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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는 마음으로 고자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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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는 22국어 현장에서 보긴함
저희 할머니께서는 늘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죄 안짓고 짐승을 기를 수는 없다."
...할머니가 좀 철학적이시군요
"죄 안짓고 짐승을 기를 수는 없다."
좋은 말이네요.
이미 지나간 논쟁이지만, 조금만 제 생각을 써볼게요.
저는 열대어를 기르는데, 그 중에서도 구피라는 종을 기릅니다. 이 구피라는 종이 번식력이 굉장히 강해서 태어난지 2달만에
준성어가 되고 3달이 되면 번식을 하는데 약 6개월간 한달 반 간격으로 40~100여 마리씩 새끼를 낳거든요. 그래서 새로 태어난
개체들 중 일부만 선택하고 일부는 포기하는 '선별'작업을 할 수 밖에 없어요. 물고기를 기르는 사람들은, 키우는 물고기 중
일부를 안락사시키는 '선별'행동 - 흔히 변기에 내린다고 합니다.-을 두고 말이 많습니다.
저도 첨에는 웬만해선 전부 거두어서 살려보자는 마음이었는데 몇달이 지나니 어항이 새끼들로 꽉 차서 정말 어떻게 할 수가 없었어요.
결국 수족관에 가져다 줘버렸습니다. 죽이지는 않았지만, 아마 상품성이 없는 - 안 이쁜 - 애들은 그 수족관 주인이 다른 큰 물고기의
먹이로 주거나... 아마 죽을겁니다.
이 문제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위의 춘배님 할머님이 한 말씀과 똑같은 결론이 나왔습니다. 어차피 내가 그 물고기들을 기르게 되면
많든 적든 물고기들에게 해를 주지 않고 기를 방도가 없다는 거죠. 굳이 선별을 통해 일부를 죽이지 않더라도 그 물고기들을 완전한
자연상태에서 기르지 않는 이상 조금이라도 피해를 준다는 겁니다. 왜냐면 저 처럼 아름답고 화려한 물고기를 선호하는 애호가들의
존재 자체가, 양어장에서 물고기를 기르는 업자들로 하여금 일부 이쁜 물고기를 위해 많은 개체들을 희생시키게 하거든요. 저는 단지
수족관에서 맘에 드는 물고기를 사오는 것 뿐이지만, 제가 사온 물고기 한마리를 위해 더 많은 물고기들이 죽었다는 거죠.
개나 고양이는 물고기보다 훨씬 똑똑하고 귀엽고 인간에게 가까운 생물이지만, 냉정히 말해서 제가 직접 물고기를 기르면서 내린
결론과 똑같은 결론을 내릴수밖에 없다고 봐요.
개라는 종은 이미 그 존재 자체가 인간을 위해서 개량된 종이 많죠. 닥스훈트나 치와와나 토이푸들같은 종은 야생에서 못살아요. 또 어떤
애완동물은 이미 인간에게 지나치게 개량을 당해서 인간의 도움이 없이는 자기들끼리 짝짓기도 못한다고 그러네요. 새끼를 낳아도 자궁이
작아서 어미나 새끼가 잘 죽기도 하고. 고양이도 마찬가지고.
그러니까 어차피 동물을 기르는 행위 자체가 인간이 자기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동물들을 많이 희생시키고 있다는 거죠.
아마 여기에는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래에서는 고양이에게 중성화수술을 시키는 게 인간을 위한거지 왜 고양이를 위하는 척 위선을 떠느냐... 하는 식으로 싸움이
일어났던걸로 기억하는데, 사실 전 고양이를 위한 면보다는 인간을 위한 면이 더 크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고양이를 위한 면모가 전혀 없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스스로의 편리함과 청결 같은 편익을 위해 고양이를 중성화시키는 행동을 너무 비판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자책감을
가져서도 안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중성화 수술 자체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걸 시키는 사람들이 고양이나 개를 위한거라는
말을 하게 되거든요. 떳떳한 일은 아니지만, 이왕 동물들에게 해를 입히는거.. 불필요한 일이 아니라 꼭 필요한 일이라면 당당하게
피해를 입힙시다.!! (뭔가 좀 이상한 결론인데..?)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닌게,
우리집도 강아지를 키우는데 짖어요
아파트인데도 정말 심하게 짖거든요.... 이것 때문에 우리가 받는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주위 이웃이 받을 스트레스까지 생각하면..
버릴수도 없잖아요? 그렇다고 안그래도 말못하는 개 목을 막아버릴 수는 없고.. 다만 그렇게 막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긴 하더군요.