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설날 잘지내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6140798
설명절 잘 지내고 있는지요
지금은 서울근교에 살지만
태어난곳은 서울 종로고 늘 살던곳도 종로 지금은 북촌으로 더 유명한 가회동쪽이라서
고향이란 단어면 빌딩,자동차 ,한옥집들 ..
지금은 관광객만 바글거리는 어릴때 뛰어놀던 골목 정도만 생각나네요
명절때 특별히 멀리 이동할일이 없어서 지금은 약간 한가합니다.
시험발표가 완료되지 않았는데
설이 와서 아직 추합을 기다리는 수험생은
초조하겠지만 설날을 바꿀수 없는 일이니 견딜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일이 겠지요
우리집도 지금 몇년째 입시가 있어서
다른집의 분위기를 알수 있어요
근데 저희 집안은 불문율이 있어요
특히 명절때는 합격 학교 이야기를 안해요
저스스로도 여러번의 시험을 봤었고
남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 한게
저에게 수많은 상처로 다가온적도 많아요
말한분들은 아무 의미없이 질문하거나 말한것인줄 알지만
나에게는 그 당시 상처가 많이 되었어요.
합격생여려분
같이 모인 친인척중에서 혹 같이 시험을 친 수험생이 있는지 보고
혹 기가죽어있는 사촌이 있는지 확인하고
자랑하세요.
똑똑해서 분위기 파악 못하진 않겠지만
주변 친척들중에 이글을 읽는
님을 칭찬하려는 의도때문에
다른 사람을 배려 못하는경우가 있어요
혼자만 있으면 백번 천번 크게 자랑하시고
주위에 기죽은 사촌이 있으면 자랑은 약간 참아주세요^^
혹 나는 자랑스러운 학교인데 주변에서
이상한 소리를 한다.
전혀 신경쓰지 마세요
어차피 그 분들 미래때문에 간학교도 아니고
입시도 전혀 아시는 분들도 아니예요.
제가 경험하건데 그런분들 주위는
더 이상한 학교를 가거나
원래 후천적으로 그렇게 된분들이니 그려려니 하세요
추가모집을 아직 기다리는 수험생들
어른들 중에는 지금 입시가 아직 안끝났다는것을 모르는 분들도 계세요
너무 수시위주로 돌아가다보니 정시에 대한 관심도 떨어지고
입시생이 없으면 정시수시를 구분도 잘못하는분들도 계시고
너무 기죽지 말고요
그분들이 맘상하는 소리 하더라도
의도 하고 한것이 아니기때문에
절대로 신경쓰지마세요
옛날 원서 한번씉때만 생각해서
지금의 추합개념도 몰라요.
추합으로 붙는게 얼마나 잘된건지도 전혀 몰라요
그분들 머리속은 늘 변하지 않는 과거 기준이거든요
물론 겉으로 태연한척 아무리해도 님들이 힘들다는것은 알아요
지금이야 고백하건데
몇십년 지난 나도
그당시 받은 상처가 가끔 남아있긴해요.
하지만 지나다 보면 알게 되는게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말을 했다는것을
나이 들어보니깐 알겠더라고요..
계속 상처주는 이야기 하시분들이 있으면
웃어주세요.
여기에 있는 수험생들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그분들은 몰라서 그래요
그래도..
저는
여러분이 얼마나 노력하고 고생했는지 알아요.
옛날에
제가 어릴적
수험생이였을때
정말로
누가 나를 위로해주었으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어서
누군가에게는 답답할 명절을 앞에두고
끄적끄적 글을 써봅니다.
추합을 기다리시는 수험생들이나
불합격하여 새로운 준비를 하시는 수험생들은
이 명절이 꼴도 보기 싫겠지만
2-3일 잘견디시고
새로운 준비를 하는 수험생들은 내년에 더 멋있게 나타난다고 생각하시고
예비번호 수험생들은
월요일 추합일정이 다시 시작되면
원하는 학교에 꼭 합격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재수생 수학 도와주세요ㅠㅠ 1 0
작수 55374 (화작,확통,생윤,사문) 받았구요 지금은 낮은 3- 높4만 계속...
-
평가원 시험지<—이거 종이냄새랑 디자인이 좋아서 가지고 있으면 기분 좋아짐 왠진 모르겠는데
-
노베는 아니라서 기출 위주로(EBS포함) 파이널 같이 갈 커리 찾고 있는데 민철쌤은...
-
삼성은 메모리랑 모바일에서 벌어서 12 1
파운드리에 버리는 중
-
노래방가고싶다 7 1
제국소녀부르고싶다
-
팬티 다 빨래중인데 어떡하지 4 3
내일 못 씻겠는데
-
다시 많이 나올 것 같은데 어캐생각하시나요?? 뭔가 선택탐구 없어지니까 국어...
-
확통 김범준 vs 현우진 3 1
반수생인데 공통은 괜찮은데 확통이 오히려 확실하지가 않아요 스블이랑 뉴런중에...
-
피부과 몇달만에 왔는데 4 4
176만원 나옴
-
센츄 확인 1 0
5덮으로 센츄 6모 에피 1차이로 놓침..
-
연초땡겨 똥매려 0 1
-
오늘개쩌는규동먹으려햇는데 3 0
항생제 먹으니까 부작용으로 배탈 나서 하루는 굶어가는거스루..
-
세지 이개다 지금 가축파트까지 다 들었는데요 복습을 띄엄띄엄 해서 그런가 뭔가...
-
보니까 통과에서 비율 10퍼센트도 안되네.. 지구과학이 대부분인거같고
-
예쁜 선생님이랑 연애하고싶음 2 1
ㄹㅇ
-
국어 강의를 뭘 들어야할까요 0 1
한 2년반정도 공부쉬다가 이제 다시 시작했고요 6모, 작수 풀어봤는데 올해 6모...
-
한양대 수리논술 기하 비중 1 1
작수 미적 백분위 94였고 올해 확통런 해서 확통 개념 다 했는데요 냥대 논술...
-
중딩 때 12 1
마이 안 입고 패딩 입으면 벌점이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하니 진짜 왜 그런 거냐
-
ㅇㅂㄱ 4 1
6시기상!
-
작수 22번이 만만치 않은데.. 사람들은 사후적으로만 봄 4 2
실전에서 20분이상 최소 남아야 22번을 풀수가 있음. 문제를 정말 정말 많이 푼게...
-
둘 다 주면 어디가심?
-
수학 실모, n제 추천 0 0
추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보통 언제부터 푸시나요? n제도 2회독 하시나요??...
-
물국어도 나쁘지 않을 거 같음 불2보다 물2가 덜까여서
-
더프에서는 문제 난도를 낮춰준듯 보기문제는 “여전히“라는 말이 있어서 답이 너무 명확했고
-
물1은 지옥이다 1 1
뭔 만백이 98이고 뭔 1등급이 7.5퍼냐 얼마나 고인지 감도 안옴..(응시자수...
-
좀 쉬운 수학 실모 추천좀 6 1
자존감 높이고 싶다
-
아무래도 운동을 해야하나 1 0
정신과 신체의 건강을 위해
-
나 작수로 센츄가능함 2 1
근데 의대못감
-
요즘에 좋아요 눌러주시는 분들이 12 28
많네 ㅎㅎ
-
대학 다니니까 잘 ㅣ안보임
-
산책하면서 들을 노래 ㅊㅊ 좀 19 3
-
반대로 안 귀엽고 못 생긴 애가 사투리 쓰면 비호감도가 올라가는걸까..?
-
미적 자작 4 0
-
어짜피 수능장가면 초인적인 집중력을 발휘하는듯한 잠못잤다는 불안감 외엔 별영향없는듯
-
운동하다보니 지치네 1 0
버겁고
-
수특 독서 2 0
이거 연계가 적용학습 - 인철+사회+과기+통합 이 부분만 나오는거에요? 아니면 앞에...
-
제 여친 보고가세요 4 2
헤헤
-
어댑터 13분컷 야르 7 0
하디바인 코돈 안 풀었긴 한데
-
인간은 3 0
외로우면 진짜 죽을 거 같음 나처럼
-
현역인데 수시러라서 내신할때빼고 모의고사 공부해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서울대 쓸거라...
-
윤성훈 엠스킬 0 1
이론편은 다 들었고 문제에도 적용 잘 되는데 문제풀이 강의까지 다 들어야할까요?...
-
의대는 모르겠는데 치대는 군장학생 생각보다 좋은듯요 2 0
왜냐하면 의대는 로컬 개원이나 페닥 하는게 거의 무조건 이득이니까 생일 좀 늦은...
-
22개정 과목 소개 9 0
안녕하세요, 생명과학을 가르치는 생명하드워커입니다. 먼저 간단히 제 소개를...
-
그냥 3모로 에피신청할게요^^ 4 1
3모 국어 뽕으로 에피 찍혔는데 국수탐으로 찍고싶어서 존버하다가 7모 멸망해서 걍...
-
왤캐 이쁜 사람이 많지 16 1
길거리나 흡연부스에 미소녀들이 막 보이네..
-
올해 수특에는 유독 간첩스러운 작품도 많고 도요토미같은 임진왜란 주동자들이 아니라...
-
27리트 결과 2 2
에 상관없이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
공부 접을까요 올린사람인데 하루 공부 몇시간할까요? 13 0
8시에 일어나서 1시에 알바끝나고 6시까지 공부하고 또 알바가는데 이러면 시간...
-
7모 성적표 5 0
엄.. 화2 이게 1뜨네
-
미적 진짜 어떡하지 1 2
요즘 그냥 공-0 미-3이 템플릿인데 29번 맞추는 날엔 공통 틀림 ㅋㅋ 여기서...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항상 힘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힘이됩니다
한강추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북촌한옥마을!
올 명절은 참 길듯합니다..
잔뜩 찌푸린 아이얼굴 보는것도 고역이네요ㅠ
한강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엔 더욱더 건강하세요^^
그렇죠 추추님.추합기다리는 사람의 명절은 정말 고역이에요.그래도 시간은 흘러가니 잘 견뎌야겠죠.
흐름 님 글 보고 오늘도 힘을 냅니다. 감사합니다…
북촌 한옥마을에 사는 친구 동생 과외해주느라 일주일에 두 번씩 안국역으로 출근합니다. 길 가다가 알아보시면 컨설팅 비용으로 안국역 미스사이공에서 쌀국수 곱빼기랑 딤섬까지 준비해드리겠습니다!!(흰 패딩에 후줄근한 차림으로 돌아다니는데 알아보실런지 ㅎ)
그냥 시작한 생재수가 아무런 소득도 없이 막을 내리네요. 추합이 이렇게나 안돌줄은... 다섯명은 돌겠지 네 명은 돌겠지 제발 세 명만 돌아라! 했는데 경희대 2차까지 한 명만 붙었더라구요. 다음 추합이 설 끝나고 있다고 하니까 이번 설은 유난히 길고 힘들게 느껴집니다...
설지나고까지 기다려 보세요 .일정상 전화는 조금 늘것 같던데.그리고 지금은 안국역 근처에 안살고 조금 멀리살아요.
어흑 ㅠㅜ 말씀 항상 감사합니다. 덕분에 다음 주 월요일까지 살아갈 힘을 또 얻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새뱃돈은 다음에 오르비에 올리실 덕담으로 받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한강의 흐름님.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큰아버지왈: 공부가 마음처럼 안되지? 결과가 마음대로 안나오지..
경희랑 교대가 어르신들한테 인식이 안좋나..; 하소연좀..
의도는 그게 아닐꺼예요 위로혹은 축하한다고 한표현일것이예요.설날 잘 지내요
지혜로운 솔로몬이 반지에 새긴 가장 큰 교훈은 “이 또한 다 지나가리니”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열흘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고 일년이 지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새로움은 또 다른 시작입니다. 조금 늦을수도 있고 조금 빠를수도 있어요. 중요한건 누구건 언제나 일등이고 언제나 성공만 할 수는 없는게 인생이란거죠. 또 겉에 보이는것이 전부는 아닌게 인생이란거. 인생은 길어요. 때론 힘겨운 오르막이 있고 또 쉬운 내리막도 있습니다. 비가오는 날도 맑은 날도 있구여. 조금 편안하게 마음먹고 묵묵히 가면 될것 같아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