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안늦었어 [666113]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8-02-21 18:06:31
조회수 2,341

(필독) 의대 시작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6243418

3수하고 배치표상에서 인서울거의끝을봤고

재종다니면서 진짜 힘들었고 ㅈ같았는데 결과에 반박할 힘도 없네요

스스로 많이 다독였습니다



지금학교다니면서 휴학안하고 수능볼겁니다

단순히 학교간판이 싫어서가 아닙니다

대학생다운 대학생활? 필요없어요   술먹고 노는거 지금도 잘하고 지금학교에서도 대학생활 충분히 잘할수있어요

당당히 입을수있는 과잠? 더 필요없어요   그거보다 좋은 옷 많아요

남들이 뭐라고 생각하든 상관없어요


진짜 의사가 되고싶어요  

가끔 속으로 '그냥 남들한테 좋은직업인게 끌리는거아니냐?'하면 인정할때도있어요

근데 아직도 어릴때 막연히 꿈꾸던 내모습을 잊을수가 없어요

정말 행복할거같아요 내가 의사가 되서 수술을 끝내고 나오면, 너무 힘들어서 눈물나도 행복할거같아요


수능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거 잘 알아요

수능 그거 못봐도 나한테 별일없더라구요    가족, 친구 전부 그대로더라구요

한심해보일수도있겠죠  인서울 끝이라면서 무슨 의대야.. 포기하고 분수대로 살지..

그런 마음드는거 일부러 뜯어 말리고싶은 생각도 없어요


내인생이니까 내가 결정하려구요

마음먹고 공부해요 저이제

두고봐주세요 

수능보고 연고대만 반수해서 의대가는거아니다 글쓰고싶네요진짜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