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낙 [776631] · MS 2017 · 쪽지

2018-02-15 00:53:35
조회수 16,405

의대 졸업생이 생각하는 가천vs중앙vs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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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하고 곧 졸업하게 되는 모 의과대학 학생입니다. 기나긴 학교 생활이 끝나고 드디어 의사가 되었습니다.

 

의대 진학을 준비하신 여러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 또한 6년전 그 길을 걸으면서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은 6년동안 의대 생활을 하면서 느낀점들을 통해 입시결과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싶어서 입니다. 건방지게 들릴 수 있습니다만, 선배 입장에서 여러분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말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늦게 쓰는게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부디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쓴이는 제목에 언급된 대학과는 전혀 관련없는 학교를 졸업하였음을 알립니다.


올해 화제거리중 하나인 아주대 의대에 대하여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이국종 교수님 덕분인지 몰라도 아주대가 인기가 굉장히 많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입시결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나 졸업한 동기, 선배들에게 물어보면 돌아오는 대답은 '의미 없다' 입니다. 


중앙대학교 병원의 TO와 수준이 낮다고 아주대학교를 강력 추천하는 글을 보고 살짝 당황스러웠습니다. 실제로 인턴 지원을 할때 아주대학교 병원은 대우가 좋지 않아 기피하는 병원 중 하나인데 말이죠. 머나먼 얘기지만 병원을 선택할 때에도 다양한 판단 기준이 있음을 아셨으면 합니다. TO와 병원수준 외에도 병원의 대우, 급여, 전공의 특별법 준수 여부, 로딩(일)의 차이 등 너무나도 많은 변수가 존재합니다.


그럼 무엇이 기준이 돼야될까요? 


바로 집과의 거리, 대학생활, 학교자체의 이름값 정도입니다. 저는 서울에 살고 있으며, 서울 생활을 중요시 생각하고, 아주대보다는 중앙대라는 이름이 마음에 듭니다. 따라서 제게 선택권이 있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중앙대를 선택할 것입니다. 만약 제가 수원에 살고, 아주대 이름이 더 마음에 들고, 서울에서의 대학생활이 중요하지 않다면 후자를 선택하겠죠. 


여러분들은 대학을 결정하는 것이지 진학할 병원을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TO나 병원 수준을 고려하는 것은 졸업 후의 일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에게 그것이 중요하다면 메이져의대를 위해 한번 더 입시를 치루시거나, 의대 성적을 잘 받고 전공의를 더 좋은 병원으로 가시는게 답입니다. 아주나 중앙에서 그런 기준을 언급하는 건 너무 일부분에 집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둘다 좋은 학교이며 어떤 대학생활을 하고 싶은지에 따라서 선택이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생각이 다른 분들도 있으실 수 있습니다. 두 학교를 비교할때 TO, 병원수준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생각의 차이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정말 기준이 되지 말아야 할 것은 너무나도 유명하신 이국종 교수님입니다. 존경받아 마땅하신 분이며, 훌륭한 의사이십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로 그분을 입시에서까지 신격화 시키며 아주대로 사람들을 유인하는 것일까 저는 궁금합니다. 이국종 교수님이 있어서 아주대로 간다? 여러분이 6년후에 외상센터를 가지 않는 이상 여러분 인생에 영향을 줄 일은 없습니다. 


그런 생각을 할 시간에 여러분들이 선택할 대학교에 한번이라도 더 방문해보세요. 내가 어떤 대학을 다니면 행복하고 즐거운 대학 생활을 할까, 진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일까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저와 같은 해에 아주대에 입학한 친구는 학교 생활하고 얼마 안돼서 반수하러 갔었습니다. 남들이 중요시하는 가치를 따라가다가 자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몰랐던 것이죠. 전 요즘 게시물을 보면서 그런 사례가 발생할까봐 너무 걱정스러운 맘에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혹시라도 본인의 의견과 다른 의견이 있다면 겸허하게 받아드릴 것이며, 의대 생활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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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문충 · 633180 · 18/02/15 00:56 · MS 2015

    메이저인서울삼룡 제외한 의과대학은 집 가까운 게 무조건 최고라는 세간의 말(?)이 있는데 이 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두 지사의에서 고민이 있어서요 ㅠㅠ

  • 애플낙 · 776631 · 18/02/15 01:07 · MS 2017

    저 같은 경우도 위치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집이 좋으시다면 가까운곳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죠!

  • 돌문충 · 633180 · 18/02/15 02:00 · MS 201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 히카르도 아로나 · 697936 · 18/02/15 01:00 · MS 2016

    좋은 글이네예

  • 애플낙 · 776631 · 18/02/15 01:07 · MS 2017

    감사합니다

  • 의치설경포카 · 768380 · 18/02/15 04:37 · MS 2017

    222 내가 전에 아주의 국종교수땜에 거품낀것 같다고 말했는데 아무도 듣는척도 안했지.

  • 사나급발리슛 · 748142 · 18/02/15 12:27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애플낙 · 776631 · 18/02/15 15:16 · MS 2017

    사나급발리슛 · 748142 · 2시간 전
    ㅋㅋㅋ 전 거품낀 학교를 다니고있네요ㅠㅠ
    저분도 그냥 개인적으로 저분동기들하고 말해서 저런 말이 나온것이지 직접적으로 이국종교수님이 아주대의대의 발전에 미칠영향을 저분들이 어찌 정확히 아나요? 그것을 직접적으로 체감하는건 아주대병원과 아주대의과대학의 학생들입니다 잘 모르면서 함부로 글쓰지 마세요

    -----------------------------------------------------------------------------------
    댓글을 작성하는데 전 댓글이 삭제 되었다고 하여 붙여넣고 답변을 달겠습니다.

    먼저 아주대학교 병원 이국종교수님이라고 작성하는 것이 예의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국종 교수님이 보여주신 환자 치료와, 환자 인식 개선, 의학에 대한 기여는 아주대 의대의 발전 뿐만 아닌 우리나라 의학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것에 대해 반박할 생각이 없으며 애시당초에 제가 써내려간 의견과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병원의 발전과 본인의 대학생활, 병원생활은 그렇게 큰 관련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겁니다. 그걸 어떻게 아냐고 물으신다면, 그냥 경험에서 나왔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 경험뿐이 아닌 주변의 수 많은 선배님들과 현직 의사분들의 경험까지 포함한 것입니다.

    경희대 의대를 두고 아주대 의대를 선택하셨으면 그 자체로도 잘하신 선택입니다. 선택이란건 본인이 확고한 근거를 가지고 한다면 후회는 없기 때문입니다. 저라면 다른 길을 갔겠지만, 전 작성자님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 사나급발리슛 · 748142 · 18/02/15 01:02 · MS 2017

    전 경희의대를 한번 갔다오고 바로 아주의대를 선택했네요
    솔직히 TO20~30%차이는 그렇다쳐도
    중앙과아주는 TO차이가 너무 많이나죠 거의120%정도되나요?차이가
    그리고 아주대병원 로딩이라든가 근무시간 이런거 많이 좋아졌습니다 제가 관심이 있어 이곳저곳 많이 찾아봤거든요 아주의대졸업생의 대부분은 아주대병원으로 가구요
    게다가 요즘들어 인턴 레지던트 인원을 점점 줄이는 추세에서 자교생들을 잘 챙겨주는 자교병원에 남아 수련받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님께서 가장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타교병원으로 가는게 그렇게 쉬울지..가 의문이네요

  • 애플낙 · 776631 · 18/02/15 01:22 · MS 2017

    아주대 병원 대우가 좋아졌다는 얘기가 있습니다만, 실제 제 동기 선배들이나 제 선배들 얘기만 들어봐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예전보다 나아졌지 다른 병원들에 비하면 아직 비교가 되는것은 사실입니다.

    흔히 말하는 자교보호 무시 못합니다. 하지만 인턴 레지던트 TO를 줄여나가는 추세인 것 처럼 레지던트도 실력있는 원내턴을 뽑는 추세로 점점 변해가고 있습니다. 자교보호는 병원마다 과마다 다르기 때문에 장점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적절한 판단 기준은 된다고 생각 못하겠습니다.

    TO가 아주대 병원이 많은것은 사실이며, 여러분이 당장 무슨과를 선택할 지 안다면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과에 지원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막연하게 TO가 많으니 중앙대보다 아주대가 좋다는 식의 생각은 옳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친구 선배들중 자교보호, TO 믿고 그거 하나 바라보며 서울에서의 대학생활을 포기하신분들 많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가고 싶은과에 타대학 경쟁자, 혹은 소위 말하는 로얄이 치고 들어와 좌절하는 경우 역시 많이 봤습니다.

    어느 것을 더 가치있게 보느냐의 관점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을 선택함에 있어서 저는 대학생활, 대학의 위치 등 정말 대학과 관련된 것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TO가 전반적으로 많더라도 내가 가고 싶은 과에서 적게 뽑는다면 그 장점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차라리 그런 방법보다는 대학은 대학생활에 초점을 두고 선택을 하고, 병원 선택은 나중에 생각해도 나쁘지 않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타교병원 가는거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저 역시 그 중 하나이구요.

  • 사나급발리슛 · 748142 · 18/02/15 01:28 · MS 2017

    의과대학 생활만 생각한다면 집가까운곳이 최고 아닌가요?ㅎㅎ 그리고 아주대병원보다 한양,가천,분당서울대,경북 이런병원들이 더 악명높습니다 세브란스도 그렇다고 들었구요
    그리고 전 타교병원을 가겠다는건 오로지 빅5만을 말한겁니다 수련병원이야 전국에 매우 많기때문에 타교병원가는거야 어렵지는 않겠죠
    님이 말씀하신곳들중에 아주대가 포함되는진 모르겠는데. 아주대 자교보호는 상당히 강한편입니다

  • 애플낙 · 776631 · 18/02/15 01:39 · MS 2017

    맞습니다. 그래서 위치가 중요하다고 언급하였죠. 제가 서울에 살고, 서울 생활이 좋다면 중앙대를 선택하고 수원에 산다면 아주대를 선택할거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저 역시 타교 병원은 빅5를 말한겁니다. 언급하신 병원들 악명 높은것 알고 있습니다. 그 병원들과 아주대학교를 비교하시겠다면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삼성, 아산의 경우 매우 우수한 성적이 필요합니다. 서울대병원, 성모, 세브란스는 두 곳들과 비교하면 가기 어렵지 않은 곳이죠.

    이미 아주대학교를 선택하셨다면 그 길을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가치를 TO와 자교보호에 두신 분이라면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저는 단지 중앙대와 아주대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마다 TO와 이국종 교수님을 생각해 무조건 아주대를 가라는 식의 글과 댓글들을 보고 어떤 가치를 기준으로 두고 판단해야 하는것이 나아보이는가에 대해 쓴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대학생활은 6년입니다. 어떤 병원이냐보다는 어떤 대학에서 어떤 대학생활을 하고 싶냐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 사나급발리슛 · 748142 · 18/02/15 01:48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게르만왕 · 635978 · 18/02/18 19:47 · MS 2015

    슛 이분 경희버리고 아주 갔다는글
    오르비 여기저기 자랑처럼 올리시던데
    그린다고 아주가 더 좋아지나요ㅎㅎ
    솔직히 아주보다야 경희가 낫죠

    해물 .0보면
    거의 경희가 우선 순위 1,2이고
    아주는 거의 3순위 아닌가요?
    한양, 중앙과 아주 같이 쓴경우도
    마찬가지고...
    물론 아주를 우선순위에서
    앞에두는사람도
    간혹 드물게 있기는하지만...

    보통 메이져나 인설의 붙으면
    아주의 면접은 제끼는게 헌실이죠
    저야 예비번호 간당간당해서
    차비버리고 갔지만...

    그정도 점수 나와
    의대지원하는사람들은
    의알못인 단순 수험생도 아니고
    의대에대해 전문적정보를가지고
    주변에서 많은 조언듣고 종합적인
    판단을한 사람들 일텐데요

    경희버리고 아주갔다는 말은
    아주버리고 경희간 훨씬 더 많은
    사람입장에서는
    아주훌로 밖에 안들리네요 ㅎㅎ

  • 아재아재 · 744724 · 18/03/17 11:39 · MS 2017

    발리슛.님에 대해 저도 계속 동감이었습니다. 대부분 아주 보다 경희를 선택하는데 본인이 아주 선택했다고, 아주가 더 좋다는 자기만의 세계에 갖힌 것이죠. 그냥 경희 선택했으면 이런 일 없을텐데요.

  • 지나가는나그네 · 533974 · 18/02/15 01:05 · MS 2014

    제목에 가천은 무엇이죠?

  • 애플낙 · 776631 · 18/02/15 01:24 · MS 2017

    가천대 의대도 비교 글을 본 것 같아서 포함 시켰습니다. 실제로 제가 입시를 겪을땐 가천대가 의대학부를 뽑지 않았지만, 이번에 알아본 결과 장학금 혜택이 큰걸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18의머 · 801936 · 18/02/15 01:05 · MS 2018

    의대선택에 있어서 to가 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번에 지방의대에 입학할 예정인데 저희학교 to가 그저그런편이라 왜그렇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제가 통학할 수 있는 거리긴한데 1시간걸려서 내년부턴 자취할생각이거든요.. 이런경우에도 집가깝다는점이 이점이 될 수 있을까요?

  • 애플낙 · 776631 · 18/02/15 01:28 · MS 2017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중앙대 아주대를 비교할 때 너무 TO에 집착하는 것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여 쓴 글입니다.

    집에 자주 왔다갔다 하실거라면 이점이 될 수 있겠죠. 본인이 어떤 성향인지 먼저 파악하시는게 중요합니다. 집에 주말마다 가고, 집 주변에서 놀고 싶고, 그런 마음이 있다면 장점이 되겠지요. 하지만 나는 어디서 생활하든 상관 없다 싶으시면 우선순위에서 밀려 나겠죠

  • blackbox082 · 700343 · 18/02/15 01:14 · MS 2016

    의대는 왜 집 가까운게 최고라고들 하시는거죠? 궁금해요

  • 애플낙 · 776631 · 18/02/15 01:41 · MS 2017

    몇몇 대학을 제외하고는 의대사이의 네임밸류가 의미가 적기 때문입니다.

  • 한양의가즈아 · 779315 · 18/02/15 02:04 · MS 2017

    제 근처에 아시는 분이 없어서 여쭤보고 싶은건데요, 한양의와 경희의를 비교했을 때 어떤 특징이 있나요? 저같은 경우 둘다 집과 가까운 거리여서 어떤 기준으로 대학을 선택해야할지 고민이라서요... 입결밖에 아는 게 앖어서 상세한 답변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 애플낙 · 776631 · 18/02/15 02:16 · MS 2017

    역시 제 대답은 크게 변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대학 졸업할 때 쯤엔 둘다 별 차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두 학교 모두 방문해보시고, 학교생활이나 선후배관계 등등 많이 물어보고 선택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요즘엔 많이 나아져서 문제가 될까 싶습니다만, 적어도 내가 갈 학교 생활이 어떤지는 많이 알아보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입시땐 경희대를 학부로 뽑지 않아서 정보를 알아보지 않는 이상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료인의 입장에서 졸업하였을 때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것 정도는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합니다.

  • 한양의가즈아 · 779315 · 18/02/15 08:33 · MS 2017

    감사합니다!

  • 봉들봉들 · 741025 · 18/02/15 03:29 · MS 2017

    한림의는 어때요? 이번에 붙었는데 헤헿

  • 의치설경포카 · 768380 · 18/02/15 04:39 · MS 2017

    딱 입결 정도 ㅇㅇ

  • 애플낙 · 776631 · 18/02/16 16:50 · MS 2017

    늦어서 죄송합니다. 다양한 관점이 있겠습니다만 위치만 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 반사망원경 · 477265 · 18/02/15 09:57 · MS 2013

    좋은글 감사합니다.
    의대지망 수험생들이 지나치게 의대 자체보다는 수련병원이나 TO에 매몰되는거같아 우려스러울때가 있습니다.
    막상 병원은 5년 수련받고 대부분 페닥이나 개원가로 나오는 현실을 보면 더욱 그렇죠.
    이는 우리나라 의료계가 의학연구나 교육보다는 지나친 임상위주로 돈벌이와 외형확장에 치중한 결과가 아닐까합니다.
    의대도 대학이고 그 본연은 의학연구, 의사로서의 인격을 형성하는것이며 캠퍼스라이프 매우 중요합니다.
    수련병원은 의대학습을 도와주는 보조역할임에도 심지어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사례까지 보입니다.
    다행히도 최근 국가에서도 대형병원들의 지나친 병상증설을 억제하고 연구중심병원 지정 등 의학연구와 차세대의료산업 연구에 집중하는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 봅니다.

  • 애플낙 · 776631 · 18/02/15 15:00 · MS 2017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지빵 · 362431 · 18/02/15 11:25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콩콩별 · 795232 · 18/02/15 14:13 · MS 2018

    중앙대 나오신듯.. 본인 학교 좋다고 할수밖에요.. 그 심정은 이해되요. 하두 중앙 까여서..

  • 사나급발리슛 · 748142 · 18/02/15 14:58 · MS 2017

    ㅋㅋㅋ ㅋㅋㅋ ㅋㅋ

  • 애플낙 · 776631 · 18/02/15 14:58 · MS 2017

    [중앙대 나오신듯.. 본인 학교 좋다고 할수밖에요.. 그 심정은 이해되요. 하두 중앙 까여서..]

    안타깝게도 저는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글을 쓴다고 해서 특정 학교에 메리트가 있는 것도, 입시 결과에 특별한 영향력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작성자 분이 어떤 학교를 다니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학교를 3년 정도만 다녀봐도 제 글이 어떤 의미인지 아실것이라고 믿습니다.

    제 학교가 아닌데 왜 이런 글을 쓰는지 궁금하시고, 의심이 되시겠지요. 믿기시지 않겠지만 이 글은 곧 입학을 하실 여러분들과, 의대를 준비하시는 후배님들을 위해 쓴 것입니다. 이런 면에선 제 심정을 이해하지는 못하신 것 같네요.

    지금 당장은 본인의 생각과 다른 의견이면 편견을 가지고 읽게 되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엔 다양한 생각과 의견,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공존합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받아들이지는 않더라도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조금은 넓은 마음이 필요할 것입니다. 특히 본인이 의학도의 길을 걷는 분이시라면 더더욱요.

  • 콩콩별 · 795232 · 18/02/15 18:47 · MS 2018

    다양한 의견 받아드리라는 말씀 받아드립니다. 쌤께서도 쌤과 다른 의견이 있음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쌤은 중앙의가 아니더라도 인설의였기에 그쪽 의견들 중심의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트랜드가 의아하실꺼고.. 요즘은 이름이나 인설 여부보다 실리위주로 선택하는 추세입니다. 교수님만으로 선택하는것 경계에 동의하고 직접 병원가보는거에 동의합니다. 메이저병원 제외한 인설의 병원들 가보고 많이 놀랐거든요. 아주의 친구 반수했다셨는데 친구분 메의저가려고 반수하셨겠죠? 참고로 인설의 예과생들도 메이저가려고 반수 많이들 합니다.

    아주 선택한 학생들이 to, 이교수님 만으로 선택했을까요? 이에 더해 병원도 가보고, 연구중심병원 여부도 알아보고, 발전가능성, 투자여부, 병원수익, 상급병원주요 지표인 중증환자 수술빈도 등 마음만 있으면 알 수 있는 각종 지표를 통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합니다. 의료계 지인들 개원의, 교수, 없으면 의대생한테라도 상담받고요. 오르비, 의갤 등의 글만으로 판단하지도 않습니다. 조금만 검색해도 인설의중에서 연구중심병원 미지정 병원도 여럿이고 상급병원 지정마저 위태위태한 병원도 있음을 알 수 있고요.

    인설의분중 인설만으로 선택해서 후회한다는 분들도 봤습니다. to적을수록 내신경쟁 더 피말리고 수련병원 선택시점에 스트레스심하다고.. to정말 중요하다고 외치던데요. 인설의 본과에서 중간성적(5등급)정도만 나오면 메의저중 서울 연세 가톨릭서 인턴은 가능한걸로 익히 알고 있으나, 레지던트 전공 선택시 인기과에서 자교생을 이기고 낙점될 확률 크지 않다는 현실 또한 들었습니다. 자교보호 약하다는 가톨릭의대 교수인 삼촌왈, 자기네도 자교보호 상당하다고..

    대학생활 관련해서 본과부턴 빡공모드고요.
    연의 친척형 본4되는데 집 서울인데도 공부량
    많아 본1때 원룸드가고 본2부터는 의대기숙사 완공되서 드갔네요. 본과때는 대학생활이란게 없는듯...

    원하는과 가셔서 좋은 의사쌤되시길요.

  • ZAywzXoqD0eQgK · 717606 · 18/02/16 01:33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ZAywzXoqD0eQgK · 717606 · 18/02/16 01:36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콩콩별 · 795232 · 18/02/16 11:51 · MS 2018

    본1,2때는 진짜 공부량 많고,
    본3때는 실습들어가 좀 여유생기고,
    본4 2학기부턴 국시 공부하느라 바쁘던데요.
    친척형들보니.. 열심히 공부했는지 한형은 의대 우등졸업. 우등졸업메달구경했는데 부럽ㅋ. 열공해서 나쁠건 없는듯. 1등급이니 맘가볍게 원하는과 레지던트하고

  • ZAywzXoqD0eQgK · 717606 · 18/02/16 16:48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paramount · 714204 · 18/02/16 03:40 · MS 2016

    글쓴분 말도 일리가 있고, 오르비가 to같은 수치에 망상급으로 집착하는 (수험생 특성상 어쩔수 없다만) 현상이 있는건 지나가는 저도 보이는데 물어 뜯듯이 달려드는;;
    논리도 도저히 의대수준으로 봐줄수 없는 중앙대 의대 나오신듯;; 이런 급식수준 논리ㅋㅋ

    저도 가군 중앙대 박고 아주대 면접 안갔고요, 수능 성적 중앙대 의대 나온 친구는 아주대 논술 가지도 않았네요. 제 주위에도 중앙>아주로 평가하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무작정 펼치는 개논리;;; 님 아주대 나오신듯;;^^

    아 저 중앙의대라고 하실까봐 미리 밝힙니다^^ 전 나군 대학으로 갑니다ㅎ

  • 콩콩별 · 795232 · 18/02/16 11:42 · MS 2018

    치대다니다 의대 도전하셨나보네요. 나군 의대 합격 축축.
    선택기준 다르고 중복합격시
    각자의 기준으로 중대선택하기도 하고 아주선택하기도 하죠. 케바케이죠. 메이저외엔 선택의 정답이라는 것도 없고, 의견도 분분하고.
    원글님 결론이 아주 폄하성 코멘트로 마무리되었길래 글 남겼죠. 실제로 프라임**등에선
    의대 선택기준에 대한 설명회도 열리고..여러 정보보고 각자 기준서 선택하면 될듯. 이 기준이 맞네 저 기준이 맞네 하는것도 의미없음

  • paramount · 714204 · 18/02/16 13:36 · MS 2016

    ㄴㄴ 이거 친구아이디인데요. 전 의대다니다가 반수함, 원래 아이디는 6야 수석이라 누군지 들통날까봐 지웠음. 각설하고,

    기준이 맞네 아니네 떠나서 오히려 님 어투가 폄하성 코멘트였죠. 이런걸 따지는건 의미없으니 남은 공부 잘 마무리 하셔서 훌륭하고 남을 잘 포용하는 의사선생님 되시길 바랍니다.

  • 애플낙 · 776631 · 18/02/16 18:22 · MS 2017

    위의 댓글까지 포함하여 답변을 달도록 하겠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요즘의 트렌드'라고 하셨는데, 그 트렌드의 표본은 제가 아는 표본이랑 조금 다른 것 같음을 느낍니다. 제 모교에 입학하는 예과 후배들은 네임밸류와 서울에서의 학교 생활을 중요시하는 친구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제가 학교를 6년 다녔지만, 그 트렌드는 제가 졸업하기 직전까지 변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어떠한 경향', '어떠한 트렌드' 라는 말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한 추세에 대한 근거가 있지 않다면 부메랑이 되어 날아올 수 있기 떄문입니다.

    대학을 선택할때 많은 부분을 알아보고 정한다면 제 글이 필요가 없겠죠. 모두가 그렇게 선택을 하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선택이겠습니다. 하지만 매해 대부분의 의과대학에서는 재수 및 반수를 하는 휴학생들이 있습니다. 왜 일까요? 무엇인가가 본인의 생각과는 달랐던 것 입니다. 작성자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은 지표는 객관성이 있는 지표입니다. 말씀대로 어딜 찾아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정보이며 병원과 대학의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경험에서 나오는 지표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제 글은 여러분들께 여지가 남아있음을 알리는 글입니다. 본인의 선택의 근거가 완전하다고 생각하여도 항상 빈틈이 있기 마련입니다. 경험하지 않으면 모르는, 그래서 더욱 공감이 가지 않을 수 있는 이야기 일 수 있습니다.

    다른분이 조금 과격하게 댓글을 작성하였지만 공감가는 부분은 있습니다. 아무래도 본과 경험을 다 하셔서 그런것 같네요.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TO에 대한 스트레스는 어딜가나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 드린것 처럼 변수가 너무나도 많은 경쟁입니다. 그렇기에 다른것들을 포기하고까지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친척분이 1등급이 셨다고 하셨죠? 제가 아는 한 아주대에서 1등급을 받으려면 총 인원의 10퍼센트인 약 4명정도로 알 고 있습니다. 쉬운일이 아니죠. 그 정도의 성적이라면 아주대가 아닌 어느 대학을 가더라도 TO에 대한 걱정은 필요가 없습니다.

    본과 공부 힘듭니다. 하지만 4년동안 공부만 하면서 산다고 생각하시면 정말 큰 오산입니다. 고등학교때보다도 더 안하면서 놀면서 할 수 있습니다. 성적도 잘 나오면서요. 제가 머리가 좋아서가 아닙니다. 그만큼 많은 의대생들이 인생을 즐기면서 공부를 한다는 뜻입니다. 친척분이 공부를 무척 열심히 하셔서 그런 느낌을 받으신것 이해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공부 엄청 할거니까 시간없다 식의 생각은 정말 정말 위험합니다. 자신이 간과한 부분이 되돌아 올때 허탈감을 느끼게 때문입니다. 학교생활 중요합니다. 시간 많습니다. 공부 할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아주대학교 폄하성 발언을 했다고 하셨는데, 그러한 부분이 있다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부분이 불편하셨는지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럴 의도는 없었으며 불편하셨으면 죄송합니다.

  • 레민 · 1177542 · 01/14 00:53 · MS 2022

    오르비 수준이 그렇죠 머

  • ytgh · 598014 · 18/02/15 17:00 · MS 2015

    1수련병원중에서 가장 급여가 좋은데가 어디인가요?

    2세브란스병원이 일이 많아서 힘든가요?물론 모든 의사분들 다 힘들겠지만..

    3전공의입장에서 여러가지 조건을 다 평가해봤을때 정말 괜찮은데 2~3군데를 뽑자면 어디인가요?

    4의사분들이 대학원에 다니면서 석박사 따는경우도 있다들었는데 석박사 의무인가요?

  • 애플낙 · 776631 · 18/02/16 16:54 · MS 2017

    늦어서 죄송합니다.

    1. 흔히 말하는 메이저 병원, 그 중에서도 아산, 삼성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일이 많아서 힘들다는게 대부분의 의견입니다.

    3. 이 질문은 입시로 따지면 진짜 괜찮은 대학 2-3군데는 어디인가? 라는 질문과 비슷합니다. 5대 메이저 병원이라고 말씀은 드리겠습니다만, 병원마다 특성이 다르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따라. 기준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넘어가겠습니다.

    4. 6년 대학 졸업을 한 후에는 군복무 의무외에는 따로 의무가 없습니다.

  • 성형외과 · 549450 · 18/02/16 19:04 · MS 2017

    이런거 아무의미없음다. 그냥좀 이름 있는 의대가면 서울연대빼고 다똑같음. 진짭니다.

  • 게르만왕 · 635978 · 18/02/18 19:56 · MS 2015

    언급하신대학중

    가천은 길녀버프,백분위버프
    중앙은 낮은to
    아주는 국종버프,다군버프가
    단점이지고

    장점은
    가천 장학제도
    중앙 위치,넴벨류
    아주 높은 to

    장단점 비교해서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가면 그것이
    최선의 선택입니다

  • 두리안 · 617516 · 18/02/19 12:36 · MS 2015

    2019년 입시부터 아주대가 가군으로 옮겨간다는데 사실인가요?
    그게 사실이면 가군에 경희, 아주 , 중앙이 있겠네요.. 입결로 의대가치판단은 어렵겠지만
    확실한 서열이 매겨질 듯 하네요.... 서열이라 하면 우습고 확실한 선호도는
    판가름나겠네요...

  • 승준이1004 · 1018536 · 21/11/24 17:20 · M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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