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aru [727994] · MS 2017 · 쪽지

2017-12-29 01:42:05
조회수 466

오르비에 파란오리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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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감각은 날 지혜롭게 만드는 대신
내 역경을 헤집고 격정을 되짚어 냈지
이마와 두 눈 사이 기다란 주름
그 밑에 좁다란 길 따라 꿈틀거리는 이상한 부분
그건 형태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제3의 시각을 한 데 응집하는 장소
겉의 눈은 감고 오감은 감춰
다스릴 때 비로소 깨어나는 초인의 감촉
사지와 몸뚱일 제 아무리 움직여도
거센 틀로 의식을 굳게 고정시켜 놓은
억압의 신에 굴복하며 고개 숙인 영혼들에겐
용납 받지 못하는 명석한 이교도
정신적 경직을 넘어선 후 느껴지는
설명할 수 없이 거친 쾌락을 겪지
그 경지로부터 비롯된 판단 형식과
힘을 견지하고 시선은 음지를 뒤쫓지
좁은 이성과 감각의 둥지를 떠난
작고도 거대한 변화
Open up your 3rd eye
무엇보다 순결한
흔들리지 않는 제 3의 눈을 떠라
좁은 이성과 감각의 둥지를 떠난
작고도 거대한 변화
Open up your 3rd eye
무엇보다 순결한
흔들리지 않는 제 3의 눈을 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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