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699406]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8-01-03 00: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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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머학생을 위한 띵박강의-술게임편.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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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내용은 사뭇 진지하고 정확한 내용이 많은 글입니다 ㅎㅎㅎㅎ


1. 시작하기에 앞서..

사실 술게임은 모르는 사람들끼리 처음 만났을 때 무슨말 할지도 잘 모르고 어색한 상태에서 서로서로 친해지자고 하는 것이잖아유? 사람마다 게임을 잘하는 사람도, 못하는 사람도, 술을 잘하는 사람도, 못하는 사람도 모두 있고 선배들이 아무리 겁줘도 사리분별 못할 사람들이 아니일거에요 웬만해선.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못해도 아무런 상관 없으니깐 아 그냥 이런게 있구나~~ 아시기만 하면 됩니다. 나중에 가면 어짜피 다 본능으로 딸기당근 외치게 됩니다...ㅎㅎㅎ 

근데 당신이 고대면 연대 교류반한테 지면 안되기에 좀 빡세게 시킬것입니다 연대도 마찬가지 ㅋㅋㅋ

글고 학바하일수 있으니깐 달라도 뭐라 ㄴㄴ행 더게임오브데스 손병호 아파트 전국 노래자랑 안적어놓음


2. 인트로

술게임을 시작할때 보통 3가지로 인트로가 나뉘게 됩니다. 

(1) 랜덤게임~랜덤게임~ 명박이가 좋아하는 랜덤게임~

(2) 살리고~살리고~ 명박이가 살리고~ 살살살살!

(3) 명박이가 좋아하는~랜덤게임~ 무슨 게임~ 게임 스타트!

(3)이 가장 보편적이고 (2)는 흐름 끊겼을때 많이들 쓰지만 이걸로 쓰는 학과도 있더라고요? 학과별로 바리에이션이 있을수 있으니깐 선배들이 하는대로 보통 따라가게 됩니다.


3. 박자게임, 순발력게임?

(1) 딸기게임

가장 먼저하게 될 게임. 인트로는 딸기가 좋아~딸기가 좋아~ 좋아!좋아!좋아좋아좋아!

8박자에 맞춰서 1~8박이 있으면, 처음 4번까지는 4부터 시작해 딸기를 외치는 방식.

첫사람은  (짝)/(짝)/(짝)/딸기, 두번째는 (짝)/(짝)/(딸기)/(딸기) 이런식

5번째 순서가 넘어가면 처음 4박을 모두 채우고 다음 네박은 첫사람이 하는식으로, 8까지 차면 다시 7로 내려간다.

의외로 처음하면 많이들 틀리지만, 정신차리면 딸기 투비트, 바보딸기같은 끔찍한 혼종을 마스터하고 있음 다들.


(2) 딸기당근수박참외메론

딸기의 가장 친숙한 변형. 별거없음. 인트로는 딸기당근수박참외 메론게임~ * 2, 이거도 딸기를 외치는대신

-/-/-/딸기
-/-/딸기/당근
-/딸기/당근/수박
딸기/당근/수박/참외
딸기/당근/수박/참외/-/-/-/메론 이런식으로 하면 되는거임. 

처음에 많이들 틀리나 이거또한 익숙해지면 론메외참박수근당기딸게임 하고 있을수도...

워낙 변종이 많은 게임이라 공자맹자순자장자노자 게임 안암보문창신동묘신당게임 같은 학과관련이나 주변 지하철 관련 혼종도 가능하다 아잉사표경입경원회원 게임~


(3) 두부게임

인트로는 두~부두부두부 으쌰으쌰으쌰으쌰 * 2

시작자는 두부 세모가 되는거고, 시작자를 기점으로 왼쪽은 숫자가 줄어들어 한칸왼쪽 두모, 두칸왼쪽 한모가 됨. 오른쪽도 마찬가지로 네모 다섯모. 그래서 세모는 네박자로 해서 -/-/두부/n모!를 외치는데, 이때 n은 세모는 본인이라 5 이하의 3이아닌 자연수여야함. 그러면 예를들어 두모를 호명했으면 두모를 기준으로 다시 1~5모가 형성되는거겠쥬? 본인이 세모를 외쳤을시 두부는 네모~두부는 네모~ 네모!네모!네모네모네모!를 외치며 바로 마시게된다.

이것도 바리에이션으로는 7모까지 있는 순두부게임, 딸기당근과 합친 두부딸기등이 있다 ㅎㅎㅎㅎ


(4) 바니바니/공동묘지

둘다 게임 방식이 비슷해서 묶어서 써봄. 인트로는 각각

하늘에서 내려온 토끼가 하는말 움치치 움치치 움치치 움치치, 

아 공동묘지에~ 아 올라갔더니~ 아 시체가 벌떡~ 아 시체가 벌떡~ 벌떡! 벌떡! 벌떡벌떡벌떡!

바니바니는 시작한사람이 입에 손을 가져가서 바니바니, 사람을 지목하면서 바니바니를 다시한번 외침.

그러면 지목당한 사람 양옆에서는 손을 들어 돌리며 당근당근, 지목당한 사람은 다시 다른 사람을 지목하는 게임.

공동묘지도 아~숔! 이렇게 지명을 하고 양옆에서 손 들면서 아~~~하는데, 이건 다시 지목할 타이밍을 조정할 수 있고, 지목자가 아~~~하면서 손을 들면 다같이 들어야 하는게 차이점. 지목자의 지목이 정확하지 않으면 파탄이 일어날 수 있는 게임이다.


(5) 야너임마

삼육구처럼 야, 너, 임마를 순서대로 부르는 게임임. 근데 차이점이 있다면 369는 369들어갈때 박수라면, 야너임마는 항상 누군가를 지목해야하는데, 야, 너라 할때는 보통 진행방향으로, 임마라고 하면 지목당한 사람이 마저 진행해야하는 게임. 이거는 최종진화버전이 랜덤랜덤랜덤인데, 3의 배수마다 지목당하는 사람이 이어가는데 모든 턴에서 아무말이나 할수 있어서 술 적당히 들어가고 하면 재밌는게임.


4. 그라운드식 게임


(1) 지하철

학기초반 모든 지방러의 주적인 게임. 주최자가 지하철~지하철~지하철~지하철~ 몇호선~몇호선 하면서 시작을 하면 특정 호선을 말하고, 각각 돌아가면서 그 호선에 있는 역을 말하는 게임. 예)6호선이면 4박자 안에 적당한 박자에 맞춰서 -/-/안/암 -/-/태릉/입구 이런식으로. 2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면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물론 이것도 환승이라는 무시무시한 제도가 있는데, 예를들어 2호선에서 중앙선으로 왕십리/에서/중앙선/환승 이 가능함. 영어로 역을 말해야 하는 subway도 있다 카더라.


(2 이중모션.

인트로는 양옆에서 주최자 팔 두둘기면서 아!아!아!아! 그라운드그라운드그라운드그라운드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 하기!로 시작.

그냥 설명 불가임. 쉽게 말하면 각자 모션이 있는데, 주최자가 시작할때 자기모션후 두명 지목. 각자 지목 당한사람들은 또 자기 모션 후 각각 어떤사람 지목, 만약 지목이 겹치면 아~싸 일봉을 외치고 또 그사람은 자기 모션을 하고 두명 지목. 이게 누군가 틀릴때까지 무한반복. 박자, 모션, 지목이 다 일치해야하는 우주어려운 게임.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면 지옥도가 이런 느낌일까하는 착각이 든다. 인간적으로 경찰청외철장쇠창살같은거좀 모션으로 하지 말자.


(3) 동물의 왕국

인트로는 동물의 왕국~동물의 왕국~

이거는 이중모션보다는 쉬움. 각자 자기소개때 동물이름이랑 모션을 함. 무슨 모션이든 상관없고 말 없이 진행하는 게임이기에 지목도 1명이지만, 가장 중요한점은 중간에 웃으면 안된다는 점. 대학생들의 어떻게든 웃겨보겠다는 눈물겨운 동고쇼를 보고싶다면 바로 동물의 왕국~동물의 왕국을 외치도록. ps)시작할때 분위기를 진지하게 잡고 시작하자


(4) 나무게임

인트로는 나~무게임 나~무게임. 이것도 웃으면 안되는게 동물의 왕국이랑 같은데, 주최자가 맨 처음 끼~야 하면서 찍는 모션을 하면서 누군가를 지목하면, 지목당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또 지목, 당한사람 양옆에서는 지목당한 사람한테 찍는 모션을 마찬가지로 취함. 이것도 아름다은 동고쇼 볼수 있음 ㅎㅎㅎㅎ


(5)아싸 게임

인트로는 아~싸아싸아싸*2 새내기의 미래를 나타내는 게임...은 아니고 기본적으로 이중 모션이랑 원리는 같다. 근데 모션이 없고 아~싸 너!로 지목을 한다는 점. 이 게임이 무서운거는 술잔을 다 모아두고 술을 따르고, 두명이 같은사람 지목하면 바로 그 사람이 마시게 된다는점...그리고 이게 걸린사람이 마시는 동안에는 또 인트로를 부르고 있다. 술이 뒤지거나 사람이 뒤지거나 둘중하나는 되어야 끝나는 무서운 게임.


5. 인성게임


그냥 다 인성이 터져서 누군갈 죽이는 게임 ㅎㅎㅎㅎ

(1) 그랜다이저

인트로는 그~랜다이저 그랜다이저~*2

간단하다. 다 원하는 만큼 그랜다이저 중 마음껏 글자를 외치면된다. 단 너가 타겟만 아니면. 타겟인 사람은 뭘 외쳐도 마시는 게임. 명박다이저~처럼 이름 넣고 시작해서 과정을 생략할수도


(2) 귤(오렌지)

인트로는 귤귤귤귤귤~ 귤귤귤귤귤~, 인트로를 부르면서 바로 동작을 하면되는데, 나선환 만드듯이 동작을 해야하는데 갈수록 동작이 커져야함. 평소에 밉보이면 1타겟이겠쥬? 


(3) 클레오파트라

이것도 인트로가 따로 없고 바로 시작. 안녕~클레오파트라~세상에서 제일가는 포테이토칩~외치는데 점점 음정이 높아져야 하고, 한번에 얼마나 올리는지 그건 자유. 남자가 압도적으로 불리한게임이지만 사람들의 인성수준에 따라 다르기도.


(4) 공산당 게임

공산당 게임! 공산당 게임!' 하고 인트로를 넣고 시전자부터 '명박아 나와라~' 하면서 지목을하면 지목당한 사람이 '재인아 나와라~'하면 마지막 사람이 '근~혜야 마셔라'하는 훈훈한 게임. 권모술수가 판치는 대학생활의 축소판이라 할 수있다. 공산당은 몇번까지 세번까지~라는 인트로나 다섯번까지~라는 인트로가 있을 수도. 


(5) 이순신게임

큰 병같은걸 준비하고 술을 베팅함. 얼마나 베팅하는지는 상관없고, 베팅한 후 100원 동전을 던져서 이순신이 나오면 그때까지 병에 있는 술을 전부 마시는 운빨 ㅈ망겜. 하스스톤도 이거보다는 덜 운빨 ㅈ망겜임. 미개함의 끝판왕


(6) 보스게임

보통 4명이나 5명이서 팀짜서 가위바위로를 함. 한쪽이 다 이길때까지 하는데, 지는쪽은 순서를 정해서 한명을 다 클리어해야하고, 마지막사람까지 가서는 무조건 다 술1병이 비워져있어야함. 이것도 미개함 ㅋㅋㅋㅋ


열시미 썼으니까 26부탁. 붙으신분들 붙을 분들 다 즐거운 새내기 생활했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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