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최악의 수학과외쌤

Question

고2 1학기 기말고사였나 시험 2주전에 학원바꾸게 되면서 과외를 구했는데 주3회 1시간반에 한달 50이였어요....

이땐 인강에 관심이 없던터라 그냥 학원 아니면 과외였어요.

지금까지 해왔던 과외, 학원보다 비싸길래 잘 가르칠줄 알고 질렀어요.

처음 상담받을때 목표 몇점이냐고 해서 그 당시 제 실력 감안해서 80점이라고 했더니 그게 목표냐면서 96점으로 지맘대로 잡아버리고 하라는것만 하라더라고요....

그래서 개념원리 알피엠 쎈 미적확통을 2주안에 다 풀으라고 해서 나름 다른과목 비중 줄이면서 꾸역꾸역 숙제 해갔습니다.

근데 좀 이상하다 싶었던게 개념설명 할때 책 안보고는 못하더라고요 ㅋㅋㅋㅋ

아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그래도 시험 별로 안남았으니 그냥 믿어봤는데....

시험전날에 쎈 b단계도 답지안보고는 설명을 못하길래 뭔가 의심되서 교과서 중단원 물어봤더니 못풀더라고요;;

교과서는 해설지도 없으니 시험전날인데 저 붙잡아두고 혼자 한 한시간은 고민하면서 저한테도 같이 좀 풀자고 뭐라하고.... 결국엔 못풀고 이따가 다시 풀자고 하고서는 안풀어주고 가버렸네요.

어이가 없어서 시험끝나자마자 전화해서 남은 2주치 환불받고 인강계에 들어섰습니다.

지방은 진짜 믿을 선생님이 너무 한정된거같아요. 실력도 안되는데 그냥 무작정 돈벌려고 홍보하는 사람 너무 많은듯; 이게 좋게 말해야 선생이지 어떻게 보면 사기꾼 아니였나 싶어요.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훌륭하시겠지만 이런 사기꾼들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영어교사 · Accepted Answer

지방은 수능 수학 4등급 맞은 사람이 수학과외선생을 하기도 하죠.

뀨년생 · Answer

전 강의력은 ㅅㅌㅊ였는데 돈 겁나밝히고(아파트에서 하는 그룹과외같은건데 과외비 계좌이체 or 현금으로 받고 빨리 납부할수록 상받는 제도 있고 교재비도 걍 기출 교과서 짜집기 150문제 제본 만원 현금으로받음ㅋㅋㅋ) 애들 백지시험 맨날 1시간씩 보게 하고 그 시간에 자습하는 애들 끌고나가서 산책하면서 스킨십하고 개더러웠음

카시노젠 · Answer

지역이 어디길래...

인생 최악의 수학과외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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