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밋 [713738] · MS 2016 · 쪽지

2018-01-03 12:08:12
조회수 991

그런 연애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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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연애를 하고 싶다. 뜨겁게 불타는 연애도 좋지만
그것보다 따뜻하고 편안한 연애. 같이 있는 시간이 포근해서 위로가 되고 서로의 하루를 나누며 잔잔하게 웃을 수 있는, 같이 밥을 먹고 카페에 앉아 이야기를 하다가 헤어짐이 너무 아쉬워서, 서로의 하루와 사소함을 더 알아가고 싶어서 팔베개를 하고 밤새 이야기를 하다가 일어난 서로의 못난 모습을 보고 귀엽다, 사랑스럽다, 생각하며 웃음 지을 수 있는. 너무 설레지 않아도 좋으니 이 사람은 무조건 내 편이라는 생각이 드는 내 모든 것을 나누고 기댈 수 있는, 그런 연애. 뜨겁진 않아도 잔잔하게, 닳도록 아낌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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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너라는 계절> 중, 김지훈 작가 Instagram @artist_ji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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