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반수 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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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1살 이과생 남자입니다.
우선 제 이야기를 하자면 제가 중학교까지만 해도 공부를 좀 했습니다. 수학100점맞고 영어도 90점대 그러다가 고1 올라와서 반에서 5등하고 자만심에 빠져 계속 놀았습니다. 그러다가 성적이 5등급으로 떨어졌습니다.또 고2때 영어공부를 조금 했더니 2등급 수학도2등급이 뜨니 공부를 대충해도 나오는구나 했다가 공부를 놔버렸습니다. 이게 고3때까지 올라가서 수능을 망쳤습니다. 고3때도 복습도 안하고 학원수업만 듣고 그 수업에서 한 공부를 제걸로 안만들고 핸드폰만 봤어요. 심지어 틀린것도 안봤네요. 그때 제가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고등졸업 후에 대학도 안가고 마음먹고 학사편입으로 인서울하겠다고 학점은행제학교 들어갔다가 거기 애들 공부하는거 보고 아 이건 좀 아닌데 하고 6월에 자퇴해버렸습니다. 그리고 6개월동안 알바하면서 놀았습니다. 이번에 21살 되서 아 내가 뭐하는거지 제 꿈이 뭔지 생각해봤습니다. 우습게 들리시겠지만 의사가 되고 싶었어요. 수능에서 만점받아야하는건 알고있고요.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본적이 없어서 최선을 다해보렵니다. 목표는 부끄럽지만 연의대입니다.
그래서 도전해보려 했습니다만 이번 1월달에 내신으로 지방4년제에 원서를 넣었다가 추합으로 붙어버렸습니다.
기계공학이고 부모님이 수능보지말고 대학가서 열심히 하라고 대학2년다녀보고 유학보내준다고 말씀하셨어요.
부모님이 저한테 사람은 한계가 있는데 너는 의대 못간다고 말씀하시는데 저도 솔직히 수능망치면 갈길이 없기 때문에 걱정이고 삼수보단 재수이기 때문에 다른 재학생이나 재수생,삼수생보다 아는걸 많이 까먹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공부법도 만들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많이 뒤쳐져있어서 걱정입니다.
흔히 말씀하시는데 삼수성공할 사람은 삼반수해도 성공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마음은 삼반수쪽으로 기울었고요. 지금 제 수준은 국어4 이과수학 4 영어 3 과탐 55 입니다. 머리가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학원 다닐때 수학문제풀다가 다른 풀이법만들어서 선생님이 놀랐던 적도 있고요. 마지막으로 삼반수하면 대학가서 아싸로 지내면서 공부할 생각입니다. 학점도 어느정도 관리만 하고요. 삼수든 삼반수든 정말 죽을 각오로 할 생각입니다. 삼수 삼반수 다 독학으로 할 생각입니다. 인강껴서요 . 이런건 제가 결정해야하는건데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고 오르비에 훌륭한 선배들과 선례들이 있기에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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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ㄱㄱ
오르비에수기많으니 참고하시면 도움될듯합니다.
수기는 거의 다 본것같습니다. 저같은 경우가 드물어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하는지만 알고있습니다.
진정 연의대가 목표라면 제대로 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솔직히 겁이납니다. 내가 공부하면서 똑바로 공부하는게 맞나 방향이 맞나
학점은행제는 뭔가요? 첨들어보는데
대학교하고 똑같은 수업을 받는데 졸업에 필요한 144학점을 받고 조기졸업하는 학사학위 받는게 목표입니다.
같이 삼반수 ㄱㄱ
4435에서 반수로 의대를 간다는게 현실성없어보입니다. 대학도다녀보신분이면 대학다니면서 수능병행이 쉽지만은 않은걸 아실텐데
서울대의대 할애비급으로 머리가좋아도 대학학점관리하면서 의대는 힘들어보임 잘생각해보고 결정하세요
그냥 3수해봐야겠습니다. 나중에 후회할것같아요 의대는 무리더라도 인생최초로 전력을 다해보고싶어요
연의는 10수해도 못감
목표만 잡았어요 연대하위과가도 감지덕지죠
의대를 가든 목표가 그 정도면 성실성은 기본인데, 지금까지의 발자취로 봤을때 과연 성실하게 해낼지 의문임. 솔직히 그렇게 살면 의대 할애비를 나와도 인정 못 받음. 인생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부터 바꿔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