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7374 [323898] · MS 2009 · 쪽지

2010-12-05 20:47:17
조회수 1,121

서울대 붙고 연고대 떨어지는 사람들의 영향력이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66155

개인적으로 그 영향력이 클거라는 생각이 전혀 안듭니다.


그 수 자체는 언제나 있었고 올해는 작년보다 오히려 줄 가능성이

높다고 보거든요.


점수 대충 굴려보시면 알겠지만 기본적으로 사탐이 아무리 퍼펙트해도

언수외 일정수준(282정도)이상 안되면 서울대 붙기 힘듭니다. 그리고 사탐 

영향력이 작년보다 줄고 5개중 2개 이상 100% 나오기 힘든

올해 입시 구조 생각해보면  언수외가 282면 사탐이 아무리 좋아도

서울대 안정권이 절대 아니죠.


하지만 그 점수대가 % 분석해보면(282 100 100) 연고대식으로도 0.4% 근방입니다.

이 게시판에 0.2%컷이 어쩌고 하는 글이 하도 많아서 그렇지

0.4%만 되도 작년엔 올킬이었고 올해도 이점수로 연고대에서 안될 과는

연고대 전체에서 한두개 이상 나오기 힘들어요. 


간단히 요약하면 서울대는 안정적인데 연고대는 불안한 점수대는 조합상

없다는겁니다. 어떻게 조합해도 그런 조합이 안나옵니다. 사탐이 퍼펙트해도

서울대를 안정적으로 합격하려면(경사자 제외하고 나머지과 1배수에 포함되려면)

언수외 285는 필요하고 285에 사탐 100 100 이면 연고대는 어딜써도 추합으로

거의 다 붙습니다. 서울대/연고대 둘다 안정이든지 서울대/연고대 둘다 불안정이든지

두 조합만 현실적으로 가능하고 서울대/연고대 둘다 불안정한 조합에 속한 사람은

어지간해선 연고대를 불안정하게 안내죠.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건진 모르겠는데

재수를 무서워하는건 여러분만이 아니죠. 그 점수를 받을 사람들도 재수 무서워해요.

제가 그사람들이라면 서울대를 불안하게 쓰면서 연고대도 불안하게 쓰진 않을겁니다.

폭풍 하향해서 왠만하면 붙게끔 쓰겠죠. 그리고 0.4~0.5%면 연고대도 하향하면

어지간한 과 다붙습니다. 


물론 서울대도 불안한데 연고대도 불안하게(경영 경제 등) 쓰는 사람이 있기는 있을겁니다.

원서의 세상엔 상상을 초월한 용자들이 언제나 있어왔기에... 문제는 그런 사람이 올해

더 줄었으면 줄었지 늘것같지는 않다는거죠. 올해 다들 재수의 '재' 라는 글자만 봐도 덜덜 떠는게

내년 미적분 때문 아닙니까. 용자들이라고 미적분 걱정 안할리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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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안경 · 333699 · 10/12/05 20:50 · MS 2010

    연고대 올킬인데 서울대 망인 사람들이 문제 아닌가요

    추합 급ㅋ감ㅋ

  • sgi7374 · 323898 · 10/12/05 20:51 · MS 2009

    그사람들은 어쩔 수 없는 문제지요. 올해 입시의 재앙중 하나... 덕분에 연고대 상위학과 추합은 꽤 줄겁니다. 중위,하위학과는 추합이 늘겠지만 그쪽 라인은 인원감소 타격을 상위학과것까지 몸빵하는 라인이라...

  • 로긴 · 342721 · 10/12/05 22:28 · MS 201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박꽁치 · 352310 · 10/12/06 00:18 · MS 2010

    외고에서 서울대 갈 내신 안되서 서울대는 못가지만 수능은 진짜 잘보는 이런 사람들, 이번에 서울대만 생각하고 서울대 준비하다가 사탐/제2외국어 빵꾸 난 애들 고려 안하시나요;;;; 외고에는 그런 애들 꽤 있어요.

  • 붕강콘 · 235127 · 10/12/06 00:31 · MS 2008

    그런분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꽤 많았던걸로 기억 합니다........

  • 손범수 · 319765 · 10/12/06 01:07 · MS 2009

    올해가 정말 많을 수 있는 그런 가능성 작년보다 더 커보이는데요

  • sgi7374 · 323898 · 10/12/06 02:01 · MS 2009

    이거 참 서울대식이 연고대보다 높은사람을 논하는데 댓글은 죄다 반대의 경우만 논하니 그저 황당하네요

  • 붉은달뜬밤에 · 328419 · 10/12/06 02:08

    일리 있는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