서실보다 낫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기본적으로 여러 시설이 갖춰져 있기도 하고,

대치 러셀에서 진행한 시험 중 인쇄량이 너무 많아 가끔 남는 경우가 있는데

본인이 성실한 편이고, 담임 선생님과 친분이 있고, 잘 부탁 드린다면,

그를 나눠주시기도 합니다.

또한 약이나 종이컵, 바자관 학생들에게는

스케쥴러와 컵, 연습장 같은 기본 물품들이 충분하게 주어지죠.

최근에는 마스크도 줍니다.

솔직히 말해 약국이나 어디 나가지 않고 급할 때 바로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아요.

2) 급식을 제공하는데 확실히 편합니다.

주중에는 급식을 신청하여 먹을 수 있는데

학생들이 무표정으로 줄을 서서 밥을 받다 보니

약간 교도소 같은 분위기가 나기는 하는데요,

업체 쪽에서 너무 급하게 움직이고 하면서 가끔 사고를 치는 것 말고는

직접 움직일 필요도 없고 상당히 시간 절약이 됩니다.

그리고 일단 학교 급식보다 맛있어요.

3) 대형강의는 화면도 함께 있지요.

여러 학원을 다녀본 결과 대치 러셀의 화면이 가장 낫습니다.

특히 이강학원에서 현우진 선생님의 수업을 화면을 이용하며 듣다가

대치 러셀에서 강민철 선생님의 수업을 화면을 이용해서 들으면

정말로 화면이 훨씬 깨끗하고 속도도 즉각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자리 맡기에 대해 대치 러셀은 얼마 전부터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온라인 사전 예약’인데요, 일종의 공연 티켓팅 같은 겁니다.

솔직히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는 걱정이 앞섰지만

익숙해진 지금은 이 방식이 훨씬 낫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은마아파트 입구 사거리쪽의 학원들 대부분은 

새벽에 직접 와서 대기줄을 서서 번호표를 받는 방식을 쓰는데

교통으로나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피곤으로나 영향이 많습니다.

줄을 서면서 갈등도 많다 보니

각 자리에 번호를 붙이고 좌석 예약제를 도입한 

러셀 대치의 예약 시스템이 훨씬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5) 데스크

: 불친절하다 말들이 많으시지만 직접 와보시면 그렇게는 못 말씀하실 겁니다.

데스크의 직원 분들께서 전화상담, 직접 상담 둘 다 하십니다.

몇몇 진상 분들께서 데스크에서 큰소리 내시는 거나 전화로 협박하시는 걸 동시에 상대하시는 거죠.

정말 전화 전용 데스크를 따로 두고 정신적 상해 비용도 따로 줘야 한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자잘한 물건 같은 거 부탁드리면 친절하게 들어주셔요.

사실 문제는 가끔 진상을 부리시는 대치동의 몇몇 학부모님들일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오르비 회원분 중 대치동에 사시는 분이 계시다면 부디

어머님께 당신께서는 학원에서 정중하게 행동해달라고 말씀해주세요.

학원에서 직원 분들께 반말을 하고, 소리를 지르고, 등의

정말 별별 일을 다 본 것 같습니다.

잘못해서 수업시간과 이런 사고가 겹치면 수업에도 방해가 되어요.

전화로 모욕적인 욕이나 협박을 하시는 분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대치 러셀에서 전화 받기가 힘들다는 것을 아시니 그냥 가능하면 전화는 하지 마세요.

학부모님들과 상담을 진행하면서 그 와중에 전화를 받을 수는 없으니

정말로 직원 분들께는 어쩔 수가 없는 일이니까요.

10. 마지막으로 대치역에서 학원을 다니는 분들을 위해 식당 추천을 드립니다.

러셀 건물 지하: 부대찌개집 - 돈까스

                     쌀국수집 - 숯불돼지덮밥 세트

                     백반집 - 부대찌개

                     카페 - 좀 구석에 잘 찾아보면 작은 카페가 있어요.

김영모 옆 골목: 모던 통닭 – 치킨

김영모 지나가면 나오는 상가: 카츠젠 – 순두부찌개

카츠젠상가 옆 본죽상가: 송원 – 중국집입니다.

은마상가: 산월수제비 - 칼제비

             만나분식 - 뻥튀기 아이스크림

             튀김아저씨 - 국물 떡볶이

             오미닭강정 – 닭강정, 옛날 통닭

             닭강정집 쪽에 있는 빵집 –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요.

마무리 멘트

: 이 글은 데스크 직원 분들과 친하지도 않고,

담임 선생님과 친하지도 않고,

원장 선생님과도 친하지 않는 제가

러셀 대치에서 확인하기를 바라고 쓰는 글입니다.

직접 말하면 변화는커녕 그저 묻힐 것 같아서요.

작은 것이나마 무언가 바뀌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