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이린 [777081] · MS 2017 · 쪽지

2018-01-27 03:03:31
조회수 2,060

오줌 못참아서 차인썰.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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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화를 받고 해명을 했지. 

“ㅇㅇ아 좀만 기다려봐. 경비한테 잡혔어”

여친은 이미 체념한듯한 목소리였어.

“그래.. 언능와..”

이런 여친의 목소리를 듣고 나니 담을 넘어가야겠다는 나의 의지역시 확고해졌지. 

경비에게 훼이크를 치고 담을 넘은 순간. 그순간 반대편에서 달려오는 또다른 경비를 나는 보지 못하였어.

그리고 잠시뒤 바위 밑에서 나를 쳐다보는 여친도.

결국 경비에게 붙잡힌 난 입구로 돌아가서 줄을 섰지.

30분쯤 기다렸을까. 여친에게 문자가 왔어. 자기는 벌써 나왔다는거야. 나도 결국 거기로 갔지.

그곳에서 여친이 들고있던 물병으로 머리를 맞으며 “오줌도 못참는 새끼야!” 라는 말이

내가 들은 여친의 마지막 육성이었어.

어쩌겠어. 오줌도 못참는 내가 잘못이지 뭐.


ㅡ끝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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