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모의고사 국어를 치르기 전에 반드시 점검해야 할 것

Question

어느덧 3월 학평이 열흘 남았습니다. 비록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학평이지만, 많은 학생들이 2018년에 치르는 첫 모의고사라는 점에서 심리적인 의미를 둡니다. 그래서 항간에는 ‘3월 모의고사 성적이 그대로 수능까지 간다’라는 말도 떠돕니다. 사실 이것은 틀린 말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쳐 왔지만 오히려 점수가 변하는 학생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일 년여 동안의 공부에 따라 성적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지요.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뿐입니다. 단지 3월 학평은 그 시기상 심리적으로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입니다. 10월이 되면 학평에 대한 긴장감은 매우 미비해집니다.

3월 학평은 서울시 교육청에서 출제합니다. 일 년에 네 번 치르는 학평은 각 시도 교육청에서 출제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경기도와 서울시가 출제한 시험이 가장 공신력이 높습니다. 때문이 이들 모의고사는 많은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수능과 평가원 모고의 보완재로 교재를 만들곤 합니다. 더구나 교육청들이 요새에는 최신 유형 반영과 ebs 연계, 출제 기조까지 발빠르게 학평에 반영하고 있어 좀 더 수능에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3월 학평 대비 중요 점검 사항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1. 3월 학평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ebs 문학 연계율이 높다

작년에 출제된 작품 중에서 ebs 수능특강의 세 작품이 3월에 연계되었습니다. 따라서 어차피 어차피 공부해야 하는 것, 미리 수특의 문학작품을 정리해 놓는다면,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3월 학평의 관건도 역시 비문학

기출과 모의고사에서 항상 오답률 베스트 5의 문제들 중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비문학 문항입니다. 고난이도 긴 지문 비문학 문제는 최근 수능 국어의 출제 트랜드입니다. 따라서 고난이도 비문학을 잘 풀 수 있어야 수능 국어 점수를 높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학평과 실제 수능에서 고난이도 비문학의 문제 유형이 조금 다릅니다. 학평에서는 실제 수능에서 잘 출제되지 않는, 그래프가 보기로 제시되는 고난이도 경제 지문의 비문학이 종종 출제됩니다. 이 때문에 수능과 평가원 모의고사로 기출 풀이를 하던 학생들은 많은 당황을 하게 됩니다. 작년에도 역시 오답률 4위의 문제가 이 그래프와 연관된 이부 가격 지문의 18번 문제였습니다. 그럼 직접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18번만 한 문제, 풀어보세요.

18번 – 이부 가격 지문. 보기의 그래프와 연계된 문제

답 1번

해설 : 지문의 그래프와 비교하여 사다리꼴의 범위가 다르다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 문제풀이의 핵심입니다. 즉,

지문 보기

이렇게 다른 겁니다.

3. 문법은 심화 학습이 필요

비문학 다음으로 오답률이 높은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 파트가 문법입니다. 단순하게 문법을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 수준이 아니라 개념을 정확히 마스터하고 있어야 합니다. 다음 개념들 중에서 약간이라도 헷갈리는 것이 있다면 꼭 다시 정확한 개념을 공부해야 합니다.

어간, 어미, 선어말 어미, 전성 어미, 활용, 용언, 규칙, 불규칙 활용, 음운 현상(구개음화, 동화, 탈락, 축약, 사잇소리 현상, 경음화, 음절의 끝소리 현상), 접사, 형태소 구별, (특히 어근과 접사의 구별), 파생어, 합성어, 지배적 접사, 한정적 접사, 통사적 합성어, 비통사적 합성어, 각 품사의 특성, 각 문장 성분의 특성, (관형사와 관형어의 차이는 무엇인가?) 문장의 구조(홑문장, 겹문장-이어진, 안긴, 안은), 중세국어

4. 낯설고 난해한 문학 작품

최근 문학은 문제 오류의 시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쉽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 3월 학평에서는 복효근의 ‘새에 대한 반성문’이라는 낯설고 난해한 작품이 출제되어 문학의 난이도를 올렸습니다. 어차피 실제 수능에서도 ebs 교재와 연계되지 않는 문학 작품은 무조건 나오니, 작년 3월 학평은 낯설고 난해한 문학 작품에 대한 연습을 하기에 좋은 시험지가 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에 지난 3월 학평 시험지와 정답 및 해설을 올려놓았습니다. 작년에 오답률이 높았던 문제는

1위 : 오답률 50% 36번　비문학

2위 : 오답률 43% 26번 비문학

3위 : 오답률 42% 34번 비문학

4위 : 오답률 41% 18번 비문학

입니다.

또한 그래프와 그림 등이 보기로 제시되는 자료를 첨부파일에 올려놓았습니다. 많은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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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대학 · Accepted Answer

에?!? 작년3모가 그렇게 연계가 많이됬다구요오..? 확인해봤는데 2작품만 연계됬던데 잘못본건강...

3월 모의고사 국어를 치르기 전에 반드시 점검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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