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춘 [801904]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8-02-04 23:19:01
조회수 18,444

대학에 다 떨어진 수험생의 수능 후기 및 푸념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5950289

안녕하세요 2018학년도 수능을 치른 98년생 수험생입니다.
오르비.. 가입도 못해보고 입시정보 얻으려고 눈팅만 하던 고마운 사이트네요..
새벽 감성에 취하기도 했고 사실상 결정나버린 대학입시 결과에 서럽기도 해서 글을 다 써보네요. 올리는건 다음날이지만
사실 전부터 쓰고싶었지만 가입하고 며칠간 글을 못 쓰더라고요.
친구도 없어서 털어놓을 데도 없고 그저 푸념글이니 읽어주시는 것 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
이과생이라 글솜씨가 부족한 점 양해 부탁드려요ㅠㅠ

집안 사정 상 고등학교 입학을 포기했다가 수능을 보기로 마음을 먹은 게 벌써 일년 반 전이네요.
덕분에 저희 형이 어머니 가게일을 돕고 야간알바까지 해가며 스스로 소년가장이 되었죠.
저도 도왔어야 했는데 제 이기심때문에 독박을 씌워버렸어요. 빚이 뭐라고 참 ㅎㅎ
동생들 때문에 군대도 맘놓고 못가는 불쌍한 우리형..
저 대신 자신을 포기해준 형 그리고 어머니 덕분에 일년 반의 기간동안 수능에 전념할 수 있었네요.
교회 아는 누나에게 개정전 수학의정석을 받아 교육과정 개정된 지도 모른채 달달 외우던 기억도 나고..
국어 기출문제집 사겠다고 형이랑 서점에 갔다가 가격보고 기겁해 동생들 치킨이나 한마리 더 사주자고 맘먹고 결국 교회에서 눈치보며 인쇄하고 제본떠서 푼 기억도 나고..
그나마 사교육?(EBS외에는 사교육이겠죠?)이라고 돈을 투자해본건 인강사이트 둘러보다가 선생님 한분께서 과탐 두과목을 묶어서 프리패스 파시는거 보고 개꿀이넹 ㅎㅎ 하면서 알바비 모아논걸로 질렀었네요..
정신차려보니 타임어택으로 유명한 생1 화2였죠ㅠㅠ
그땐 기피해야하는 과목이 뭔지 잘 몰랐을때라..
오르비 둘러보면서 가장 부러웠던건 역시 양질의 모의고사들을 많이 구해서 풀어보는거였네요..
정보는 얻을 수 있었지만 그걸 살 돈이 없었고.. 형에게 부탁할 양심도 바닥났고..
사달라면 안사줄 리가 없어서 더욱 못하겠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기출이나 ebs만 풀어야했지만 사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기초가 매우 부실했던 저에게 가장 맞는 방법이었던 것 같네요.

지진으로 미뤄진 수능 전날에는 형이 돈이 어딨다고 꽤 비싼 롱패딩 하나 장만해 줬었어요.
시험보는데 동생 추우면 안된다고...
수능 아침에는 저 길 잃어버릴 것 같다고 시험장 앞까지 같이 지하철 타줬고요..
수능날 아침 8시에 핸드폰 걷기 전에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형이 데려다줘서 잘 왔다고 엄마 사랑한다고 말하고 화장실에서 입실 전까지 10분간 펑펑 운 기억도 나네요 ㅎㅎ

그렇게 보게된 수능에선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어요 (순전히 제 기준ㅠㅠ 오르비식 노베)
국어 수학 생1 화2 순으로 (영어2)
원점수 94 92 46 46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실수가 잦긴 했지만 (국어 1번하고 어휘 + 수학 26번....?)
망한 과목없이 무사히 수능을 치른 것..
가족들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
노력의 대가를 나에게 받았던 것..
그저 모든 것에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원서영역에 있어서는 너무나도 무지했던 것 같네요..
아무래도 검고만 패스하고 수능으로 바로 뛰어들다보니 입시정보에 너무 문외한이었던 것 같아요.
대학별 반영비율이라든지 영어가 얼마나 깎는지 이런건 전혀 고려하지도 않고
"이 점수면 이 대학은 붙지 않을까?" 정도의 멍청한 기준으로 정시원서를 지원했어요..
나중에 알아보니 j사 기준 칸으로 044쯤 되는것 같더라고요.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컨설팅같은거 받아볼걸..
하다못해 모의지원 10만원도 안하는거 아끼지 말고 해볼걸..

저의 지난 수험생활이라든가 제 손으로 받은 점수에 대해서는 일절 후회가 없지만.. 수능 끝나고 다 끝난줄 알고 맘놓고 알바나하던 제가 미워지네요.. 몇 시간 투자해서 알아보면 되는거였는데..

그나마 가군에 0칸으로 쓴 대학이 펑크가 났다고 하고 고속성장님이 제 점수를 예상컷으로 걸어놓으셨길래 기대했는데 최초합 결과를 보니 그냥 사람들이 점수공개를 안해놔서 컷을 낮게 잡으신거더군요..
나다군은 안그래도 소신인데 폭이나서 전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태고..

어머니랑 형은 제가 3패를 한 사실을 아직 모르셔요

어느 대학이든 붙기만 하면 기특하다고 자랑스러워할 분들인데..

차마 불합격이라고 말씀드릴 자신이 없네요...

재수같은거 할 수 있을 리가 없어요..
알바를 병행하면서 지출을 0으로 만든다 해도 가족에게 부담을 안기는 상황이거든요..
이미 나이로는 재수이고 형이 군대가려면 바톤터치를 해야해요..
동생들은 고등학교를 가야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세상을 너무 얕봤던 속죄일까요
시작부터 하지말았어야 했을까요
첨부터 수능같은 건 없었던 일로 하고 형과 같은 길을 걸어야 할까요
억울함이 생기는 것도 죄책감이 드네요
저보다 억울한 사람은 어머니와 형인데..


꽃길만 걸으셔야 하는데 이런 딥다크한 한탄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 쓰고 읽어보니 카오스네요. 뭔 말을 하고싶었던거지ㅋㅋ
그래도 마음정리는 되네요.
이제 접고 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쪼록 모두 건승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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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RIL0824 · 700333 · 18/02/04 23:21 · MS 2016

  • Carpe Diem £ · 652937 · 18/02/04 23:22 · MS 2016

    .. 수능은 잘치셨는데 어떻게 ..ㅜㅜ
    보니까 올해 어디든가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명문대도 가능할 점수를 지거국을 바라보신다니 ..

  • 이봉춘 · 801904 · 18/02/04 23:31 · MS 2018

    화2를 하긴 했지만 시작할 때부터 인서울만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ㅋㅋ 지거국만 돼도 행복합니다!

  • 히카르도 아레나 · 791653 · 18/02/04 23:25 · MS 2017

    6교시 원서영역의 폐해ㅠㅠ
  • 내가 만일 · 801060 · 18/02/04 23:26 · MS 2018

  • 히카르도 베르나 · 758150 · 18/02/04 23:26 · MS 2017

  • saemoo · 800499 · 18/02/04 23:27 · MS 2018

    이런...

  • saemoo · 800499 · 18/02/04 23:31 · MS 2018

    와..씨발 형 진짜..형은 잘 됐으면 좋겠어요..
    반드시 성공할겁니다...파이팅..!

  • 이봉춘 · 801904 · 18/02/04 23:33 · MS 2018

    감사합니다!! 친구도 행복하세요

  • 샤로 · 765369 · 18/02/04 23:29 · MS 2017

    2월에 혹시 정시추가모집 알아보세요ㅠㅠ

  • 이봉춘 · 801904 · 18/02/04 23:35 · MS 2018

    네ㅎㅎ 20일 이후에 장학제도 좋은곳 알아보고 입학하려고요

  • 샤로 · 765369 · 18/02/04 23:37 · MS 2017

    무슨일이든 다 잘되실거에요

  • 쌩삼수각인가 · 704797 · 18/02/04 23:32 · MS 2016

  • 곰지맘 · 799402 · 18/02/04 23:35 · MS 2018

    잘되실거예요 힘내셔요

  • 이봉춘 · 801904 · 18/02/04 23:49 · MS 2018

    감사합니다 입시 꼭 건승하셔요!

  • 8lSNC2snmULYrW · 718402 · 18/02/04 23:36 · MS 2016

    이제부터 하시는 일 다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ㅠㅠ 화이팅하시고 희망을 잃지 마세요!

  • 이봉춘 · 801904 · 18/02/04 23:50 · MS 2018

    감사합니다! 어제만 좀 슬펐고 바로 정신차렸어요ㅋㅋ

  • abyey1_235 · 737247 · 18/02/04 23:40 · MS 2017

    저랑 비슷하시네요ㅜㅜㅜ다시 입시하기 너무 무서운데 그래도 그 터널 다시 들어가려합니다...힘냅시다

  • 이봉춘 · 801904 · 18/02/04 23:51 · MS 2018

    전 상황때문에 못하는 것도 있지만 솔직히 다시 한다고 해도 버틸 자신이 없기도 해요.. 다시 도전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요 1년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래요!

  • Nick1 · 799384 · 18/02/04 23:42 · MS 2018

    잘되실거에요 너무고생하셧어요 ㅜㅜ

  • 이봉춘 · 801904 · 18/02/04 23:52 · MS 2018

    감사합니다ㅠ 수험생들 모두가 고생하죠ㅠㅠ

  • 이봉춘 · 801904 · 18/02/04 23:48 · MS 2018

    쪽지보내신분 제가 가입한지 10일이 안 돼서 답장을 못드려요 ㅠㅠ

  • dkdkdk · 750644 · 18/02/04 23:48 · MS 2017

    원서영역진짜문제임 ㅡ.ㅡ

  • 이봉춘 · 801904 · 18/02/05 01:17 · MS 2018

    저에게도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ㅎㅎ

  • 그리인 · 728588 · 18/02/04 23:58 · MS 2017

    저도 어려운 처지에서 공부중인데 스크랩 하고 본받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공부했던 치열한 경험으로 어떤일이든 잘해내실수 있을거예요

  • 이봉춘 · 801904 · 18/02/05 01:09 · MS 2018

    네 힘냅시다! 힘든 상황들도 다 지나고 이겨내고 돌이켜보면 그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배웠어요.. 감사합니다!

  • 최고의선택 · 788425 · 18/02/05 00:10 · MS 2017

    너무 안타까워서 내가 다 눈물나네요ㅜ하지만님이 어느 대학을 가시든 님의 실력은 그대로인거고 어디서든 지금처럼 열심히하셔서 성공하리라 확신합니다.정말 너무 수고했다고 말해주고싶어요

  • 이봉춘 · 801904 · 18/02/05 01:13 · MS 2018

    감사합니다.. 수험생분들 모두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건 마찬가지일거에요 님도 올 한해 고생많으셨을거에요! 행복하세요

  • 최고의선택 · 788425 · 18/02/05 07:55 · MS 2017

    님...열심히 산 사람에게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지기도 하잖아요.추가모집갈 생각이라도 추가합격 전화찬스 끝까지 기다려보세요.님 마음
    접어서 행여 전찬까지 안받고 놓칠까봐 걱정되서 다시 적어봅니다

  • 이봉춘 · 801904 · 18/02/05 12:26 · MS 2018

    네ㅎㅎ 저 글 쓸 당시만해도 추가모집 존재도 잘 몰랐었기 때문에 굉장히 절망적이었어요. 지금은 여기서 위로 많이 받은 덕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원한 소수과에서 혹시 모를 변수가 있을 수도 있거든요 정말 감사드려요!

  • 공군수석희망 · 746272 · 18/02/05 00:25 · MS 2017

    인생운은 언젠가 한 번 꼭 찾아올겁니다. 힘내세요!

  • 이봉춘 · 801904 · 18/02/05 01:14 · MS 2018

    감사합니다 ㅎㅎ 그런데 전 원래 복에 겨운 사람인데 이번에 한번 미끄러진거에요!

  • 셀프힐 · 507093 · 18/02/05 00:33 · MS 2014

    글을 읽는 제가 다 속상하네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마음가짐이나 말하는거만 봐도 어딜가도 성공하실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너무 고생많으셨습다! 모든 일이 잘 풀리길 기원합니다.

  • 이봉춘 · 801904 · 18/02/05 01:16 · MS 2018

    감사합니다! 다시 도전하시는 것 같은데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 경대가즈아 · 801714 · 18/02/05 00:40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경대가즈아 · 801714 · 18/02/05 00:43 · MS 2018

    너무 수고하셨습니다..힘내세요!

  • 이봉춘 · 801904 · 18/02/05 01:18 · MS 2018

    감사합니다ㅠㅠ 경대 가즈아!

  • 무토 · 786326 · 18/02/05 00:50 · MS 2017

    ㅜㅜ 내일처럼 ㅜ 속상하네요 힘내요

  • 이봉춘 · 801904 · 18/02/05 01:19 · MS 2018

    감사합니다! 파이팅합시다

  • 골드는심해다 · 762906 · 18/02/05 00:56 · MS 2017

    아니 수능 개잘봤는데.....

  • 이봉춘 · 801904 · 18/02/05 01:20 · MS 2018

    저는 여기서 쭈구리.. 그리고 골드 심해 아닙니다.

  • 골드는심해다 · 762906 · 18/02/06 01:46 · MS 2017

    [속보] 본인 실버로 강등

  • 가천의18학번막차 · 801771 · 18/02/05 00:57 · MS 2018

    남일 같지가 않네요 ㅜㅜ 같이 추가모집에 붙어요 ㅜㅜ

  • 이봉춘 · 801904 · 18/02/05 01:22 · MS 2018

    쓰신 글 읽어봤어요.. 제 상황은 새발의 피네요.. 가천의 꼭 문닫고 합격하시길 바랍니다ㅠㅠ

  • 이봉춘 · 801904 · 18/02/05 01:27 · MS 2018

    작년에 정시 추가모집으로 의대가 한자리 났다고 들었어요. 추가모집으로 가면 당연히 안되겠지만ㅠㅠ 그렇다 하더라도 그 집단에서는 당연히 1등일것같아요 점수가..

  • 가천의18학번막차 · 801771 · 18/02/05 01:28 · MS 2018

    작년에 총 7명 정도 나왔더라구요... 전 그것밖에 없는 듯 합니다 ㅜㅜ

  • 이봉춘 · 801904 · 18/02/05 01:30 · MS 2018

    으으 진짜 아쉬울것같아요.. 저는 솔직히 인서울에 장학금만 받을 수 있다면 상관없지만 상위권의대를 목표로 하셨는데 ㅠㅠ

  • 이봉춘 · 801904 · 18/02/05 01:30 · MS 2018

    꼭 상위권 의대에 자리가 나서 1등으로 들어가시길 바라요 ㅠㅠ 진짜 어떡해..

  • 가천의18학번막차 · 801771 · 18/02/05 01:31 · MS 2018

    감사합니다.. 지금 뉴런 공부중인데 조금은 힘이 되네요. 님도 꼭 인서울 학과에 자리가 나셔서 들어가시기를 바랄게요. 같이 기도합시다...

  • addi · 560732 · 18/02/05 01:06 · MS 2015

    정시 다끝나고 나중에 추가모집(?) 하는거 있어요. 한두명 밖에 안뽑긴하지만 화이팅하세요

  • 이봉춘 · 801904 · 18/02/05 01:35 · MS 2018

    감사합니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 YM1919 · 700043 · 18/02/05 01:07 · MS 2016

    서울대 떨점수인가요...ㅠㅠㅠ

  • YM1919 · 700043 · 18/02/05 01:07 · MS 2016

    ....진짜 제가 다 슬프네요

  • 이봉춘 · 801904 · 18/02/05 01:28 · MS 2018

    사실 본문의 가군이 서울대에요 ㅎㅎ 올해 입시로는 조금 펑크난 몇몇 과 빼고는 모두 못붙습니다ㅠㅠ

  • YM1919 · 700043 · 18/02/05 01:32 · MS 2016

    ㅠㅠㅠㅠㅠ아 ㅠㅠㅠㅠ 2과목아니였으면 ㅠㅠㅠ

  • dusdmlrkd · 746844 · 18/02/05 01:07 · MS 2017

    하늘이 도와주시길

  • 이봉춘 · 801904 · 18/02/05 01:58 · MS 2018

    감사합니다..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 18설대문짝뚜왕뚜왕 · 685802 · 18/02/05 01:11 · MS 2016

    님 저는 컨설팅을 잘못받아서 3패한 케이스지만 저랑은 비교도 안되게 안타까운 케이스를 보니 너무 안타깝네요... 진짜 수능 잘보셨는데... 정말 택도 없는 위로란건 알지만 정말 올해 잭팟터지려고 이런걸거에요 부디 힘내세요ㅠㅠㅠㅠㅠㅠ

  • 이봉춘 · 801904 · 18/02/05 01:40 · MS 2018

    아니에요.. 저는 제 책임으로 돌릴 수 있지만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한 컨설팅때문에 억울한 상황이라면 정말 화가날 것 같아요.. 그 업체가 1년이라는 귀한 시간을 책임질 수는 없잖아요..

  • 이봉춘 · 801904 · 18/02/05 01:43 · MS 2018

    위로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의 억울한 감정들을 액뗌으로 잭팟을 터뜨립시다! 저두 님두

  • Mikikkk · 783929 · 18/02/05 01:15 · MS 2017

    아 같은 98로서 너무 슬프다......그래도 이미 지나간 일! 후회는 절대 하지 맙시다... 안되더라도 님은 반드시 훗날 대성할거에요. 2월말 끝까지 희망 가지시구요

  • 이봉춘 · 801904 · 18/02/05 01:46 · MS 2018

    네! 후회 안하려고 해요. 공부했던 시간들도
    지금 이 상황까지도 진짜 좋은 경험이었고 끝까지 기다리려고요ㅎㅎ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Hermaeus · 801411 · 18/02/05 01:18 · MS 2018

    진짜 원서가 사람을 잡네요... 정시분들에게 묵념...

  • 폭탄은봄하고터져요 · 801668 · 18/02/05 01:38 · MS 2018

    사람은 언젠간 자리찾아가게 되어있습니다.
    작성자님의 큰 그릇은 언젠가 채워질꺼예요
    힘내세요!!

  • 이봉춘 · 801904 · 18/02/05 01:49 · MS 2018

    어.. 진짜 울컥했어요 제가 들어도 되는 말인가 싶어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 푸훗 · 800801 · 18/02/05 01:46 · MS 2018

    파이팅..

  • 이봉춘 · 801904 · 18/02/05 02:04 · MS 2018

  • 휴학해뜸 · 558882 · 18/02/05 01:48 · MS 2015

    무조건 잘되실거에요. 무조건.

  • 이봉춘 · 801904 · 18/02/05 02:05 · MS 2018

    감사합니다... 행복한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타임트러블러 · 797546 · 18/02/05 01:56 · MS 2018

    아니 님아... 연고대도 앵간하면 다 되는 성적인데...ㅜㅜㅜ 앞으로 정말 더더욱 잘되길 바랍니다.

  • 이봉춘 · 801904 · 18/02/05 02:06 · MS 2018

    한양대를 떨어진 걸 보니 연고대는 힘들었을
    것 같아요ㅋㅋ 감사드리고 행복합시다!

  • 한석원이창무 · 800657 · 18/02/05 01:59 · MS 2018

    군대 이 씨발새끼 진짜

  • 이봉춘 · 801904 · 18/02/05 02:08 · MS 2018

    저희 형 사실상 애 셋딸린 가장이었는데 더이상 미룰 수가 없더라고요.. 격한 위로 감사합니다!

  • 슬기로운 생활 · 769670 · 18/02/05 02:08 · MS 2017

    동갑인데 너무 멋지다..
    배워갑니다 화이팅

  • 이봉춘 · 801904 · 18/02/05 02:30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이봉춘 · 801904 · 18/02/05 02:36 · MS 2018

  • someday1 · 713671 · 18/02/05 02:31 · MS 2016

    ㅠㅠ힘내세요
    형 앞으로 잘되길 바랄게요

  • 이봉춘 · 801904 · 18/02/05 02:59 · MS 2018

    감사해요!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 이봉춘 · 801904 · 18/02/05 02:36 · MS 2018

    저 가입한 지 10일이 안돼서 쪽지 답장을 못드려요ㅠㅠㅠ 어뜨카지

  • iE4qBoP2kWwasT · 746613 · 18/02/05 02:47 · MS 2017

    제발 행복하세요 어디를 가시든 행복하시길 간절히 바랄게요 그 노력과 슬픔이 한번에 보상받는 날이 오시길..추가모집같은거 전화로 물어보면 안알려주거나 짜증내는 대학 입학처들이 있다던데(그거 자체가 학교에서는 수치라네요 나참 학생들이 중요하지 그딴 무생물 자존심이 중요한가ㅉㅉ)국립대학들 위주로 홈페이지 추합 다 끝나고 잘 찾아보세요..!

  • 이봉춘 · 801904 · 18/02/05 03:13 · MS 2018

    감사합니다.. 온라인인데도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ㅠㅠ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iE4qBoP2kWwasT · 746613 · 18/02/05 03:31 · MS 2017

    네 정말로 도와드리고싶은데 저도 일개 학생나부랭이라서....장학금 주는 학교야 많으실거고 학교별로 사이트가 있는데요 거기에 장학금 주는데도 많거든요?꼭 학교 차원에서 입학할때 안주는 대학이라도 사실 들어가서 학교 장학관련 공지 찾아보시면 교내 아니라도 외부장학금같은거 분위 증명하면 주는데가 진짜 많아요 장학금 안주더라도 안가려고하시지마시고...가면 다 주거든요 외부로라도.. 그리고 교내활동같은것만 해도 돈도 많이줘요 교내 기자단 이런거해서 한학기에 100만원씩 주는 공고는 확실히 제가 눈으로 확인했고 더주는 학교도 있다는데 제가 친구네라서 정확히는 모르는데 학교 활동으로도 통장으로 바로 선금으로 쏴주는 장학금도 꽤 있으니까 일단 입학하시고 그런거 바로 알아보세요 장학사이트 들어가면 진짜 많아요 행복한 대학생활 보내시길 바랄게요

  • 이봉춘 · 801904 · 18/02/05 03:42 · MS 2018

    어..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캡쳐하고 두고두고 참고할게요 대학생활 제쳐두고 알바만 해야할 줄 알았는데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 iE4qBoP2kWwasT · 746613 · 18/02/05 03:47 · MS 2017

    넵 전 한양대학교같은 경우 한양대학교 포털 이라고 치면 들어가지는 사이트에 장학섹션이 따로 있거든요 그 외에도 학교에서 봉사나 활동같은거 잘 찾아보면 학교에서도 많이 뿌리고 외부장학금도 진짜 많아요 제일 편하게 다같이 보시려면 해당 대학 사이트 들어가서 보시고 그 외에 활동/동아리에서 주는거 보고싶으면 에브리타임 이라고 해당 재학생 인증하면 쓸수있는 앱이 있는데요 거기 홍보게시판 들어가서(이건 아마 학교마다 다있을거에요!) 장학 이라고 검색하시면 장학금주는 동아리나 활동 쭈르륵 떠요 거기서 맘에드시는거 골라서(시간투자대비 효율 좋은걸로)활동하시면 돈 남기면서 학교 다니시는것도 가능합니다 혹시 개인적으로 궁금한거있으면 쪽지보내주세요! 여기다 물어보셔도 되는데
    그럼 제가 확인하고 바로 대댓글 달아드릴게요

  • iE4qBoP2kWwasT · 746613 · 18/02/05 03:49 · MS 2017

    그리고 에타 자유게시판/홍보게시판에 알바 치고 검색해서 함 알아보세요 알바X보다야 훨씬 나은 조건의 학원알바(알바중 그나마 시급이 제일 좋잖아요 할거면 이거하세요)들이 꽤 많습니다 보통 동문이나 지인을 구하다보니 조건도 좋구요 알바 구할때 에브리타임 앱 한번 참고해보세요 그리고 학원알바하시길 추천합니다 시급 만원~그 이상까지 받을수 있어요 물론 과외가 제일 좋구요!

  • 헤엄치는 찹쌀떡 · 743112 · 18/02/05 02:58 · MS 2017

    글 읽다가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났어요ㅠㅠ 2월에 추가모집 괜찮은 대학교도 많이 하니까 꼭꼭 알아보시고 원서 넣으세요!! 혹시 사립대학교 등록금이 조금 부담스러우시다면 부산대 경북대같은 지거국에서도 꽤 많이 모집하니까 꼭 알아보세요 진짜진짜 잘되셨으면 좋겠어요

  • 헤엄치는 찹쌀떡 · 743112 · 18/02/05 03:04 · MS 2017

    그리고 님정도면 학교 다니면서 장학금 받을수있을거예요 꼭 힘내세요!!

  • 이봉춘 · 801904 · 18/02/05 03:16 · MS 2018

    감사합니다! 찾아보니 사립대학이라 하더라도 입학성적 등급을 보고 장학금을 주는 대학들도 더러 있더라고요..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친절하신 분들 많은데 진작 물어보고 그럴걸 그랬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헤엄치는 찹쌀떡 · 743112 · 18/02/05 03:29 · MS 2017

    넹넹!! 그리고 추가모집은 과마다 1명 또는 2명정도밖에 안뽑기때문에 보통 정시때 들어가는 사람들 점수보다 더 높아야 붙더라구요.. 경쟁률도 엄청나구요..혹시 모르니 점수가 조금 아깝다고 생각되더라도 두 개정도는 국립대에 넣어보시는 것도 좋을것같아요!! 물론 님 성적으로 추가모집하는 모든학교에 들어가기는 아까울것 같지만요ㅠㅠ 추가모집은 진짜 꼼꼼히 잘 알아보시고 좋은 결과있었으면 좋겠어요

  • 헤엄치는 찹쌀떡 · 743112 · 18/02/05 03:35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이봉춘 · 801904 · 18/02/05 03:43 · MS 2018

    원서를 여러개 쓸 수 있는거였군요.. 또 바보짓 할뻔했네요 진짜 감사드립니다ㅠㅠ

  • iE4qBoP2kWwasT · 746613 · 18/02/05 03:52 · MS 2017

    넵 추가모집은 제한 없어서 극악의 경쟁률을 자랑하지만 님이라면 되겠죠 제발 원서는 돈아끼지말고 여기저기 찔러보세요ㅜㅜ제가 알기로 무제한입니다

  • 돌개바람쉬이익 · 554066 · 18/02/05 03:28 · MS 2015

    와.... 서울대 낮은과 스나이핑도 가능한 점수대..... 그 누구보다도 멋있고, 그래서 더욱 슬프네요 ㅠㅠㅠㅠㅠㅠ 저는 재수를 시켜주는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리면서 살아야겠습니다.....다큐 나와도 될정도로 멋있네요...어딜가든 빛나는 존재일 것입니다 정시2차에서 꼭 끝장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형님 파이팅!!

  • 이봉춘 · 801904 · 18/02/05 03:52 · MS 2018

    저에게 너무 과분한 말들이에요ㅠ
    재수를 도전하기로 마음 먹는 것 자체가 얼마나 힘들고 용기가 필요한 일일지 공부를 하면서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친구의 밝은 미래와 행복을 기원합니다. 건승하세요!

  • 꾸룩꾸룪 · 689280 · 18/02/05 03:36 · MS 2016

    제 친구도 정시 추가모집으로 의대간 친구도있어요 꼭 잘알아보시고 티오난 학교 모두 지원하셔서 꼭 합격하시길 바라요..원서비 아끼지 마시고 전부다 넣어보시길

  • 이봉춘 · 801904 · 18/02/05 03:57 · MS 2018

    감사합니다.. 알바비를 조금 빼돌려야겠네요ㅎㅎ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 오늘도그대만 · 798613 · 18/02/05 03:55 · MS 2018

    와...진짜 아쉽네요.. 힘내세요ㅠㅠ 저도 원서영역3패당하고 우울햇는데.. 우울해하면안될것같네요.. 꼭잘되실거에요ㅠㅠ

  • 이봉춘 · 801904 · 18/02/05 04:13 · MS 2018

    열심히 공부해서 받아낸 점수가 무용지물이 돼버리면 누구든지 우울하죠.. 행복합시다 우리

  • huno99 · 720337 · 18/02/05 04:05 · MS 2016

    주작이어도 좋으니 차라리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네요 마음가짐이 정말 대인배세요 모든 일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봉춘 · 801904 · 18/02/05 04:19 · MS 2018

    가끔 저도 실화인가 싶기도 해요..ㅎㅎ 저도 점수공개나 예상컷을 통해 불합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때까지 많이 망가졌었어요.. 2월이나 됐으니 덤덤해진거죠 저도 철들려면 멀었어요ㅠ 감사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급박하고불안한삼수새 · 766065 · 18/02/05 13:14 · MS 2017

    ㅠ......

  • NWD1LwOdrqB7yE · 737967 · 18/02/05 05:15 · MS 2017

    꼭잘되세요!!...오랜만에눈물나네요...추가모집 잘되시기 바랍니다!!!!!!!!
  • 이봉춘 · 801904 · 18/02/05 13:08 · MS 2018

    감사합니다.. 다 잘될 것 같아요ㅎㅎ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 muzi · 648533 · 18/02/05 07:15 · MS 2016

    아침에 재수학원 등굣길에 글을 읽었습니다. 한참을 생각에 잠기게 하는 글이네요.. 먼 길을 남들보다 수십배는 힘들게 달려오셨을 당신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인생의 최종 목표가 대학이 아니듯 그 무엇보다 빛났던 당신의 노력은 새로운 모습으로 성공을 안겨주리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조금만 더 악착같이 살아서 당신을 버렸던 대학에 복수합시다.

  • 이봉춘 · 801904 · 18/02/05 13:18 · MS 2018

    감사합니다.. 전 재수를 해보진 못했지만 단 한번의 시험으로 평가받아 당락이 좌우되는 무섭고 잔인한 수능에 다시 한번 도전하기로 마음 먹는 게 얼마나 고되고 무거우셨을 지 이해할 수 있어요.. 앞으로 1년 간의 선택들이 가장 효율적이고 최선의 방법이기를 그리고 꼭 좋은 결실을 맺어내기를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 물리1 · 741280 · 18/02/05 07:32 · MS 2017

    그동안 해온 노력이 꼭 의미없진 않을거에요. 노력들이 빛이 되어 님을 밝혀줄거에요. 응원합니다.

  • 이봉춘 · 801904 · 18/02/05 13:26 · MS 2018

    네.. 공부랑은 거리가 먼 채로 살아갈 줄 알았었는데 수능을 통해서 그런 인식이 많이 바뀌었던 것 같아요.. 저같은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는 걸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뽀르테 · 776448 · 18/02/05 07:45 · MS 2017

    진짜 제가 다 속상하네요ㅠ 하
    정말 힘내시길 바랍니다 진짜루... 힘내세요!

  • 이봉춘 · 801904 · 18/02/05 13:29 · MS 2018

    감사합니다.. 같이 속상해 해줄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해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현실태엽 · 791143 · 18/02/05 07:53 · MS 2017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네요. 동시에 제가 얼마나 행복한 놈인지도 알겠고요.
    음, 입대는 어떠세요? 군에서도 수능 준비가 가능하긴 해요... 님 정신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듯...

  • 이봉춘 · 801904 · 18/02/05 12:36 · MS 2018

    형이 올해에 입대를 해서 저까지 군대를 가면 어머니가 혼자서 가정을 감당하지 못하실거에요.. 제가 형이 제대할때까진 수입이 어느정도 있어야 해요 조언 감사드립니다ㅎㅎ

  • Vetimus · 438128 · 18/02/05 08:07 · MS 2012

    정시추가모집에서 좋은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제가전문가라면 도움을줬을텐데 ㅠ 추가모집때는 꼭 이곳저곳알아보고 돈빌려서라도 많이알아보구 지원하세요 ㅠㅜ

  • Vetimus · 438128 · 18/02/05 08:14 · MS 2012

    다시 천천히 읽어봤는데ㅎㅎ 형분도 정말좋은사람이네요 글쓴이분 가족들에게도 좋은일만있기를 기원합니다

  • 이봉춘 · 801904 · 18/02/05 13:44 · MS 2018

    감사합니다! 제가 형을 좀 미화시키긴 했지만 ㅋㅋ 가족을 위해서 자신을 포기하고 헌신한 사람인건 맞아요.. 거의 아빠죠..
    제대에 전과까지 하고 공부하시면 수학은 처음에 공부 시작할 때 저와 비슷한 상황일 것 같아요ㅠ 저처럼 맨땅에 헤딩말구 꼭 효율적인 공부 방법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Vetimus · 438128 · 18/02/05 14:55 · MS 2012

    ㅎ제글읽어보셨군요~ 감사합니다 ㅎㅎ

  • 반드시웃는다 · 672956 · 18/02/05 08:57 · MS 2016

    이상황에 이런말이 어울리나 싶지만 님은 꼭 공부쪽이 아니더라도 꼭 좋은일 있으실 거에요 ㅠㅠ있으시면 좋겠습니다 ㅠㅠ가족분들도 다 좋은일 있으실 거라고 믿어요!

  • 이봉춘 · 801904 · 18/02/05 14:11 · MS 2018

    맞아요.. 꼭 입시가 아니더라도 기회는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중졸로 살아갈 줄 알았는데 대학에 도전한 것 처럼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 빛과소금 · 789554 · 18/02/05 09:43 · MS 2017

    추가모집에 꼭 성공하시길...

  • 이봉춘 · 801904 · 18/02/05 13:59 · MS 2018

  • 피리리리 · 751348 · 18/02/05 10:20 · MS 2017

    님도 훌륭하지만 힘겨워도 이렇게 착한 아들들로 키우신 어머니가 장하시네요.. 훌륭한 인성과 넘치는 가족애가 이따위 입시에 비할바가 아닙니다. 어떤 자리에 가셔도 크게 성공하실 거예요.. 화이팅하시길..

  • 이봉춘 · 801904 · 18/02/05 13:56 · MS 2018

    네.. 어머니가 여린 것 같으면서도 정말 강인하신 분이에요. 바쁘신 와중에도 집에 오시면하루에 한번씩은 꼭 좋은 말씀 해주셨어요. 그래서 저랑 형이 사춘기없이 강하게 자랐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무빙 · 753863 · 18/02/05 10:25 · MS 2017

    모든 교육청이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는 모르지만 경기도교육청에소는 온라인에 무료로 컨설팅받는 서비스가 있어요 끽해봐야 큐엔에이식으로 간단하게 받는거지만 다음엔 그런거라도 참고하셨으면!

  • 이봉춘 · 801904 · 18/02/05 14:18 · MS 2018

    감사합니다. 경기도민인데 추가모집 관련해서 문의할 때 참고하겠습니다ㅎㅎ

  • 무민이123 · 666533 · 18/02/05 10:57 · MS 2016

    수능 보시느라 정말 고생하셨어요. 앞으로 남은 인생에 밝은 빛만이 있기를 바랍니다. 수고했어요

  • 이봉춘 · 801904 · 18/02/05 14:50 · MS 2018

    감사합니다.. 따뜻한 분들 진짜 많은것 같아요..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Cp5gBSPJT2At4w · 663700 · 18/02/05 11:26 · MS 2016

    추가합격 아직 안 돌았으니까 기다려 봐요. 추합 생각보다 많이 돌아요. 가나다군 추가합격 발표기간 꼭 메모 했다가 각 학교 홈피 들어가서 꼭 확인하세요. 전화도 잘 받으시고. 점수로 봐서 가나다 중에 한군데 정도는 붙으실거 같은데 추합 확인 못해서 등록 못하는 경우 있으니 잘 확인 하세요. 다군은 어디 쓰셨는지 모르겠지만 학교에따라 1000배 추합 돌기도 해요. 꼭 추합 확인 하세요. 아직 입시 안끝났어요. 참고로 추가합격과 추가모집은 다른거예요. 추가합격된거 확인 안하고 등록 안해도 합격사실이 있으면 추가모집에 응시할 수 없어요. 정시 아직 안 끝났으니까 추가합격 기간에 각 학교 홈피 들어가서 매번 확인하세요. 꼭

  • 이봉춘 · 801904 · 18/02/05 14:30 · MS 2018

    감사합니다 눈뜨고 코베일 뻔 했네요.. 합격한 줄 모르고 등록 안했다가 추가모집도 지원하지 못하는 상황이면 정말 답도 안나오겠네요.. 말씀대로 정말 입시 다 안끝났는데 최초합 등록도 안 끝났는데 너무 좌절하고 있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계속 찾아보고 후회할 일 더 안만드려고요!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 모구우리 · 726333 · 18/02/05 12:08 · MS 2017

  • Felixthecat · 779672 · 18/02/05 12:23 · MS 2017

    힘들게 공부하셨는데..맘이 아프네요.
    길게내다보시고 잘 헤쳐나가시기 바랍니다

  • 녹차맛 레돈도 · 799105 · 18/02/05 12:40 · MS 2018

    글로만 읽어도 제가 다 속상하네요 ㅠㅠㅠ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글쓴님은 반드시 성공하실거에요 정말 수고하셨습니다ㅠㅠ 파이팅!!!!!

  • 이봉춘 · 801904 · 18/02/05 15:04 · MS 2018

    감사합니다.. 고생하지 않은 수험생 어딨겠어요.. 저두 한의대수의대를 목표로 했었는데 정말 만만치 않더라고요ㅎㅎ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 연경간다간다간다 · 777607 · 18/02/05 12:52 · MS 2017

    꼭 성공할 거예요. 최고의 운이 따르기를 바라요 정말 멋있습니다

  • 지요미 · 730336 · 18/02/05 13:09 · MS 2017

    진짜 말도 안돼요 좋지 못한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그렇게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성적 얻으셨는데.. 솔직히 저는 딱 한번만 다시 하셨음 좋겠어요 당장 돈아깝고 가족분들께 죄송하시겠지만 정말 잘돼서 대학 붙어서 부모님 행복해하시는 모습 보는게 진정한 효도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추합 꼭 기다리시구요

  • 지요미 · 730336 · 18/02/05 13:09 · MS 2017

    추가모집도 꼭 지원해보셔요ㅠㅠ

  • 이봉춘 · 801904 · 18/02/05 14:04 · MS 2018

    감사합니다.. 만에 하나 내년에 수능을 본다 하더라도 올해처럼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은 만들지 못할 것 같습니다.. 대학을 다니면서 수능공부도 할 순 있겠지만 제가 그럴 역량이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ㅠ 정말 욕심이 생긴다면 2학기쯤에 생각해보겠습니다ㅎㅎ

  • 흰맛맛 · 800788 · 18/02/05 13:28 · MS 2018

    추가모집 지원하세요

  • 움뇽뇽 · 701593 · 18/02/05 13:59 · MS 2016

    님이 부디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이봉춘 · 801904 · 18/02/05 22:58 · MS 2018

    감사합니다 행복합시다 우리 ㅎㅎ

  • 능떡 · 801646 · 18/02/05 14:41 · MS 2018

    추가모집도 있고 대학등록금 너무 걱정하지말고 다녔으면 좋겠네요 요새 학자금 대출 잘되어있어요 나중에 다 갚아야할 돈이긴하지만 그 성적에 장학금 때문에 낮은학교를 간다는 것은 너무 아쉬운 기회비용이 될 것 같네요 학자금 대출 취업후 상환도 있어서 학교다니면서 안갚아도되니 잘 알아보고 하세요!

  • 이봉춘 · 801904 · 18/02/05 23:04 · MS 2018

    감사합니다.. 추가모집 열심히 알아보고 가장 좋은 조건으로 선택하려합니다 ㅎㅎ 행복한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sm09 · 249196 · 18/02/05 16:12 · MS 200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재수확정인듯 · 776587 · 18/02/05 17:23 · MS 2017

    현역 99입니다. 멘탈이 떨어져 나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인데도 차분한 모습이 일단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그런 형님은 뭘해도 성공할 겁니다 걱정 마세요 ㅠㅠ!! 노베 시작으로 수능 저정도 볼 수 있던 노력, 집중 그리고 실력으로 꽃길만 걸을거예요!! 파이팅!!!
    당장의 남은 입시도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봉춘 · 801904 · 18/02/05 23:07 · MS 2018

    감사합니다! 시간이 좀 지나서 안정이 돼서 그래요 처음에 통보받았을 때에는 저도 멘탈 많이 흔들렸어요.. 나쁜 생각도 많이했고.. 위로
    정말 감사드려요 꽃길만 걸읍시다!

  • 하루망고 · 658507 · 18/02/05 17:41 · MS 2016

    그래도 꼭 다시 도전해요. 너무 아깝씁니다.
    이대로 수능을 끝내면 아마 평생을 후회할 거예요.
    내년에 입시 성공해서 과외 미친듯이 하면 일년 더 비용 든거 다 만회할 수 있어요.
    정말 꼭 다시 수능 공부 하셨으면 좋겠어요.

  • 이봉춘 · 801904 · 18/02/05 23:09 · MS 2018

    감사합니다.. 일단 입학을 하고 돈을 많이 쌓아둘 여건이 된다면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ㅎㅎ 아무래도 학점 알바 수능 모두 챙기긴 힘들테니까요..

  • 그리너스 · 707826 · 18/02/05 17:52 · MS 2016

    너무나 마음이 아파 눈물이 다 나내요.
    성적이 좋아서 나, 다 중 하나는 추가합격 되실 것 같아요.
    폰 옆에 두고 꼭, 꼭 전화 기다리세요.
    분명히 올 것 같아요.
    다군은 생각지도 못하게 엄청도니까 전화 꼭 기다리세요.
    그리고 추가모집에도 의대, 치대, 한의대, 지거국 등 많이 나오니까, 여러 과를 고려해서 미리 준비해 두세요.
    인터넷에서 추가모집 검색해보면 많은 정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잘 되길 기도합니다.

  • 이봉춘 · 801904 · 18/02/05 23:11 · MS 2018

    감사합니다! 추가합격도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고 추가모집도 열심히 알아보고 있어요ㅎㅎ 의치한은 안되겠지만 지원 해보려고요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IEjHLfepATcJGn · 744407 · 18/02/05 20:08 · MS 2017

    정말 고생하셨고 그간의 노력이 눈에 훤히 보이네요 너무 멋집니다! 앞으로의 길은 활짝 열려있길 바랄게요

  • 이봉춘 · 801904 · 18/02/05 23:37 · MS 2018

    감사합니다..! 꽃길만 걸읍시다!!

  • Fighting to the Top · 746442 · 18/02/05 20:32 · MS 2017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고,
    앞으로의 나날들이 뜻하는 대로 이루어지시길 바라요!

  • 이봉춘 · 801904 · 18/02/05 23:36 · MS 2018

    감사합니다..! 저두 행복만이 가득하길 바랄게요

  • 리락쿠마짱 · 629306 · 18/02/05 21:23 · MS 2015

    복받으시고 올해 행복하세요ㅎㅎㅎ 읽는데 너무 안타깝네요ㅜㅠ 꼭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 이봉춘 · 801904 · 18/02/05 23:35 · MS 2018

    감사해요 행복합시다!!!

  • 또시작 · 475808 · 18/02/05 22:13 · MS 2013

    엄마입장에서 넘 속상하네요
    저희애를 좀 더 좋는데 보내보겠다고 컨설팅하고 것도 맘에 안차서 죄다 아슬아슬하게 쓰고 재수하라고 종용한 제자신이 부끄럽네요...
    저도 대학공부 친구가 버린 문제집 지워가며 공부했는데 그게 한쓰러워서 제 자식한테는 남용을 한것 같네요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길이 보일겁니다
    저도 학력고사 담날부터 공장알바해서 등록하고나니 어찌어찌 길이 보여서 무사히 졸업하고 지금은 평범하게(?) 평화롭게(?) 잘 살고 있습니다
    대학이 다는 아니지만 포기하기엔 성적과 노력이 너무 아깝네요
    어머니도 바라시는바는 아닐꺼예요
    끝까지 포기하지마시고 원하는바가 이뤄지길 무엇을 하던 행복하시길 빌께요...

  • 이봉춘 · 801904 · 18/02/05 22:49 · MS 2018

    부모님 마음은 다 똑같다고 생각해요.. 자식이 잘되는게 자신보다 우선이고 자식 성공이 곧 나의 성공이라고 여기시더라고요.. 좋은 것만
    물려주고 싶고..
    같은 점수로도 더 좋은 대학에 갈 가능성이 있으니까 원서철이 되면 어느 수험생이든 부모님이든 욕심이 생길거에요..
    저는 나쁜생각이지만 가끔은 우리 어머니가 강남학군 어머니들처럼 이거해라 저거해라 시켜주고 그대로 편히 공부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다 이런 생각도 해봤었어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지만.. 어머니께서 자녀분께 올 일년간 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시고 좋은 결과 얻는다면 결국엔 감사해하실 거에요..
    수능 끝난 지는 이미 두 달이나 지났지만 불합격을 통보받는 지금이 가장 심적으로 힘들거에요 수고했다고 격려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또시작 · 475808 · 18/02/05 23:24 · MS 2013

    어머니가 인성도 넘 좋게 잘 키우셨네요...
    뭘하든 성공하실 것 같아 맘이 놓이네요...

    저는 고1입학식날 엄마돌아가시고 같은해 아버지도 돌아가셨는데
    원망해본적 없어요
    다 자기가 하기 나름이랍니다
    님글읽고 오히려 제가 위안을 받고 갑니다
    감사해요 행복하세요~~~

  • 임하 · 784149 · 18/02/05 23:23 · MS 2017

    저도작년에 원서영역폭망해서 재수했어요
    수능을잘봤어서
    재종반 꽁짜로 잘 다녔네요...
    재종 장학제도잘되있어요!

  • Sinch · 671069 · 18/02/05 23:47 · MS 2016

    Respect

  • 연공에서연의 · 786899 · 18/02/06 00:46 · MS 2017

    뭐든지 잘 될 겁니다... 응원합니다!!!!

  • alibo · 746727 · 18/02/06 01:31 · MS 2017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덕분에 제 자신도 돌아보게 됐습니다.

  • Boogie · 631703 · 18/02/06 02:59 · MS 2015

    응원합니다!!

  • 69lQW5NeC4g8yv · 728157 · 18/02/06 16:11 · MS 2017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반드시 잘되실거예요!!!

  • wishyou21 · 675408 · 18/02/06 16:30 · MS 2016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노력해서 좋은 성적 받으셨듯이 앞으로도 잘 되실 거에요. 저도 응원합니다~ :)

  • 브루클닌 · 666880 · 18/02/06 20:55 · MS 2016

    추가모집도 추가모집인데 그정도면 올해 10월 11월 한달반만 빡세게 하면 서울대는 무리여도 서성한급은 받으실거에요 ㄹㅇ루다가

  • 이봉춘 · 801904 · 18/02/06 20:56 · MS 2018

    알바 열심히해서 7 8월쯤 시작하는 방향으로 생각중이에요 ㅎㅎ 감사합니다

  • Venivenivenias · 633737 · 18/02/06 23:06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Bernardo · 781490 · 18/02/07 01:57 · MS 2017

    정시 2차 추가모집 꼭 하세요 지원횟수 제한같은거도 없고 원서비도 5000원 쯤으로 저렴한 편이에요 !!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 ai2m8Tl3oBLh0f · 666542 · 18/02/08 16:57 · MS 2016

    추가모집으로 좋은데 가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치열하게 산 자에겐 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 mushroom · 560282 · 18/02/09 03:33 · MS 2017

    이번 입시에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말길 바라면서, 형이 만일 군 입대를 하지 않았다면 병무청에 "병역감면" 대상이 되는지 확인하기바람. 부양가족 수와 수입에 따라 대상이 될 수 있음.입영면제 대상이 가능할 수 있으니 꼭 확인하시오. 화이링~ :)

  • 이봉춘 · 801904 · 18/02/09 10:46 · MS 2018

    그건 자세히 모르지만 제가 예전에 말한 적이 있어서 형이 이미 알아봤을거에요..

  • 샤로 · 765369 · 18/02/23 11:25 · MS 2017

    저기 경북대 부산대 지거국이랑 몇인서울대학 추합자리 꽤났어요 알아보시겠지만 경북부산 이과는 진짜 괜찮은거 같아요 문과는 170정도등록금인데 이과도 국장같은거 끼면 거의 0원으로 다닐수 있을수도 있어요

  • 이봉춘 · 801904 · 18/02/23 12:05 · MS 2018

    부산대 알아보니까 등급합으로 전액받을수있어요 ㅎㅎ 붙기만 한다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