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emoo [800499] · MS 2018 · 쪽지

2018-01-29 01:25:32
조회수 1,083

조언) 예비고3 후배님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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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성실하고 착하게 살면 인생 잘 풀릴것 같죠? ㅋ

그럴게 열심 성실 선함을 품으며 공부하면 입시 성공할거 같죠? ㅋㅋㅋ


권선징악? 사필귀정?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수시든 정시든 모든걸 떠나서 입시는 운빨ㅈ망겜입니다 ㅋ

특히 정시는 더더더더욱 그럼

아 물론 노력은 해야되요 노력이 확률을 높여주니까요

그래봣자 운빨겜이지만 ㅋㅋ


뭐 저도 당신들과 또래인 99주제 이런 소릴 한다는게 웃기지만 그냥 경험담같은거라고 생각해주세요 ㅋㅋ


노력끝에 보상이라던가 유종의 미? 뭐 그런거 있죠 당연히

인풋이 있으면 당연히 아웃풋도 있으니까요

근데 인풋과 아웃풋의 양의 차이는 비례하지 않고 들쑥날쑥합니다. 이게 정말 ㅈ같죠.


뭐 주변에서 아무리 오르지 않던 얘들도 결국 마지막엔 오르더라 라는 말을 들으신다면 그건 수험생들 위한 하얀 거짓말 정도로 생각하세요. 안오를 놈은 끝까지 안오름.

만약 평소에 333찍다가 수능 때 111뜨면 그건 뽀록임. 다시 풀면 그 수준 안나옴. 감동드라마같은거 없음. 

현시창 현시창



수험생활하다보면 억울한 일들 많을거에요.

저도 정시러라서 정시위주로 말씀드릴게요 ㅎㅎ

(미안해요 수시준비하는 친구들 ㅠㅠ)


아마 9월 말부터 현자타임 많이 올거에요. 

학교 바이 학교이긴 한데 정시러라서 찬밥취급당해서 서러울 때도 있고, 방학 때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안올라서 서글플 때도 있고, 모의고사는 항상 나보다 아래였던 얘가 수시든 수능대박이든 나보다 훨 좋은 대학간다는 소리듣고 배아플 때도 있을거에요.


그래도 그런걸로 흔들리면 괜히 자기손해니깐 쿨하게 애써무시하세요. 너무 힘들 때는 그냥 'ㅅㅂ인생 개 ㅈ같네'라는 마인드로 소주 한 병 까고 푹 자면 다음날부턴 괜찮아집니다.


솔직히 저도 고3 때 진짜 앞이 안보이는 긴 터널 지나는 느낌이라서 두렵고 도망치고 싶고 그럴 때 꽤 있었는데요. 다 지나서 다시 돌아보니까 여전히 ㅈ같아요 ㅎㅎ.


고3 즐거웠다는 선배있으면 뿅망치로 뚜까패셔도 됩니다 ㅎㅎ. 


에이 지금보니 글이 되게 갈팡질팡이네요 ㅋㅋ


우리 내년에 수능시험장에서 만나요~!



+저는 부모님 압박이 심한 편이여서 쫌 고생한 케이스였어요. 그나마 친구 관계는 괜찮았었는데 교우관계마저 틀어졌다면 ㄹㅇ 자살했을듯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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