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샤넬 [345113] · MS 2010 · 쪽지

2011-08-08 02:11:31
조회수 7,774

될놈은 되고 안될놈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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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방법'을 몰라서, 정말 몰랐기 때문에

'무식한 과욕'만 부리고 '계획세우기'또는 '의지 세우기'에 신경쓰다가 망했다고 해도

그것은 '심은대로 거둔것'이다

'1년동안 지속하는방법'을 알았기때문에 하루 15시간하다가

지쳐서망하지않으려고, 하루10시간공부로 유지하는것을 지켰지만 망했다고해도

그것은 '심은대로 거둔것' 이다.

공부하면서 필연적으로 생기는 불안과 공부열정을 막는 예외때문에

이유만도 제각기 수백가지인 불안때문에 망했다해도

그것은 '심은대로 거둔것'이다

될놈은 뭘해도되고 안될놈은 뭘해도 안된다

라는 말은 괜히있는것이 아니다

자신이 제때에 대학을 못갔다는 것은 부정하고 싶어도 안될놈은 안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분명한 진리다 부정하려해도 부정할수없다

그러니 잘 생각해보아야 한다

한해 수험생이 많이잡아서 70~80만명이다

중상위권,중위권,중하위권,하위권 그 어느그룹에서라도

공부할놈은안하고 공부할놈은 공부했다 그러나 공부한놈 이중에서도

될놈은되고 안될놈은 안된다

70만명중에서도 처음부터 공부가 털끝만큼도 관심없는 사람이아니라면

공부해보자는 시도는 최하위권이라도 다해보았다

이부분을 정말 잘 생각해보아야한다

처음부터 공부포기한 사람이 어디있나? 하위권에 있는사람들도 처음엔 공부 잘해보려고 마음먹었다.

중위권에있는사람들도 처음엔 명문대가려고 마음먹었다

그러나 그들중에 뭔가 잘맞아서 공부가 흐름을 어느정도 잘 탄 사람들은

성적이 오르기 시작하여 포기하지않고 계속한다

그러나 운이없게도 잘 안맞아서 공부가 안된사람들은 좌절한다. 이건 그들의잘못이아니다

분명 같은성적그룹에있는 그들은 의지력이나 머리등이 비슷할것이다

의지력으로 정말로 성적이 오른다고믿는가? 전국에서 처음부터 의지력없는 사람들은 없을것이다

단언컨대 같은성적그룹에서 상승한자와 정체된자. 그들으 ㅣ의지력은 크게 차이나지 않았을것이다

부조리하지만 또 100%맞는것은 아니지만 될놈은 뭘해도 된다의 진정한 뜻을 아는사람이라면

지금무슨말을 하고있는지 이해할거라고믿는다.

그렇다면 지금 제때대학을 가지못한자들은 안될놈은 안되니까 그냥 그렇게가는것인가?

분명히 자신으 ㅣ목표대학에있어 성공한사람들은 몇몇경우를 제외하고는

될놈은 된다에 의해서 된것이다. 자신의 공부방법이나 노력같은것들은 지금 언급하고있는 그런것이아니다

'될놈은 된다'라는 이 5글자에는 엄청나게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공부는어떻게하는가 공부계획 공부시간계획 의지조절방법 과목별공부방법 집중력 하루시간배분 언수외에대한것 인강 독학 학원에 대한것 공부할때마음가짐

등등... 또한 이런것들은 얼마나 생각해야하나 그냥 공부만해야하나

공부방법론은얼마나? 공부습관은 어떻게들이나 하루몇시간 공부가 적당한가

등과도 연계되기때문에 최상위권또는 상위권이 아닌사람들은 정말 말그대로 빡친다

설명을위해 말로 나열해봤지만 이것들을 이렇게우리가 꼭나눠서 생각하자는것보다는

무의식적으로 또는 의식적으로 공부라는것과 내가 하는공부에 대해 이토록 많은것들이 결국 수능성적에 영향을 끼친다는것을 알필요가 있다는것이다

'될놈은 된다'의 진정한 의미를 아는사람이라면 대충 무슨말을 하는지 알꺼라고믿는다

결국 위의 내용들을 통해 하려는말은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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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성공'의 족쇄로부터 벗어나라는것이다.

'내가 꼭 서울대를가야지' 하는것보다 '그냥 그때그때 열심히한다' 하는것이 성공할가능성이 훨씬크다

결국 어쩔수없는거란 말이다

만약자신들이 뜻한대로 마음먹고의지를세운그대로 다 이루어진다면 너도나도 다 상위권이되어 서연고나 의대들이 하나씩은 더 생겨야할것이다

독학생동 주거리스트댓글의 목표들대로 모두다 명문대에 갈수는없다.

'반드시 성공'의 족쇄에서 반드시 벗어나야한다.

즉,성공하지 못할수도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지 말라는것이다. 냉정해야한다.

'나만은 다르다. 나만은 반드시성공할수있다'라고 자기혼자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다

100%성공은 보장할수없다. '될놈은 된다' 그러나 그것을 외면하지말고

'안될놈도 될수있다' 라는것을 보여주기 위해, 확률을 높여갈뿐이다

한해으 ㅣ수능응시자중에서 재학생제외 졸업생이 몇만명인지한번 찾아봐라 엄청나게많다

한번 두번 세번을 더했는데도 소위 sky,의대를 못가는게 이상하지않나?

그것은 분명 '될놈은 된다' 에 의한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제대로 확실하게 아는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다 '하면된다'는 줄안다. 그러니까 좌절하고, 슬럼프가 오고, 공부를 지속하지못하는것이다

그렇기에, '될놈은 된다' 라는 것을 알고 좌절하지말고 '묵묵히 그냥 공부'해야한다

절대로 '하면무조건되는것'이 아니다. 안될수도있다.

그렇기에 우리가 할수있는것은 단지 성공확률을 높이는것이다

이것을 모르는사람이많다. '단지 공부에 충실'하지 못하고

'잡생각,쓸데없는 걱정'을 하며 '나는 OO를 반드시 간다'라는 식으로 자기자신에게 부담만준다. 그래서 망한다

우린 n수생들이 엄청나게 많다는것에 감사해야한다

'단지 공부에 충실'하고 마음을 비우고 묵묵히 공부하면, 상대적으로 그들에비해

성공확률을 엄청나게 높일수있기때문이다. 특히 독재생들은 더욱 더 그렇다는것을 명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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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시간에 왜 이글을 쓰고있는지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해야 한다. 고 제가 방금 써놓고도 사실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글을 혹시 읽으시는 분들은 그냥 묵묵히 공부하시리라 믿습니다.

'원하는곳에 가려면, 내상황에선 전국권안에 들지않으면 안된다' 따위의 생각은

집어치워야한다고 말해놓고 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능이 100일도 안남았는데 이딴 마음가짐이 또 다시찾아왔다가는 한번 더 하게될것임을 저는 알고있습니다

'과욕'은 안된다. 고 몇번을 말해놓고도 제가 그러고있습니다

글을 읽으시는분들은 부디 저같이 과욕하지 마시기를바랍니다

더럽게도 나에게 많이 찾아오는 '열정을 가장한 과욕'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있습니다

그러다가 이글을 쓰게되었습니다

나태한 사람에겐 어차피 성공할 가능성이 없으니 제외합시다.

그렇다면 "지나친 열정은 자신에게 오히려 해가될수 있습니다"라는 말은 '진리'로 생각해도 될거같습니다.

"자신을 망하게 하는것은, 남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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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핀 · 379014 · 11/08/08 02:21

    좋아요 눌렀어요

    스크랩 해갈게요

  • 비루한반수생 · 340024 · 11/08/08 02:28

    이거 학습동에 있던 글로 기억하는데(작년 초에 프린트해서 읽음)

    나같은 경우는 과욕할 수 밖에 업슨상황이라...;; 공부하다 과로사로 죽겠다는 심정으로 지금 하고 있음..

  • 난만한 · 347173 · 11/08/08 07:39 · MS 2010

    난 될놈인가..

  • 소루진 · 367442 · 11/08/08 10:20 · MS 2011

    마치 이걸 만고불변의 진리인 것 마냥 서술한 건 좀 웃기네요. 인생 두세번 산 철학자도 아니고 겨우 스무살 남짓 먹은 사람이 감히 할 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 양송으이 · 374932 · 11/08/08 10:40 · MS 2011

    이게 진리라 해도 직접 경험해보고 판단해보겠습니다.

    죽을둥 살둥 공부 해보고 나서 할 소리겠죠

  • 소루진 · 367442 · 11/08/08 10:44 · MS 2011

    동의 합니다

  • 고경이하슈래기 · 325759 · 11/08/08 11:33 · MS 2010

    삼수생 입장에서 볼때 이건 정말 진리에요

    공부 많이 하고도 안되는걸 느껴본사람은 정말 이글 제대로 이해합니다.

  • 승동 · 309234 · 11/08/08 11:55 · MS 2009

    하나만 여쭤볼께요

    '될놈' 과 '안될놈'의 차이는 뭡니까

    욕심이 있으면 실패한다니...
    행여나 님 말처럼 묵묵히 공부한 사람들이 있어도 실패할수 있다고 한거 같은데

    그러면 대학은 태어날때부터 결정되있던건가요?

    그렇게 생각하시면.. 님이나 저나 n수를 하시는거 자체가 의미 없지 않으신가요?


    여기 있던 분들 대부분 현역때 열심히 한걸로 압니다. 운이든 실력이든 당일 수능을 못친건데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 가자는 건데

    근데 '될놈' '안될놈'을 딱 가르는거 보니, 굉장히 극단적이신거 같네요.

    물론 '묵묵히 공부'해야하는게 정답이긴 하지만, 그래도 될놈과 안될놈을 가르는거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머리신봉주의자이긴 합니다만, 이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여기서 독동러 몇분이 원하는 대학을 가지 못하면.. 그건 결국 태어난것의 차이라고 님의 글에서 말씀하고 계시는거 같은데

    냉정해져야 한다는건 동의하지만, 과도한 극단주의는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님이나 저나 20년전후밖에 못 살아봤어요.

  • SamSu3 · 378418 · 11/08/08 12: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darid · 338666 · 11/08/08 13:53

    저도 스크랩 했습니다
    매번 공감하지만 오르비 올 때 마다 계속 읽어봐야겠네요 ㅎㅎ

  • Cure · 260036 · 11/08/08 14:25 · MS 200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LO­EN · 378530 · 11/08/08 15:25

    ..........

  • 수박이뜨거워 · 372338 · 11/08/08 16:49 · MS 2011

    어느뎡도는 맞는것 같음.

  • 순수이성 · 319508 · 11/08/08 18:43

    치기,허세 어린 일기장.jpg

  • 화이루 · 453528 · 13/08/15 22:12 · MS 2013

    저 자신을 다시한번 되돌아보게되는 글인것 같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