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us [789475] · MS 2017 · 쪽지

2018-01-06 21:54:26
조회수 2,179

너무 아깝고 힘듭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5143673

안녕하세요 

이번에 교과전형 (인문)으로 지방 한의대에 합격한 학생입니다. 의료계열에 관심이 있었을 뿐 아니라 

수시 2차 추가합격으로 붙은 것이었기에 

합격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


하지만 기쁨은 잠시였습니다......

한의학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들을 많이 접하면서 

심적으로 고통스러웠습니다.

한무당...... 비과학적...... 의사에 밀린다......

과잉 공급 우려...... 무당 새끼...... 

사라져도 상관없는 과목....... 

이러한 반응을 접한 저는 심지어 밤에 잘 때

이불을 뒤집어 쓰고 울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인식 속에서

제가 배운 지식을 사람들을 위해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생각과 함께 2018학년도 수능 성적도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국 수 영 사탐 2111 (국어는 1점차로 그만......)

작년 입결 기준으로 내신은 무리없었습니다. 

(사실 내신은 자연계입니다. 1.17등급)

국어 한 문제만 맞췄으면 최저 맞추고 

고신대 의대 붙었을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자랑으로 들린다면 죄송합니다 )

(순천향대는 최저는 맞췄지만 내신이 부족해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다 보니 넋두리같네요 ㅜㅠ 죄송합니다.


본론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의대 (치대)에 미련이 있습니다.


다시 문과로 의대 (치대)준비를 하는 것은 

미친 짓인가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한의대 휴학한다는 가정하에)

답변 부탁드립니다...... 정말로 절실합니다......

쓴 소리도 듣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현역:이과 수능 응시 43233

           재수:이과 수능 응시 34154 (수학 실수ㅜㅠ)

           삼수:문과 수능 응시 21111)

(아래 첨부된 투표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최대 1개 선택 / ~2018-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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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양대학교 · 754316 · 18/01/06 21:56 · MS 2017

    아녜요 홀리는 무시가 답이에유

  • bggew · 792785 · 18/01/06 21:57 · MS 2017

    한의대는 한학기 휴학 안되는거 감안하셔야해요

  • Vanaheimr · 785182 · 18/01/06 21:58 · MS 2017

    여기만 한의학 욕함. 사회 나가면 어른들이랑 어르신들이 디따 좋아함.

  • 8ylFMKEUujAvDY · 762030 · 18/01/09 11:20 · MS 2017

    여기만 욕하는거 아닙니다 ㅎ

  • 도리동스 · 789876 · 18/01/06 22:03 · MS 2017

    그래두전문직인데;;

  • 마운틴듀99 · 788959 · 18/01/06 22:08 · MS 2017

    우아 근데 신념이 대단하시네요. 그 칭찬부터 해드려야 할 거 같은데..

  • 한의대가즈아 · 794255 · 18/01/06 22:17 · MS 2017

    걍 도전해보세요
    본인이 그런맘먹었는데 하시는게 맞는듯

  • bookak · 722860 · 18/01/06 22:29 · MS 2016

    주변 아빠 친구분들중에 한의사 하시는 아저씨가 행복지수 최고이신듯!
    립서비스 아닙니다!
    참고로 의사들도 내과의사는 점쟁이라고 놀립니다.

  • 채연 · 715298 · 18/01/06 23:02 · MS 2016

    여기가 좀 심한것도 있긴해요

  • 공대출신한의사 · 790857 · 18/01/06 23:19 · MS 2017

    의치면 해볼만 하십니다. 저도 좀더 어렸으면 치대 갔을텐데ㅜ꼭 꿈 이루시길 바랍니다. 다만 인터넷 보고 직업을 결정하는건 비추입니다

  • 지나가는나그네 · 533974 · 18/01/06 23:49 · MS 2014

    무시하세요. 열등감있는 사람들의 발악이니깐

  • Mesentary · 582123 · 18/01/07 00:20 · MS 2015

    한의대 공부 과정을 한의사협회에서 만든 영상이 있더군요 한번 참고해보세요!! 그리고 한의대 다니는 입장에서 님의 마음 정말 공감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마음 털어버리시고 한의대가 무엇을 배우고 한의사가 어떤일을 하는지 좀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알아본 뒤에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간 입시 보시느라 수고하셨고 좋은 선택하셔서 꽃길만 걸으시길...!!
    https://youtu.be/nVlc77Ukzl0

  • Marcus · 789475 · 18/01/07 00:48 · MS 2017

    답변 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ㅜㅠ
    여러 의견 종합해서 신중하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 진짜 감사합니다 ㅜ

  • 난고소 · 779512 · 18/01/07 08:40 · MS 2017

    진로를 인터넷 보고 결정하시지는 마세요. 인터넷 댓글이 그 직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대변한다는 것도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현실은 인터넷 밖에 있습니다. 차라리 의원도 가보고 한의원도 직접 가보시고도 하고 주변 현직 분들의 생각도 직접 들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습니다. 앞으로 평생동안 가게 될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인터넷만 보고 결정하는건 너무 안일한 행동입니다. 후회없는 결정 하신기를 바랍니다.

  • Marcus · 789475 · 18/01/08 00:54 · MS 2017

    답변 감사합니다 ㅜㅠ

  • 밝음이 · 481135 · 18/01/07 14:34 · MS 2017

    문과로 의치대 준비가 가능한가요?

  • Marcus · 789475 · 18/01/08 00:55 · MS 2017

    수시로는 순천향대 의대 고신대 의대
    원광대 치대가 가능합니다

  • 밝음이 · 481135 · 18/01/08 21:45 · MS 2017

    감사해요
    내신이 좋으니 한번 더 도전 추천합니다

  • 날아가는 새 · 322383 · 18/01/09 15:23 · MS 2018

    고민한다는 것은 마음이 없다는 의미이지요. 문과로 다시한다면 님 내신으론 수시모집에 '고신대'뿐입니다. 순천향은 1.1(사실 1.08 정도 되어야 추합 끝트머리죠)안쪽으로, 원치는 1.05(여긴 워낙 적은 인원이고 최저도 무척 낮아 그렇습니다. 올해 문과 2명) 안쪽이어야 합니다. 일단 사수라는 게 걸리고요. 의대 1곳 뿐이라 아쉬움이 남네요. 그런데 한의학에 그렇게 흔들릴 거면 신중하게 생각해 보세요. 인생 길기도 하지요. 면허 평생가는 건데.....

  • Marcus · 789475 · 18/01/09 15:59 · MS 2017

    답변 감사합니다 ㅜㅠ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겠습니다
    순천향대는 내신 땜에 이번에 떨어져서요
    아예 단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