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인 개허언썰(긴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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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재수를 해서 이번에 대학을 감
즉 98임
1. 연대간썰
그닥 친하진 않았는데 고3때 같이 다니던 친구가 있었음
그아이는 나보다 공부를 많이 잘함
(물론 난 엄청잘하는 성적은 아니었음)
수시철에 그친구는 연대를 비롯한 여러분들이 아는 학교를 지원한다고 나에게 말했고 원래 잘하는 친구니 그러려니 하고 응원해줌
수능이끝나고 나는 재수할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그친구는 나에게 연대를 붙었다고 함
너무 의심할 여지가 없었기에
(정시로 연대갈 성적은 아니였지만 한양대 정도는 갈 성적은 됬었음 그리고 학종준비를 열심히 했고..)
축하한다고 나는 재수해야겠다고 말해줌
근데 얘가 좀 비관적인 애임
옛날부터 뭐 허세는 오졌고.. 내가 성적이 좀 잘나왔을때 친구한테 조금축하해달라는 말투로 말하면 그정도는 나도 올릴수있는 성적이다.. 뭐 이런 뉘앙스로 얘기했음 근데 얜 원래 좀 잘하는 애여서 할말도없고 딱히 친구랑 성적 때문에 싸우는 것도 너무 웃겨서 넘겼음.
그리고 난 재수를 하고 수능이 끝난 2017년 12웡 즈음, 다른 친구에게연락이 옴
연대간 그 친구의 이야기를 꺼내며 그아이가 재수학원에 있었다는 사실을 듣게됨
지금까지의 성적도 허언이고 학원에서도 허언이 심해서 쫓겨났다고 함.
확인 사살을 위해서 그아이에게 연락을 함
카톡 페북을 다 지우고 문자도 안받길래(여기서 이미 의미심장함)
인스타로 연락을 함ㅋㅋㅋ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너 재수햇다며? 라고 살짝 말을 꺼내자 답장이 느려지면서 비슷하게 생긴사람 아니냐면서 나한테 화를 냄
그래서 내가 ㅇㅇ알겟다 뭐 잘못봣겟지(속으론 응 재수했네) 하고 넘어갔더니 좀 연락하다가 팔로우 끊기고 자기 팔로워 0명으로 돌리고 비공계 계정으로 만들어버림
알고보니 학교 모의고사 성적도 다 개구라였음
내신은 좋은건 ㄹㅇ팩트인데.. 어디갔는지 궁금한데 연락안되서 살아있는지도 ㅈㄴ의문
2. 고대간썰
고3같은반에 애들이 별로 안좋아하는 애가 있었음
그니까 막 성격도 개별로고 인성도 ㅂㄹ... 느낌왓을거라고 앎
자기 취할 것만 취하고 친구 버리고 그런 애였는데..
2016년 수능이 끝나고 정시로 고대를 붙었다고 ㅈㄴ자랑을 함
근데 친구가 없으니까 걍 애들이 무시함ㅋㅋㅋ
때는 2017년 수능 끝나고 나랑 엄청 친한 친구를 만나서
카페에서 얘기하던 도중에 그애랑 내친구랑 같은 재수학원에서 공부했다는 사실을 듣게됨
자기 말로는 고대 포기하고 서울대 가려고 재수한다고 함
막상 수능볼때 화1 생1 지원함ㅋㅋㅋ ㄹㅇ 구라 잘못 침ㅜ
기숙학원이엇는데 학원 들어올때 보는 입학시험에서부터 허언이 지렸다고 함
입학시험 볼때 분반이 되는데 좀 낮은 반으로 편성됬나봄
그래서 주변인들한테 내가 조금 늦게등록해서 자리남는 낮은 반으로 편성되었다.. 이런식으로 말하고
자기랑 ㅈㄴ친한 친구한테는 아 내가 실력이 엄청 딸리나봐 잘본줄알았는데ㅜㅜㅜ 이랬다고ㅋㅋㅋ
학원 여름방학때에 고딩 친구만나서는 또 자기 잘하고 있다 이정도면 고대갈 성적이다 이랬다고 한다..
여기서 웃긴게 자기 이미 고대 붙었다면서 고대 붙을 성적이 뭔 개소린지 모르겠음
(내친구가 얘보다 2반 위였는데 연대감.. 얘점수 내가 아는데택도없음ㅠ)
무튼 그랬는데 2017수능끝나고 나도 못했던 페북이나 카톡하고 있던 도중 걔가 이번에 고대 붙었다는 소식을 들음ㅋㅋㅋ
페북에 자기소개란에 떡하니 써놓음
근데 이것도 못믿겠는게 일단 앞에서 저지른 행적을 보아하면 그렇고 합격증 같은 거도 올릴만한 허세쩌는 앤데 합격증이랑 자랑하는 글 같은거 1도 안올림...
암튼 그럼
아 참고로 본인은 여자고 둘다 여자임
이정도면 연고대가 너무 불쌍함.. 이런애들한테 허언당하니까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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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