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관해서 글 씁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6244472
제 친구가 재외국민 전형(3년)으로 한양대 공대 갔는데 엄청 억울해 합니다.....
아프리카 최빈국에서 3년 살았다고 하고요.
스펙이
아프리카 국제학교 내신 거의 만점 (IB 41점 - 하버드 입학컷이 40점, Caltech 41점(장학금 x) MIT 42점(장학금x))
국제학교 동아리 리더에 성적우수 상 휩쓸었고요.
고2 때 한국 귀국후 1점대 중반 내신- 교과우수상 6개 (전체 1% 주는 기준) (물리 2개, 생명 1개)
물리 경시, 경진대회 은상
교과우수 포함 교내수상 12개
(SAT,AP 시험이 한국 내신 중간, 기말고사 기간이랑 시험기간 1주밖에 차이 안나서 공부 병행해야 했고요)
SAT 1500 (1600만점, 아이브 리그 씹 가능) (하버드합격하는 SAT점수가 1500+)
AP 6과목 5점만점 (미국 대학교 1학년 과정학점 선이수제)
봉사활동 150시간
등 입니다.
물론 중국이나 동남아에 다니는 한국학교애들 보면 욕하는건 당연한데,,,(3년이든 12년이든(12년은 욕먹어야함))
이런 얘들도 있다는걸 좀 알아주세요....
제 친구가 노력 엄청 많이 했는데도 사람들이 자기 욕하는것 들으면
자괴감 든다고 하더라고요... 처음 고등학교로 편입 했을때도 애들한테 욕 먹고 선생님들한테도 무시당하고....
돈이 없어서 MIT, Caltech, Harvard 갈 수 있는 실력인데도 못가고
3년 특례 스펙 인플레(중국, 동남아 넘들 떄문에) 때문에 한양대 밖에 못간다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솔직히 아이비리그 학부를 들어갈 정도의 노력이면 한국에서 스카이를 갈 정도의 노력보다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제 친구 중 하버드 들어간 애는 정량적인 성적은 모두 최상위이고, 축구로 프로 팀에 갈 정도의 실력을 가진 애였어요
다른 친구는 프린스턴에 들어갔는데 성적은 하버드 간 위의 애보다 더 뛰어났고, 피아노와 첼로로 미국 전체에서 손 꼽히는 애였네요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academic한 요소에만 집중하면 되지만
아이비리그에 입학하려면 academic한 요소는 당연히뛰어나야 하고, academic 이외의 분야, 여컨대 음악, 운동, 예술 등 어느 한 분야에 프로가 되어야 한다는 게 정설이죠..
친구분의 스펙이 뛰어난 건 사실이고, 고등학교 재학 시절 피나는 노력을 하셨다는 사실엔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한양대에 다니게 됐다고 억울해 하실 필요는 없다고봅니다.
'SAT 1500이고 IB 40점이니 하버드 씹가능' 이런 건 절대 없고요, 친구분보다 더 뛰어난 학생들도 죄다 불합격통지를 받는 곳이 저 학교들이니깐요..
근데 돈이 없어서 harvard, mit를 못 간다는 건 이해가안되네요. 그 학교들은 재정보조가 매우 잘 되어 있어서 소득 수준이 일정 정도 이하이면 등록금 전액 무료이고
입학생의 80퍼센트가 재정보조의 혜택을 받으며 돈 걱정 안 하고 학교 다닙니다.
그런식으로 쳐서 한양대밖에 못갔다고 억울해 할거면 억울할 사람 수도 없이 널렸음.
억울하면 수능쳐서 명문대 가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