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 [350452] · MS 2010 · 쪽지

2011-07-25 00:36:02
조회수 478

재수생인데요.. 상담해주실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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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짐에 관한건데요

제가 사실 7월 한달을 잘못 보낸것 같아서 후회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어요

새로 사귄 친구들도 그렇고..저 스스로도 그렇고 많이 풀린것 같아서요..

어제까지만해도 재수 망할거같다는 느낌만 들고 하루종일 무기력한 상태였는데

그래도 지금이라도 다시 초반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간다면 뭐든 할수 있을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새로 사귄 친구들이랑 제가 너무 잘맞아서..그게 문제거든요

제가 재수하면서 겉으로 티는 안냈지만 외로움을 정말 많이 탔고 항상 혼자라는 느낌만 들었는데

다시 그 친구들과 거리를 두게되면 스스로 많이 힘들거같아서요. 당장 오늘부터도 그랬고..

제가 공부를 하기 위해선 그 친구들과 거리를 두는게 맞다는걸 알고있기 때문에

친구들한테도 얘기했어요 이제 공부할거라서 미안하지만 수능 끝나고 다 잘되서 다시 보자..이렇게요


친구들도 물론 다 이해해줬는데요 제가 지금 정신적으로 많이 해이해진 상태라 그런가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야할거같아요.
 
여기 계신 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제가 남은 기간동안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할지

지금 고민이 많이 되네요ㅠㅠ 으하 재수가 이렇게 힘들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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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랑씨에루 · 375082 · 11/07/25 00:46

    님보다 한살 어린 고3 현역인데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생각나는 글귀가 있어 적어드리고 갑니다.
    과거는 과거 자리에 그대로 두고 미래는 다가올 그 자리에 두고 현재에 몰두하며 치열한 삶을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