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츠시립 [800499] · MS 2018 · 쪽지

2018-02-13 04:47:06
조회수 641

하..형들 내 하소연 좀 들어달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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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간만에 친구들이랑 만나기로해서 기쁜 마음으로 술자리에 갔어. 난 수술한지 얼마 안돼서 술은 못마셨지만 화기애애하게 수다떨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지. 

처음으로 같이 술마시는 얘들도 있는 꽤 얘들 많이 모인 케이스였어. 뭐 얘들 중에 술이 약한 얘들이 꽤 있어서 술자리가 일찍 파토났어. 이제 난 원래 친했던 얘 1명이랑 그냥 데면데면했던 놈 1묭이랑 집방향이 같아서 같이 갔어.


가는 중에 데면데면한놈이 마니 취해서 비틀비틀거리길래 부축도해주면서 가는데 갑자기 오줌마렵다고 노상방뇨하더니 그 자리에서 토함 ㅅㅂ.. 어찌어찌 잘 정리하고 다시 가려는데 막 뭐라뭐라하면서 존나 황당한 말을 하는거야 ㅇㅇ.

그래서 아 얘가 마니 취한거 같으니 말로 풀어보려했지.

그래서 웃으면서 너 마니 취한거 같으니 집 가봐라 나랑 친한 얘는 새피하고 집갈게 ㅇㅇ 이랬음.


근데 얘가 갑자기 "하 ㅅㅂ 말끼를 못알아먹네" 이러면서 ㅃ화를 내는거야 ㅇㅇ. 난 존나 ㅈ같고 황당했지 ㅇㅇ.

사실 여기서 내가 져줬으면 일이 안커질 수도 있었는데 그 때의 난 맨정신인데 황당함+ㅈ같음으로 인해 이성의 끊을 놔버렸어 ㅇㅇ. 한번더 말로 풀어보려 했는데 안돼더라구 ㅇㅇ.


바로 쌍욕밖고 멱살까지 잡고 잡히는 상황까지 갔어. 옆에 있던 친한 얘 덕에 주먹다툼까진 피했지 잠시 5분정도 서로 떨어져 있었어(싸우면 곤란하니까) 근데 5분뒤에 다시 만나니까 10분전부터 니들 찾았는데 어딨냐고 그러더라 ㅋㅋ

계속전화힜다는데 전화온 적이 없어 ㅋㅋㅋ

그래서 뭔소리냐고 하니까 맨손으로 폰반호 누르는 시늉하고 통화하는 척하더라 ㅋㅋ...ㅈㄴ취한거지...


결국 어찌어찌해서 만취한 샛기는 먼저 집으로 보내고 친한얘랑 새피하고 방금 집 왔어 ㅇㅇ


솔직히 술자리는 쫌 가져봤어도 이렇게 주사가 심한 경우를 직접 겪은건 처음이라 ㅈㄴ 기분이 더러워 ㅇㅇ 지금 ㅇㅇ

그래서 좀 위로좀 해줘...뭐 내일 친구가 잘 말해서 사과하게 한다고는 하지만 ㅈㄴ 황당하고 기분이 더럽자늠 ㅠㅠ

그리고 술 약하면 술을 자제하던가 슐자리에 나가지를 마 ㅇㅇ. ㅈㄴ 민폐야.


결론: 나 위로 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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