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수기(feat.기출분석_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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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를 막상 써보려 하니까 저보다 훨씬 잘하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 찝찝한 부분이 없지않아 있긴 하다만 일단 써볼게요ㅎ
저에게 있어서 국어는 저를 가장 괴롭힌 과목이에요.
작년 6평 국어 백분위 92
작년 9평 국어 백분위 91 이었는데
운좋게 2017 수능때 1컷 점수가 뜨고...
재수하면서는 평균적으로 성적이 올랐지만 그래도 등락폭이 꽤 심했어요...
잡담은 이제 그만하고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확실히 9개월동안의 공부를 글 하나에 쓰기는 정말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한 과목을 주제로 긴 글 하나를 쓰는 것 말고
한 과목 내에서도 구체적인 주제를 가지고 짧은 글을 주기적으로 쓸 생각이에요ㅎ
(물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은 빨리빨리 적어올릴게요ㅎ)
[제가 수기에서 언급하는 내용들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입장에서 서술한 것들입니다]
오늘은 국어 중에서도 기출분석 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볼게요.(비문학 위주로)
많은 선생님들, 그리고 학생들이 국어하면 기출분석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데...
왜 중요할까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기출분석이 중요한 이유는 여러가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그 중 하나인 [지문]과 관련해서 수기를 써보겠습니다.
1. 지문
(좁게는 평가원, 넓게 포괄하자면 교육청까지 해서) 기출문제들의 지문들은 정말 퀄리티가 좋습니다.
여기서 퀄리티가 좋다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요?
퀄리티가 좋은 기준에 '기출지문들이 수능에 나올 지문들과 유사한지'가 포함돼요.
어떻게 유사하냐고요?
'지문에서 정보들이 어떻게 제시되는지'에서 유사한 점이 많아요.
저는 어떻게 공부했는지 예를 들어볼게요.
(2017학년도 수능)
(2016년 4월 교육청 모의고사)
위 두 지문 모두 상황별 경우를 나열했다는 점에서 유사합니다.
실제로도 4월 교육청 모의고사 지문이 2017학년도 수능 지문 못지않게 복잡하게 제시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식의 (상황별 경우 나열식)의 정보제시가 드러난 지문이 출제될 때는 어떻게 머리속에서 정보를 처리할지'를 고민하면서 기출분석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이럴 때는 모두 기억하려고 하는 정독은 지양하고 상황이 바뀔 때마다 작대기 표시를 해서 문제를 풀 때 다시 찾고 싶은 부분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표시를 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정보제시방식에 대한 가장 효율적인 대처(?)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겠죠. 그러니까 기출의 지문 분석을 하면서 대처를 모색할 경우에는 자기만의 방법이나 자기만의 독해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식으로 몇개년치의 기출 지문들을 분석을 하면 웬만한 정보제시방식들은 모두 접하게 될 거에요.
여기서 더 하고 싶은 말은...자기만의 지문 정보 제시 방식별 대처는 생각만 해서 자기것이 되는 것이 아니고 모의훈련을 통해 훈련해야 합니다.
이렇기에 저는 수험생 여러분들께 교육청 모의고사 뿐만 아니라 대*, 종*, 이*스 등의 사설모의고사들도 평가원 기출 지문들의 정보제시방식들이 유사하게 포함된 지문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모의훈련에는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에는 기출 분석에서 선지구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연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ㅎ
혹시 궁금하신 점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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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장사... 생각보다 ㄱㅊ을지도?
잘읽었어용
감사합니다ㅎ
와아아아♥감사해용 ㅎ
감사합니다!!^u^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ㅎ
최고최고!! 멋지십니다!!ㅎㅎ
쪽지 한번봐주세용...ㅎ
기출분석 몇년도 부터 시작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