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저도 도를 믿으십니까 경험해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6277425
3달 전 강대 근처 지나가다가 어떤 남자분이
''학생은 뭐하세요^^ 시간있으세요?'' 해서
없다고 했음
그러더니 ''학생은 부모님께 효도해야해요~ 어떤 방법인지 아세요?''
라 말했길래 항상 효도하고있어요~ 이렇게 대충 얼버부리고 뛰어갔음 그땐 시간이 진짜로 급해서..
더 얘기해보면 확실했겠지만 도믿맨 냄새가 났음
다른 일화로는 수능 끝난 11(12월이네요).. 종각에서 종로3가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어떤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성분이 종각에서 민노총 시위하는곳에서 저한테 오더니 저한테 종교를 물어봄
종교가 없다고 답했는데
위의 강남역 도믿맨과 똑같은 유형으로 접근함..
근데 저번보다 더 집요하게 물어보길래 종로3가 가야된다고 했는데도.. 자기도 종로3가 쪽으로 걸어가면서 계속 물어봄
효도를 실천해야 한다면서..
''학생 부모님께 실천하고 가요''
''지금요?''
''네 지금 당장 실천해야 돼요~''
''저 종로3가에서 신도림 가야되는데..(뻥침)''
''시간없으세요?''
''네''
''그래도 지금 30분만 써서 실천하고 가세요''(아마 포교하려는것 같았음)
''저 부모님이랑 백화점에서 밥먹기로 했어요 그때 실천할게요''
''지금 당장 해야돼요''
''죄송하지만 저 가야 되니까 나중에..''
''정말 안 되나요?''
''네''
''그래도 지금..''
''저 30분안에 가야돼요''
이런식으로 20분동안 계속잡힘
''그러면 저희가 있는 곳이 있는데 건대 근처에 있거든요~
나중에 시간 되시면 찾아오세요~''
하면서 전단지를 건네주는데 이거 받으면 계속 꼬투리 잡힐까봐 안 받았음
가야 된다고 정중히 어필했는데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서
''학생~ 제 말을 안 따르면 언젠간 학생 집안에 불행한 일이 닥칠 거에요~ 30분만 쓰면 앞으로 학생 가정이 화목해질 거에요''
그러더니 민노총 있는 보신각 쪽에서 해야한다고 하길래 죄송하다고안 된다고 했더니 결국 포기해서 감..
바로 근처에 버거킹 있어서 먹으려 했었는데 그 사람한테
종로3가역으로 급하게 안 간거 들킬까봐 가지도 못했음
으아..ㅠㅠ 하면서 무심코 역으로 향했는데
폰팔이 누나한테 납치당해서 핸드폰 필름 강제로 교체됐음 헤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열품타 보면 0
거의19시간 50분 넘어가는사람들 있던데 그사람들은 진짜 공신 아니냐...ㄷㄷ
-
바탕 모고 좋낭 0
Keep바탕 그거 살려하는데 좋음??
-
밤낮이아예바뀜 3
오늘은오후7시기상 슬슬 점심을 먹어야겠군...
-
엔티켓 이해원 끝내고 할라하는데
-
나 거의 꼴등 수준인데 어떻게 저렇게 열심히 하냐
-
받아 보겠습니다
-
오늘 아침에 국어공부 안되었지만 그래두 꾹꾹 읽어 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힘들어두...
-
걍 친구…….ㅇㅇ 크리스마스 3달 남았다니까 생각나노… 2020 2022 2023...
-
아 드디어 갔다 4
근데 갈 때 걍 다 때려뿌시는거 같은.. 와장창 우르르르르
-
그건 아니긴 한데 너무 덥다
-
진짜 충격이다 9
지금까지 ‘너를’ 달래는 줄 알았어
-
국어 강사는 왜 까임??
-
모두들 꿈나라 갈 시간
-
. 1
-
불수능은 확정이라는데, 원래 수능 난도가 수특 표지 따라가지 않았나..? 수특수완...
-
다시 피우고 싶단 생각들지..
-
3등급대면 웬만해선 강원대 하나씩 찔러봄
-
이미 사놔서 현우진쌤 커리 사이에 끼워서 풀어야할 것 같은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
이게 맞는 건가.. 수강생 분들 계시면 의견좀요
-
갸을장마라는 말 살면서 처음 들어봄 10월인데 낮에는 30도야 미친
-
국영탐에서 어느정도 경지에 올랐다는거 근데 수학이 아직 범부 버러지임
-
오캡틴마이캡틴 1
-
질문해드리겠슴 56
고고
-
요새 안보이는 뱃지 14
치대 수의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
저도 질문해주세영~~ 11
야식 먹으먄서 할게 없네잉
-
2409 2022도 어렵고 하 ㅈㄴ 걱정된다 진짜
-
의뱃 설뱃 연뱃이 간지나긴해
-
2-1 맛있음...헤헤 28틀 96 이거는진짜15랑3고민한나자신을때리고싶고.....
-
뭔가 아는눈치지만 굳이 아는체 안하는것같기도함 이번엔 꼭 떠날게요 ㅜㅜㅜㅜ
-
n제추천받아여
-
겨드랑이 4
킁카킁카
-
파이널용으로 좋아보이네
-
><
-
다른분들이 기출 추천해주셔서 n제 있는거만 다 풀고 다시 보려는데 뭘로 보는게...
-
본인 사설 모의고사만 보면 30점대 맞는데 이거 어떡함
-
ㅈㄱㄴ
-
현재 고2이고 이미지쌤 커리를 타려고 합니다. 수2는 세젤쉬 워크북, 쎈B 정도...
-
화석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
내신 독서 1
공부법 알려주세요 학교 시험 어려운 편입니다
-
https://orbi.kr/00068585378 그동안 님들은 어떻게 살았나요?
-
드릴5 수1 수2 둘이 동시에 풀 생각인데 빨리 풀면 몇일 컷 ㄱㄴ?
-
야메추해주세여 15
야식메뉴 추천해주세열
-
고2 정시파 1
어떻게 공부하시나요..? 뭐 구체적으로 과목별로 어디까지 끝냈다 이런것좀 공유해주세요 ㅠㅠ
-
N제 풀어보려고 했는데 다 잘 안 맞는데 기출 복습 따로 하면서 실모 양치기 해도...
-
당신의 암세포만 증가함 유튜브 댓글보고 깨달음
-
현재 4등급이고, 제 문제점은 수학 모고를 풀 때 시간이 너무 부족해요...
-
거리곱 칼럼 1
은 내년에 공개하겠읍니다 어차피 지금 새로운 관점을 받아들이는건 혼란스럽고 회의감...
-
등급컷보고 희비가 교차했던게 엊그제 같았는데
세줄요약없어서 거름
결론은 시간 뺏김
폰팔이 누나한테 납치당함
무상으로 케이스 교체하고 나옴
급하다고 그러는데 계속 몇 분만 시간 내시면 되는데~약속이 중요해요 그쪽 인생이 중요해요~?이러는 거 너무 답답짜증ㅠ.ㅠ
5분이면 된다 해놓고 얘기 들어주면 제사?지낸다고 할 때까지 1시간 이상 붙잡...
제가 모르는사람도 뿌리치면 예의없을까봐 못해서.. 답답함 ㅋㅋㅋ 그냥 이젠 급해서 말할시간 없다고 해요
흑 격공이에요ㅠㅠㅠ
게다가 처음엔 길 물어보는 척해서 대답해주다가 말려드는...
그래서 저런거 계속 당한이후엔 뭐 들고 서있는사람 보이면 뛰어서 지나칠까.. 이랬는데 항상 그러는게 불가능한 것 ㅎㅎ
굿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