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시판 분석(중앙대, 이대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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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ㅎ 취미로 입시 분석하는 사람입니다. 이제 정시판도 끝났고 복학 기념으로 빅리그 대학들 아래에서 부터 위로 쭉 글 쓰겠습니다.
우선 간단한 이대부터 언급하겠습니다. 사실상 모집단위가 하나니깐요. 이대는 올해 나름 머리를 잘 썻습니다. 요 근래 이대가 선호도 감소 때문에 입결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띄고 있었고 사실상 이대 상경계열이 중대 사과대 과들과 입결이 비슷하거나 더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였죠.... 그 대학의 질을 단순히 누백으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누백의 감소는 어떻게 보면 당장 내년에 입시를 준비할 수험생들에게 가장 눈에 띄는 지표고 대학 입장에서 누백의 하락세는 당연히 막아야 할 일이니깐요. 어떻게 보자면 스크랜튼 같은 머리의 입결은 낮춰도 인문계열의 추락을 막기위해 머리를 조금 때주고 대신 꼬리를 보호한 격이 되었죠. 또한 한양대 처럼 사탐도 국 수와 같은 반영비를 부여하여 사탐을 잘 친 수험생들을 많이 흡수도 했구요. 올해는 이대 조합이 가군 이대 나군 성인문 or 한양대 or 교대 or 중대 정도인 것 같은데 이대의 통합 모집과 원하는 과를 100프로 가게 해주는 이대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한양대와 중대의 애매한 인문계열 지원자를 어느정도 데리고 와서 나름 입결을 선방할 것이라는 예상이 듭니다. 올해 막차 누백까지 고려하면 대략 2.5까지 내려올 것 같은데 이정도면 입학처 사람들이 춤을 추겠지요.
다음은 중대입니다. 올해 중대의 특징은 서울대 고대 서강대와 함께 영어 2 감점을 매우 적게 두었다는 것 입니다. 사실 이게 올해 중대 상위과 입시에서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영어 만점이 10프로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미치진 않더군요. 우선 가군 산보는 전통적으로 머리점수는 연고대 허리는 성경영 꼬리는 성인문과 중대 특수과 조합이 많았죠. 아무래도 성대와 반영식이 같다 보니 한양대와 같이 쓰는 조합은 극히 드물더군요. 이과는 확실히 연고 낮은과를 버리고 중산보에 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문과는 그런 경우의 수는 없더라구요. 사실 산보 꼬리 추합은 성경영과 성인문으로 얼마나 빠져 나가는 가에 달려있죠. 작년 동기들과 저의 입시를 본 결과 사실 이 케이스는 반반 인 것 같습니다. 성경영의 경우는 아무래도 빠져나가는 경우가 4대6정도 인 반면 성인문의 경우는 7대3 이상의 비율로 남더라구요. 작년 입결의 소폭 하락은 아무래도 성 경영의 빵꾸로 인해 후반에 예상보다 추합이 더 돌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올해 전반적인 지원 상황이나 선호도를 보면 추합이 많이 돌아도 입결이 대략 1.5~6퍼 안으로 끊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 흐뭇한 점이 작년보다 중산보 성경영or성인문 조합에서 중산보를 1순위로 둔 수험생이 많이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티비에서 4차산업 혁명이니 컴퓨터 코딩이 중요하니 떠들어 대는 판국에서 탈문과가 가능한데 대학원 까지 전액장학을 주는게 상당한 메릿으로 작용하면서 수험생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었는가 봅니다. 혹시 나중에 중산보와 성경영 성인문중 고민하는 수험생이 있다면 쪽지 바랍니다. 어디가 좋고 안좋고 정확하게 비교 분석을 해드릴 수는 없지만 동기들과 선배들 그리고 제가 왜 성대 경영을 안가고 중산보를 선택했는지 정도는 이야기 해 드릴 수 있습니다.
올해 주목할 점은 중대 공공인재의 선방입니다. 보통은 중대 공공인재가 다군 경제와 컷이 비슷하거나 살짝 떨어졌는데 올해는 673점대에 표본이 아주 촘촘하고 빠져나갈 대학도 마땅치 않은 것 같더군요. 사실 중대 공공인재가 4년 장학을 주는 과 임에 비해서 입결이 다소 의아할 정도로 낮았는데 최근 공개된 공인의 로스쿨 실적과 행시 실적 그리고 중대 법대를 물려받은 과로서 로스쿨과 밀첩한 관계가 있는데 중대 로스쿨의 최근 우수한 실적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 같습니다. 올해는 정시로 많은 인원을 뽑음을 감안 하더라도 추합이 반바퀴도 안도는 점을 생각하면 널럴하게 잡아도 1.9x 정도로 끊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글 쓸 내용이 많군요. 내일이나 모래쯤에 중대 사과대와 다군의 입결에 대하여 이야기 쓰도록 하겠습니다. 질문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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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공공인재 673.8도 간당간당인가여? 위험했네..
솔직히 그정돈 아닌데 친한 친구 점공보니 11등 부터 20등 까지 다 673.x더라구요. 당연히 최초합 되실 점수긴 한데 최초합 허리~꼬리일 가능성이 높았겠죠
이번년도 중대 다군 폭냄새나죠
오 닥추
공공인재 ㄹㅇ선방함
학과별 이해관계가있어서 입결을 올릴려고 자전으로 뽑지는 않았을것 같은데.. 어떻게 그런결정이나왔는지 궁금
계열별 통합제가 처음 논의된게 이대 최경희 전 총장때 프라임 사업한다캤을때다. 프라임 사업 선정된지 얼마 안됐을때 최순실 사태 터져가지고 줄줄이 법정에 올랐고 결국 그래 됐지. 사전입시예고제 때문에 신임 총장은 입시정책에 손도 못댔고, 국가재정지원사업은 줄줄이 예산 삭감 당하고...... 이대가 마이 어렵다 여러모로.
뭐 저는 아직 입시판에 남아있는 20대 초반의 관점이니 이렇게 쓴거죠.... 사실 대학이 통합모집을 단순 입결 방어 때문에 하지 않는건 저도 알고는 있습니다. 글 내용이 미숙한 점은 너그러이 봐주세요 ㅎㅎ.....
중대 정치국제는 어떨까요? 경쟁률이 5.9 여서 ㅠ
ㅎㅎ미숙한 내용이면 수정하는 게 맞지 않나요ㅎㅎ
중대 사과대 중 사복과에 대해서도 써주실 수 있나요?
내일 모래 중으로 쓰겠습니다.
문과의 경우 성인문이나 성경영과 중산보를 함께 쓰는 조합이 많습니다
산보 2기의 경우 문과 막차들어온 친구가 1.4프로 정도였는데 성인문 합격한 상태에서 산보 가까스로 추합하고 산보로 들어왔죠
이제는 성경영과 산보의 선택에서 산보 선택할 표본들도 꽤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675.15 산보 괜찮나요
무조건 되는점수인듯
감사합니다
중대 경영은 어떻게 보시나요
올해 컷이 좀 오를 것 같습니다. 중경영깔고 가나 스나조합이 많아서 671.8정도 선 일듯 합니다
673.15에 공개 31명중 17등인데 이러시면 저는 진짜 피눈물나요.ㅜㅜ
제발 앞에 성대1순위한사람들이 빠져주기만 바라고있는데...
붙으셨으면 좋겠네요 ㅠㅠ 18등 까지 붙는다고 그곳에서 그랬으니 한 번 지켜봐보죠 ㅠㅠ
비슷하게 예측 하신듯요
볼드모트사 점공에
가군 이대자전 나군 공주교대 다군 중대 영교,중대 상경조합이 눈에 많이 보입니다.
단순표점383점이상 고속님 기준 누백2프로비율입니다.원래 이 점수면 이 조합이 맞나요?
이투스가 막판에 교대컷을 진사보다 짜게 줬다는데 이번에 이투스컷이 맞는것같아요.아는 지인이
가군 경희세무 나군 경교 넣었는데 가군은 최초합일듯하고 나군 떨어질거같네요.또 한명은 공교썼는데 1차 383점이상 90명나왔다고 하구요.경쟁률은 낮은데 허리가 탄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