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인생에서 전역 후, 취업 전이 암흑기인 이유.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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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하니 캠퍼스에 아는 사람도 없고,,,, 여자동기들은 연락 끊어지거나 졸업반이라 바쁘고 남자동기들도 몇몇 보이지만 친밀감이 예전 같지 않고 밤새 술 먹고 노는것도 힘들어짐.(그래도 같이 밥 먹을 친구라도 있으면 최소한 평타 이상 복학 라이프다) 여자친구 만들려고 해도 새내기들이 복학생을 만날일도 많지 않고 부담스러워 함. 그렇게 어영부영 민간인 적응하고 시험보면 1학기 끝남. 2학기때는 좀 생산적으로 살자고 하나 9월 기대 10월 중간 11월 팀플 12월 기말 엥,,, 종강
그렇게 3학년이 되어 이제 뭘 해먹고 살아야 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엄슴해옴. 이걸할까 저걸할까 고민하는 와중에 주변에서는 다 제 갈길 결정하고 뭔가 파고 있는중. 나도 열심히 할까 하는데 대학생활 제대로 못 한거 같아 억울하고 여자친구랑 이쁜 연애도 하고 싶은데 동갑이나 그 이상은 여유있는 직장인들 만나기 시작하고(실제로 동갑 여자애들은 취준이거나 취업했음) 그보다 어린 애들이랑 잘 해보려고 하지만 잘 못 해서 대숲이나 에타에 극혐복학생 오빠로 안 올라오면 다행. 어찌어찌 잘 사귀어도 내가 이렇게 연애할 여유가 되나 하는 불안감이 생기고 여자친구기 저학년이면 자기한테 집중 안 한다고 토라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그렇게 4학년이 됨.
4학년이 되고 아 ㅈ되었다는 심정으로 인턴이다 ncs다 공시다 준비를 해야하고(빠른 애들은 이미 3학년때 맘 잡고 하고 있었음) 다시 고딩때 대입준비하던 그때로 돌아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우중충한 장기레이스전. 뭔가 준비하는데 내가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맞게 하는지도 모르겠음. 고딩땐 그냥 수능이라는 명확하고 단순한 목표가 보였는데 이젠 너무 고려할게 많아짐에 서글퍼짐
그렇게 졸업하고 남들한테 안 꿀리는 직장 들어가면 그래도 30초반까지는 여유도 생기고 자신감도 생겨서 여자 만나고 자기 하고 싶은거 하는덴 무리 없는 생활늘 하게 됨. 물론 안 되면 위에꺼 반복 ㅜ
전역~취준 남자들아 힘내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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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뻗잠 ㄱㄴ 마음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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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붙네;; 영어 개똥망해서 가군 시립대 생명과학 (안정, 최초합)나군 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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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넣어보려는데 새로 생긴곳이라 불안하고 정보도 잘 없네요 뇌과학 공부하고싶은데..
목격한거에 따르면 이게 사이좋은 여자친구 있으면 다 눈녹듯 사라짐
하나도안사라짐요
말이 좋아 국방의 의무지
솔직히 개인 입장에서는 시간 2년 버리고 몸고생 하는거밖에 뭐 있나
ㄹㅇ루다가 이거지
2년 노예처럼 끌려가는거지
인생의 완성은 얼굴이다
ㅇㅈ
아 이건 진짜 ㄹㅇ인듯
아... 갑자기 우울해진다 ㅠ...
군대...ㅠㅠㅠㅠㅠㅠㅠㅠ
취업 가산점이라도 줘야 함
???:꽤애액 군대 갔다고 가산점 주는건 여성 차별이라구욧!!그럴 돈으로 미혼모나 지원해욧!
힘내즈아
ㅠㅅㅠ
군대 너무 잃는게 많은데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