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성대오빠 [43701] · MS 2004 · 쪽지

2011-08-13 18:58:18
조회수 1,517

[EPL] 오늘 시즌이 시작됩니다. 시즌 예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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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쉬다가 잠시 적어봤습니다

제가 리버풀 팬이라는 건 대부분 알고 계실 듯 해서.. 예상 순위는 리버풀은 없다고 가정하고 산정해봤습니다

가볍게 읽어주세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예상 포메이션

----------치차리토-------
--------루니-------------
나니-플래쳐-캐릭-발렌시아
에브라-비딫-퍼디-하파엘
---------데헤아----------

예상 순위 : 우승

+
1. 루니가 작년보다는 잘할 것
2. 리그 우승 경력 12회의 퍼거슨은 숱한 경험이 증명한 우승팀의 명제를 잘 따랐다. '우승 한 뒤 바로 보강하라.'
3. EPL은 윙어들을 위한 리그. 맨유는 영을 보강했고 나니는 더 발전할 것이며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출장이 적었다.
4. 클레벌리의 발견. 맨유 유스의 암흑기가 끝나는 느낌이다. 또한 퍼거슨이 직접 포그바 중용을 언급.
5. 필존스의 영입은 어린 자국 최고의 수비수 영입 + 리버풀의 보강 저지까지 1타 2피
자국 U-21 주전 센터백 2명이 클럽의 3rd 4th 센터백이라는 것은 그저 찬양해야 마땅할 일 (필존스 - 스몰링)
6. 중원 뉴페이스는 없었지만 센트럴 팍과 긱스의 출장이 늘고 플래쳐 캐릭 클래벌리까지 고려하면 우승하기에 부족하지 않다.

_
1. 천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이적료로 투자했지만 이는 반데사르와 스콜스라는 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은퇴한 빈자리를 메우는 것. 어린 톱급 선수를 영입해서 노장을 대체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무조건 득이지만 당장 1년의 시즌을 보내는 것에 국한하면 강해졌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2. 브라운과 오셔의 이적. 수비진, 특히 풀백 뎁스에 사소한 불안감.
3. 치차리토의 뇌진탕. 복귀 시점과 복귀 후 폼 회복까지는 시일이 필요할 것.
4. 데헤아의 적응 여부. 데헤아는 자국에서 뛸 때도 중거리 실점률이 좋지 않은 편이었다고 한다.

껌영감이 다 알아서 해주실거야
더 강해진 윙어 더 견고해진 센터 수비
데 헤아가 부도 수표만 아니라면 맨유는 최소 더블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








첼시 FC

예상 포메이션 : 감독이 선호하는 건 4-3-3 베스트 11은 미지수 많음

예상 순위 : 리그 3위

+
1. 세계에서 가장 촉망받는 감독을 영입한 첼시. 포르투에서의 행보를 보면 양학만큼은 확실하게 할 능력이 있어보임
2. 토레스 영입 후 방출설에 시달리던 공격진의 뎁스를 지켜냈음 특히 로멜루루카쿠를 영입하고 스터리지를 남기기로 함으로써 토레스가 부진하더라도 대체할 자원이 많다
3. 존오비미켈이 작년보다는 잘할 것
4. 수비진이 지난 시즌 하반기 루이스 영입이후 매우 견고함
5. 포르투에서는 풀백에게 높은 공격 가담을 요구했던 비야스보아스 감독, 보싱와 리바운딩 가능성
6. 첼시 최고의 기대주 맥에크런이 얼마나 성장할지는 EPL팬들의 주요 체크 포인트

-
1. 5천만 파운드 리그 레코드 이적료의 페르난도 토레스, 리바운딩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
2. 첼시의 자랑이던 중원이 여전히 불안.. 에시앙은 부상으로 아웃된 상황이고 모드리치 영입은 무산될 것으로 보임
3. 1살을 더 먹게 되는 록바 넬카 램팓.. 주전 상당수가 30대에 돌입. 후반기 페이스 유지 가능할까?
(실제로 작년 첼시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7650만 파운드를 지출하기 직전 주전들의 페이스 저하로 리그 5위까지 떨어졌었다)

조용해도 너무 조용했던 여름 이적 시장!!!






맨체스터 시티

예상 포메이션

-----제코vs아게로-------
나스리----실바----발로텔리
-------Y.투레--데용-----
LB-레스콧-콤파니-사발레타
---------조하트---------

(콜로투레는 시즌 중간까지 징계)

예상 순위 : 2위

+
1. 나스리 영입이 완료된다면 시티가 열망하던 공격 전개가 가능한 창의성 있는 자원을 추가하게 된다.
2. 테베즈 OUT.. 더 이상 주장의 땡깡으로 팀이 어수선하지 않을 것.
3. EPL 최강의 중원 조합 + 전반적으로 빈틈이 없는 스쿼드... 중원의 투레 데용 조합은 리그를 씹어먹을 수준의 가공할 위력
4. 쿤 아게로 효과... 답답한 감독의 전술에서 개인 드리블 전술로 공격의 활로를 열 수 있는 스타일의 선수.. 테베즈와 같은 최전방 조율은 기대할 수 없으나 개인 전술은 오히려 한수위
5. 베리가 작년보다는 잘할 것.
6. 멘탈 문제는 차치하고, 발로텔리의 실력은 더 성장할 것이다.
7. 야야 투레가 볼란치로 내려가게 된다면 스쿼드의 전반적인 공격력이 확실히 상승한다.

-
1. 레프트백 2명의 기량이 불안하다... 클리쉬는 아스날에서 퇴물 선고를 받았고 콜라로프도 구단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2. 테베즈 OUT... 어쨋든 그는 2년 간 리그 최고의 선수였다.
3. 챔스를 병행하게 된다는 것은 스쿼드가 더 빡빡해진다는 얘기...이긴 한데 너희 더블스쿼드구나? >.<
4. 제코........................... 그에게 미련을 많이 둘 수록 맨시티의 대권 도전의 꿈은 멀어질 수 있다.
5. 감독이 아직 EPL에서 양학하는 법을 잘 모르는 것 같다.

장기말은 다 준비되었다. 대권에 도전하라!




아스날

예상 포메이션

-------반페르시(샤막)----
아르샤빈-----월콧(제르비뉴)
-----월셔--램지(디아비)
---------송------------
깁슨-벨말렌-새영입-사냐

예상 순위 : 4위

+
1.EPL은 윙어들의 리그. 제르비뉴와 챔벌레인 영입으로 윙어만큼은 작년보다 업그레이드 되었다. 양학을 위한 공격 준비는 된 상태.
2. 영계들이 1살 더 먹고 성장할 것이다. 지난 해 확실히 터진 월셔와 월콧외에도 올시즌 중용될 램지에게 많은 기대를 걸어본다.
3. 아르샤빈이 작년보다는 잘하겠지....
4. 아직 반페르시가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5. 수비가 작년보다는 나아질 가능성이 크다. 베르마엘렌은 작년 5경기를 소화했고 새 선수를 영입한다고 하니깐.

-
1. 수비 보강은 과연? 공개적으로 센터백 영입은 천명한 상태이다. 확실한 건, 볼튼의 게리 케이힐은 아니다.(아마도 스콧 단)
2. 앙리 이후 팀을 지탱한 리그 최고 중미 세스크가 나갔다. 지난 시즌 전반기 팀의 돌풍을 이끈 나스리도 나갔다. 샤흐타르에서 12m으로 27세의 자드손이라는 선수를 영입했지만........
3. 페르시의 작년은 스탯상으로 판타스틱했다. 그러나 올해도 많은 출장수를 기대하는 건 무리다.
4. 전반적인 팀의 뎁스가 얇아보인다. 벵거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듯 하지만... 올시즌도 후반기에 방전될 것이라는 전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시즌 반 페르시!! 출장수 플루크로 위기에 빠진 포병대를 구원하라!!





토트넘

예상 포메이션

------아데바요르------
------반더바르트------
베일-모드리치-산드루-레넌
에코토-갈라스-도슨-콜루카
---------고메스-------

예상 순위 : 5위

+
1. 아데바요르 임대가 유력하다는 얘기가 있다. 그게 사실이라면 마지막 퍼즐을 얻는 셈.. 기부천사 맨시티..벼..볍신
2. 모드리치를 지킬 것이 유력하다.. 현재로써는.. 그는 리그 최고의 중앙미드필더다.
3. 데포가 작년보다는 잘할 것
4. 이번에는 챔스를 병행하지 않는다. 물론 작년에도 챔스 병행이 큰 걸림돌은 아니었다.
5. 더 성장할 카일워커와 대니로즈.. 수비진 뎁스가 괜찮다.
6. 크란챠르를 남겼고 잉여 자원들을 일부 정리하면서 스쿼드 다이어트에 성공.
 
-
1. 원하던 S급은 아무도 오지 않았다.. 주급 상한을 깨지 않으면 거절햄의 오명을 벗을 수 없다.
2. 아데발 임대 실패시 전방 공격진은 여전히 약해보인다.
3. 고메스를 재신임한다.. 실수가 잦은 선수는 아니지만 작년의 그는 분명 적지 않은 경기를 지배했다.
4. 지난 시즌 최고의 히트 상품 가레스 베일은, 지극히 사견이지만 이번 시즌 2년차 조정을 받을 것이다. 거품이 좀 빠질 거라는 얘기다.
5. 스쿼드 다이어트에는 성공했다고 하나 최근 3시즌 간 중원의 무게감이 가장 떨어져보인다.. 팔라시오스와 허들스톤은 뭘하는 거지?

12-13시즌에도 모드리치 베일 산드루가 토트넘에 남아있을까? 글쎄, 공은 둥글다고 하지만...






리버풀

예상 포메이션 4-3-3 , 4-4-2 , 4-5-1 등 다양한 억측만 존재해서 직접 시즌을 봐야합니다

그래서 희망하는 베스트를 적어보겠습니다

----------캐롤--------
수아레스-제라드-다우닝(꾸잇)
------아담---루카스----
엔리케-아게르-슭텔-존슨
-------수퍼 레이나-----

+
1. 지난 시즌 킹케니 테이블...'수치상으로는 우승도 가능했다능!'
2. 유럽 대회를 병행하지 않는다는 건 당장의 시즌을 치르는데 있어서는 긍정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다.
3. 선수단의 사기가 하늘을 찌른다.. 구단주와 단장 이하 프런트와 감독의 삼위일체는 리버풀 마지막 전성기 이후 현재가 최고다.
4. 제라드가 작년보단 잘하겠지.
5. 프리시즌 다우닝의 활약도는 인상적이었다.. 윙 잔혹사의 리버풀에 부족했던 너비와 속도의 옵션을 그가 충족시켜줄 것이다.
6. 전반적인 스쿼드 뎁스가 극강이다.. 감독만 잘쓴다면 상대에 따른 유연한 전술 구사가 가능하다.
7. 신입생이 죄다 리그와 ㅈ같은 잉국 적응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상태다.. 모두 자국 리그에서 영입.. 도니는 전력외이므로 스킵
8. 아퀼라니 효과... 그가 15번을 배정받으면서 팀에 남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리버풀에 없는 슬로템포에서의 경기 운영을 기대할 수 있다..
9. 지난 10년 간 리그 하위권이었던 세트피스 공격력이 리썰워폰 캐롤의 영입과 퍼거슨도 인정한 킥 스폐셜리스트인 아담, 거기에 다우닝의 영입으로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만든다.
10. 퀄리티있는 유스들이 시쳇말로 바글바글하다. 장및빛 미래를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
1. 에이스를 잃는 게 타격임은 어느 팀에게나 마찬가지다. 수아레스는 프리시즌 코파 아메리카를 소화하느라 시즌 초반에 불의의 방전을 당할 소지가 있다.
2. 센터백 보강은? 수비진 이대로 괜찮은 거야? 스크르텔이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결장하고 캐러거는 기량 하락이 역력하다. 현재 볼튼의 게리 케이힐과 끈덕지게 연결되고 있는데, 보강이 없다면 확실히 수비가 불안하다.
3. 수아레스 이후 경기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는 소위 '크랙' 의 영입이 이뤄지지 못했다.
4. 베스트11에서 부상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선수가 있다. 제라드 아게르가 그들이다.
5. 루카스가 방전당할 시 그의 수비능력을 효과적으로 대체할 선수가 없다. 맨유의 경우 수비 능력이 부족한 투미들 구성으로도 극강의 센터백이 있기에 무리없이 경기를 운영하지만 리버풀의 센터백은 극강이라고 할 수 없다. 물론 루카스가 방전당할 수 있다는 예측이 엄살임도 자명하지만..


목표는 챔스 복귀! 빅4를 향해 정조준!



여기까지입니다

다른 팀들 중에서는..

뉴캐슬이 이번에 지난 시즌 베스트 11중 너댓명을 내보냈는데 별 다른 보강이 없습니다
빌라는 좌 에쉴리영 우 다우닝을 다 팔면서 차포를 다 떼버린 셈입니다.. 벤트의 어깨가 무겁겠네요
빌라의 영건들인 알브라이튼과 파비엔 델프를 주목할 만 합니다
Q.P.R은 세계 10대 부호에도 들어가곤 하는 미탈이 투자를 약속했었지만.. 훼이크였습니다 ^^ 강등 유력합니다
선더랜드의 경우 헨더슨을 판 돈으로 영계와 맨유의 노장들을 영입했습니다 맨유 위성 구단이라는 비아냥을 듣긴 하지만 리그에서 살아남는 확실한 방법이기도 하죠.

한 편 현지 기자들이 주목할 팀으로 뽑은 팀은 풀럼과 이번에 승격하는 스완지시티입니다
스완지시티의 경우 거의 모든 기자들이 경기를 본 후 다크호스로 지명했더군요
기대됩니다

여기까집니다

오늘 시즌이 시작됩니다

EPL과 함께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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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탈왕 · 372742 · 11/08/13 19:06 · MS 2011

    잉도 시작이군요? 개인적으로는 맨유는 딱 하던 만큼 할 것 같아요. 경쟁 클럽이 무너지면서 우승한 느낌이라 AVB 역량에 따라 첼시가 1위 할 수도 있다고 봐요. 맨시는 만시니 자르지 않는 한 우승은 많이 힘들고 1~3위권, 맨유도 마찬가지. 4위는 주축 다 빠진 아스날보단 영입 많이 하고 유럽 대항전 안 나가는 리버풀이 더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ㅋㅋㅋㅋㅋ 아는 척해봤어요. 보고 싶은데 볼 수가 없으니ㅠㅠ

  • 샘쏘 · 354550 · 11/08/13 19:09 · MS 2010

    아스날 너무 높네요ㅋㅋ 반페르시의 부상과 제르비뉴와 자드손 그리고 영입될 수비수의 활약에 따라 결정날듯요

  • 배추벌레 · 330872 · 11/08/13 19:09 · MS 2010

    진짜 기대되요. 어느팀이 빅4에 입성할지 예상 불가능임.저중 어느팀이 4위안에 들어도 이상하지않고, 아스널 리버풀 토튼햄 빼곤 누가 우승해도 안이상할것같음

  • 이로운 · 375143 · 11/08/13 19:24 · MS 2011

    맨시티의 경기가 가장 기대되네요. 아게로의 활약도 그렇고 이번시즌 어느정도까지 치고 올라올지ㅋㅋ

  • 로코모티브 · 64227 · 11/08/13 19:53 · MS 2004

    게임이라면 맨시가 우승도 노려볼만하지만
    게임이 아나라서 2등도 쉽진 않을것 같네요
    첼시가 초반에 했던 시행착오를 겪었던 시간 생각하면 3위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 RadixSidus · 333853 · 11/08/13 20:18 · MS 2010

    토트넘 산드로->허들스톤

  • 경한가요 · 374515 · 11/08/13 20:20 · MS 2011

    데헤아가 예상보다 포스가 적은듯;;

    차라리 쿠쉬착을 메인으로 내세우면 어떨까 싶은

  • 레알마두리드 · 345382 · 11/08/13 20:45 · MS 2010

    맨유 넘버투는 쿠쉬착이 아니라 린데가르드입니다

  • migak · 178448 · 11/08/13 20:29 · MS 2007

    데헤아 잘할것 같긴 한데...아니면 뭐 린데가르트로.......................ㅋ
    근데 아스날 벵거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보낼 수도 있다는데....진짠가ㅠ
    일단 오늘 밤에 맨유가 없다는게 슬프네요ㅋ주말에 놀러가야되는데ㅠ

  • 레알마두리드 · 345382 · 11/08/13 20:44 · MS 2010

    맨유 풀백뎁스는 그닥걱정하지 않아도될거같은데.. 에반스도 곧잘 왼쪽윙백잘해냈고 스몰링 필존스도 오른쪽윙백에서 충분히 로테이션 이상급임을 증명했구,,파비우도 있구요

  • 천재테란 · 370557 · 11/08/13 22:10

    님 글 재밌게 보고있어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