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지? 오늘도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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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가장 듣고 싶은 말이지만 듣지 못한 말.
오늘 저녁 6시, 부모님이 "공부도 제대로 안하고 있으면서, 오늘 러셀에 급식도 안나오는 날이니 괜히 밖에서 뭐사먹지말고 집에들어와." 라고 하셨을 때의 터졌던 서러움을 조금이나마 토해봅니다.
고3 때보다 나름 열심히 하면서도 아직 많은 부족함을 느끼며 반성하고 거의 매일밤에 자괴감에 빠질때 마다 비싼 학원비에 고생하시는, 매일 세벽에 일어나 아침밥을 차려주는 부모님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위로 했습니다.
하지만 학원비 결제일이 될 때마다 급변하는 부모님의 태도 "인강은 듣고있니?" "교제비 아깝다." "거기가서 열심히 안하지?" "재수 못시켜주겠다." ...
한마디 한마디 가슴에 날아와 박혀 밤새 혼자 울다가 배개를 흠뻑 적신 뒤에야 잠들 수 있었습니다. 오늘 서러움이 터지니, 1월 부터 들었던 얘기들이 머릿 속을 맴돌아 괴롭히네요.
오늘 밤 10시에 러셀 퇴원하고 집가서 부모님께 "한달에 한번씩 이런식으로 나한테 상처를 주면 공부 못하겠고, 엄마도 돈만 날리고, 나도 시간만 날리게 될 것같다. 재수 끝까지 시켜줄꺼면 상처를 안주던가 아니면 지금이라도 재수를 그만두는게 낫겠다" 라고 처음으로 말할겁니다. 두렵고 긴장되고 떨리네요.
혹시 여러분도 부모님께 듣지 못했다면, 제가 여러분에게 여러분 부모님 대신 한마디 해주고 싶어요.
오늘도 수고했다고 너는 충분히 잘할 수 있을거라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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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많으십니다. 화이팅!!!!!
힘내용
좋은 결과 있으시길, 잘 해결되길
저랑 상황이 비슷하신거같네요
다만 저보다 열심히 하시는거 같아서 함부로 말은 못하겠지만 수고하셨어요
힘드셨겠어요 오늘도 너무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상황을 바꾸는건 나 자신이다
용기잇는선택 멋지십니다.
잘될거에요!
꼭 원만하게 해결 됐으면 좋겠어요
부모님이 믿고 응원해주셔야 할텐데..
19학번 가즈아~~~~~~~~~~~~~~~~
이런 싸구려감정의 자기연민 .. 지긋지긋해
싸이코패스 신가요?
아뇨 굳이 공감할 필요를 못느끼는건데요
그럼 공감하지 마시고 그냥 지나가면 될듯^^
네 님도 그냥 지나가셈
소시오패스 신가요?
소시오까진 아니고 냉정한거아닐까요?
실제로 인터넷에 뻘글쓰는놈들은 많잖아요
본필자가 그렇다는건아니지만
소름
저도 그 말 단 한 번도 못들어 본..
운전면허 합격했을때 빼고..
안타깝네요.. 공부에만 100프로 집중해도 원하는 학교 갈가말가인데 공부에만 집중을 못하는 상황이라니.. 응원할게요 화이팅
저도 학업외적인면에서 스트레스받기싫은데 자꾸 받고 신경쓰이네요. . . ,
힘드셨겠네요 님도 지금까지, 그리고 오늘 하루 너무너무 수고했어요 힘내요!!
잘 될거에요. 힘내요. 진심으로
안그래도 부모님 돈써서 재수,삼수해서 미안한데 부모님도 나는믿고 가만히 계셔주시는데 오히려 친척들이 부모님과 저에게 훈계할때의 그 기분...
수고하셨어요ㅠㅠ잘되실거에요 화이팅해요!!
저도 오늘 너무 힘드네요
아직 시간 많이 남있어요
다시 사작하면 되요
우리 힘내요
수고하셨어요 :-)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행복해지시길
수험생도 힘들지만 부모님의 걱정하는 마음이겠죠..표현을 잘 못하시는걸지도 모르죠 물론 본인도 수험생활이 끝이 행복일지 불행일지 모르지만 이런 확률게임과도 같은 상황을 보고있는 부모님의 심정을 어떨까요..내 자식이 괴로워하고 힘들어할때 부모의 입장에서 돈 밖에 내밀게 없다는게 얼마나 가슴 졸이고 힘드실까요 그렇기에 100일 기도,본인 자식들이 들어가있는 수험장 외부에서 시험이 무사히 끝나기만을 기도하시는건 아닐지...이상 98년생의 허접한 댓글이엿네요 주제와 상관없어도 이해해쥬셔요 ㅎ
재수끝나고 들은말 중 진심으로 힘이된말은 '수고했다-' 정작 부모님한테 들은건아니고 친구들한테 듣고 질질짬
무슨 심정인지 알아요 ㅎㅇㅌ
너무하신 면이 있네요
그런 부모님 잘 못고치심 중증인데 포기하고 한귀로 흘리셈
기분충전하시구 으쌰으쌰합시당
으앙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답답했는데 힘 얻고가요!!! 올해 모든일 잘 풀리실 거에요ㅎ.ㅎ.ㅎ
우리 모두가 해내길 :>
저도 동아, 춘추계 콩쿨에서 파이널에 진출해서 입상했을 때도, 대학에 합격했을 때도, 학점 열심히따서 장학금을 탔을 때도 수고했단 말을 못 들어본 것 같네요. 부모님들께서는 항상 욕심이 앞서고 더 위를 바라보니 지금껏 과정, 이제까지의 결과에는 성이 못 차는 걸 겁니다. 더 잘 되기를 바라고 더 성공하기를 바라는 부모님 마음이니 이해하고, 수고했다는 말은 스스로에게 합시다! ㅎㅎ
고2지만, 글쓴이에 매우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