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밤. [163352] · MS 2006 · 쪽지

2011-08-06 03:09:24
조회수 295

싸이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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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우연히 스쳐지나간
많은 사람중 어떤 한 분을 찾고 있어요.
실례지만 몇가지만 여쭐게요!

혹시 이번주 금요일 오전12시정도에
노란티에 청바지를 입으셨는지요?
체크무늬 신발을 신고 계셨나요?
일호선 지하철을 타셨었나요.

혹시 여기까지 본인이 아니라면
정말 죄송합니다
좀 특이한 사람이구나 웃어넘기시고
즐겁게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하지만 그 때 자리에 앉아서
인쇄된 어떤 글을 읽고계셨었다면
제가 지금 찾는사람이 맞다고
생각하고 말씀드릴게요.

뭔가를 계속 읽고계시더군요.
궁금해서 흘긋 봤습니다. 흔적?
느낌에 직접 쓰신 글같았어요. 국문과?

말걸어보고 싶었는데 그러진 않았어요.
당연히 그냥잠깐 지나가는거라 생각했어요.
근데 그 짧은시간동안 느꼈던
좋은 인상이 굉장히 크게 남아있어요.

그것만 가지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글쓴이 이름을 검색해보고
쪽지해봅니다.
답장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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