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이어 경희대, 외대, 한양대도 본·분교 통합 추진

Question

지난 18일 중앙대가 본교인 서울캠퍼스와 분교인 안성캠퍼스를 하나의 대학으로 통합한 데 이어 경희대도 본ㆍ분교 통합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기도 내에 분교를 둔 한국외국어대와 한양대도 본ㆍ분교 통합에 나서는 등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한 주요 사립대들의 본ㆍ분교 통합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경희대와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경희대는 지난 4일 서울 회기동 서울캠퍼스와 경기도 용인시 서천동 소재 분교(국제캠퍼스)의 통합안을 교과부에 제출했다.

지난달 12일 최초 통합안을 제출한 데 이어 캠퍼스별 중복학과를 통합하라는 같은 달 24일 교과부의 보완 요청에 따라 수정안을 제출한 것이다.

본ㆍ분교가 통합되면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는 별도 대학이 아니라 전공 계열별로 지리적 구분만 있는 하나의 대학이 된다.

졸업장에도 `서울캠퍼스`나 `국제캠퍼스`라는 별도의 캠퍼스 표기가 적히지 않게 된다.

조병춘 경희대 사무국장은 "구성원 의견을 모아 학문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캠퍼스 역할을 나눌 계획"이라며 "인문사회계열이나 이공계열로 단순하게 캠퍼스를 나누지 않고 국제캠퍼스를 국제화라는 목적에 걸맞게 운영하는 식으로 하겠다"고 전했다.

교과부 관계자도 "경희대 본ㆍ분교 통합 승인이 나지는 않았지만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외대도 서울 이문동 본교와 경기도 용인시 글로벌캠퍼스 간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신형옥 한국외대 기획조정처장은 "2012학년도 입시까지 통합은 어렵겠지만 한두 달 안에 방안을 정리해 교과부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현재 유사중복학과 문제를 놓고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외대는 이미 인도어과 프랑스어과 러시아어과 포르투갈어과 등 4개 유사중복학과에 대한 통합 협의를 마친 상태다.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에 각각 설치된 경제학과와 영어통번역과(서울캠퍼스)ㆍ영어통번역학부(글로벌캠퍼스)의 본ㆍ분교 간 통합도 관련 학과 사이에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주요 사립대들의 본ㆍ분교 통합 움직임이 잇따르는 이유는 수험생이 기피하는 분교를 본교와 통합함으로써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본ㆍ분교 통합은 우수한 교수진 영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대학들은 보고 있다.

한양대도 서울 행당동 캠퍼스와 경기도 안산시 에리카캠퍼스를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관건은 70%에 달하는 유사중복학과 통합이다.

반면 건국대 고려대 연세대 홍익대 등 강원도나 충청도에 분교를 둔 대학들은 지리적인 이유 등으로 본ㆍ분교 통합 계획이 없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노승욱 기자 / 석민수 기자 / 정석환 기자]

라면5개한번에먹기 · Accepted Answer

뭐 경희대는 그냥 공대가 이전된것 뿐이라서 ㅎㅎ 경희대 내부에서도 별말 없어요~ 원래 한 대학이였는데 나눠 부르는게 이상한거지 ㅎㅎ

욕망의불꽃 · Answer

저기근데,분교통합해도 상관없지않아요? 분교랑본교랑 통합을해도 어차피 통합전까지 분교/본교 학생인지 다 티 나지않나요?

시간에기대어 · Answer

외대는 또 시끌시끌해지겠구만...Zizou님의 댓글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양대는 좀 뜬금없네 나머지대학들은 어느정도 예상했던결과지만

훼브리즈 · Answer

외대생은 그나마 네임밸류 남아있을 때 후딱 졸업해서 취업해야지 시간 지나면 진짜 망할듯... 경영 이번에도 역시 수강신청 답이 업던데 학교가 돌았나 복전생들한테 우선 선택권을 주는건 진짜 돌지 않으면

blue119 · Answer

경희대 졸업장에 다 통합되서 나오는데..--;;;

06년도에 코드하고 다 통합해서 뭐 그닥..

기업 인사과에서도 다 본교체크하라고 하고,..

중앙대 이어 경희대, 외대, 한양대도 본·분교 통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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